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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理가 사람을 만든다... 우리나라 4대 길지에 든다는 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이라는 닭실마을의 불천위 젯상차림이다. 6대 종부인 나도 시제와 제사를 모시는데 실에 꿰고 엿에 조려 고임을 하거나 무우에 감아 돌려쌓기, 요즘엔 쉽게 실대꽂이로 과일을 올리기도 하지만 아래의 고임 을 보면서 탄성이 나왔다. 맨아래는 가는 떡볶기식 떡이시란다.. 자연스런 오방색의 색도 곱고 고임도 훌륭하시다. 맨위는 흑임자찰편같고.. 대추떡,쑥떡,인절미 쑥절편.웃지지미 ..11가지의 떡을 빚고 쌓으시며 자랑스런 선조를 공경하는 마음이셨을 것이다. 忠臣으로 학문으로 후학을 기르심으로 닭실을 빛내신 4월 23일 충재 선생님의 기일이면 마을 할머님들이 열댓명이 달려들어< 권율 해설사님 표현> 하루종일 만들어 내는 떡이란다. 이게 떡인가..작품이다!!! 奉제사 접빈객..양반고을 마나님들 답게 유명한 유과를 만들어 상품화시킨 분들의 솜씨이시다! 또한 정자의 고향 답게 충재선생님이 지어 아들에게 선물하셨다는 청암정자이다. 마침 지는 단풍에 거북바위를 돌아 흐르는 물. 하룻동안 고향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내게 고향이란 무엇인가...나라란..을 생각을 하게 해주신 권율 해설사님...닭실이 우리네 영혼의 고향으로 커갈것이라고 믿어진다. 생뚱맞게 폐타이어 함지다. 봉화 곳곳 음식점 등에서 몇번 봐왔던 함지.. 폐자재를 재활용한 매끈한 저 솜씨로 자식들 나라 동량으로 키워내셨을 것이다.수초도 키우고 투박한 함지에 야생화를 그득 심어두면 투박함과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에 봉화 장날 택배를 부탁. 워낭소리 ..주인공 할아버지 댁 외양간 옆에 서있는 바지게와 똥장군,박 한덩이.. .입구에 놓여진 어설픈 현대공예품들 보다 훨 정감있지만 현장감에 정갈함을 더하면 더 좋지않을까.. 아마 일본인들 에게 저만한 기념장소가 있었다면 생나무 잎사귀도 솎아내고 마당도 빗살 무늬를 넣어 무늬맞춰 쓸어놓고...남의 집에 몇십명이 우르르 몰려가 정작 주인께는 인사도 안차리고 나오는 관중도 있는데...소무덤있는 쪽으로 기념관을 새로 만든단다. 워낭소리에 나오는 사립문옆 흐드러지게 핀다는 개살구나무 두그루.. 팔발형으로 자연스레 아름다운 수형이다. 이도 아쉬운건 나무밑 잡초도 뽑고 정리도 좀 했더라면...선덴스 춤품작이라 성격상 방치한 것일까?.. 양반 고을 이어서 묵은 기왓장이 많앗나 실용성에 조형미도 뛰어난 기와배수로..기와 장독대. 아이디어,미감....대단들 하시다.
언제 지붕 높은 집에 살게되면 휘엉청 달같은 한지 종이등을 걸어보리.. 찻집..장소 기막히고 실내도 조촐하니 보살님들이 운영하시는 곳. 침목으로 일일이 구비돌아 다듬어논 절로 하늘다리로 가는 길..... 기와로 꾸민 장독대...항아리가 좋아 몇십개 모아둔 나는 이참에 인사동 고기와, 폐사지 기와 등을 주문해놓고야 말앗다. 봉화....... 양반과 충신과 소나무와... 많은 감동을 받고 왓으면서도 글로 풀어낼 내공이 없으니..... |
출처: 눈속 冬栢 처럼.. 원문보기 글쓴이: 설원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