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내년이면 고로롱 문턱에
턱걸이 한다, 두어 해만 잘 버티면
망구가 되니 숙연하면서 고마운
마음이 든다
작게 그어보면 너무나 단순한 생,
반면 길게 그어보니 톱니처럼
날카로운 곳, 많은 웅덩이와 절벽,
가파른 언덕 길, 그런 인생 길을
나는 어떻게 가고 있을까,
잠깐의 온기에 밤새 빙화가 된
꽃, 혹한추위에 얼어버린 자태가
몹시도 처연하다 , 엄동지절에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적당한 운동은 보약보다 낮다 해서
걸어본 소위 경노당 산길, 혹여
산돼지가 까꿍 인사할까봐 더듬이
촉을 잔뜩 세워 조심조심 걷는다
그냥 그런 외진 곳이지만 와닿는
느낌이 너무 좋다
인생길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난들 누구마음에
그리 꼭 맞으랴, 그러려니 하고
살자
억(億)수로 많은 별들의 고향인
미지의 우주, 어떤 학자는 1,000억개
정도, 또 다른 학자는 2,000억개
정도로 추산하지만 이런 은하계가
1,000억개 정도 더 존재한다고 하니
산술적으로 가늠이 되지 않는다
일본 홋카이도 모아이 석상을 옮겨
놓은 듯한 조형물, 송구영신이란
말이 있지만 어찌 정든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평범한
나무꾼도 도끼가 있어야 장작을
팰 수 있거늘...
120세 까지 장수한 중국 청나라 시대
승려 허 운 대사, 2016년 중국 허난성
의 한 사찰 문서 보관소에서 발견된
대사의 예언서에 호랑이 해인 2034
년에 남북이 통일 된다는 충격적
내용이,
자고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뛰어난 두뇌를 가졌으며 선한
마음과 예의를 가진 민족으로
남북통일 이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초 강대국의 위치에
오른다는 예언도 함께,,,
천 날 좋은 사람 없고 백날 고운 꽃
없듯이 지금껏 살아낸 삶도, 앞으로
살아낼 삶 역시 이와 무엇이 다를까
싶으니 우리 그러려니 삽시다
반복적 일상의 연속이었던 계묘년,
지나온 발자취를 교훈삼아 새로운
다짐의 기회가 될 수 있는 한해의
끝자락이 되길 바라면서...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2023 계묘년 끝자락 잠시 멈춘 정거장
탁환성
추천 0
조회 132
23.12.17 15:24
댓글 3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한해를마감하면서 멋진작품을올려주시니반갑습니다.멀리진주에서 훌륭한글을올려주시니.작품에매료되어 다음작품도기대를하게됩니다.사진과글을잘묘사하여.그누구도흉내낼수없는작품을올려주었으니.구독자는즐거울수밖에. 금년한해좋은작품 발표하느라수고많으셨읍니다.내년에도더좋은작품올려주시기를기원합니다.
탁형과 동일한 세월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뒤를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단순한 생각을
하게되네요
어떻게 사는게 정답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니 알수는 없고 개인적으로는 친구 자주 만나고 해외여행을 가급적
하고(24. 2. 18 ~ 24일간 호주 브리저번) 또 뭐가 있을까. 숙제로 생각하며 지내겠습니다
탁대감! 사진은 멋을 더하고,글은 함축성이 깊이를 더하니, 감동입니다.
올한해 충무인들 마음을 즐겁고,보람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강건하셔서 더 좋은글,멋진사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