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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10월에 만나는 꽃, 나무, 가을시.10월축제
이테파노 추천 0 조회 126 16.10.13 17: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0월에 만나는 꽃, 나무, 가을시.10월축제

남천(Nandina domestica)
남천 꽃말- 전화위복






산사나무

산사나무 꽃말 - 유일한 사랑






모감주나무

모감주나무 꽃말 - 자유로운 마음







주엽나무

주엽나무 꽃말 - 소식




대부분

한두번 소개 되였던 식물(植物)들이라

이름과 꽃말만 간단하게 올립니다.







꽃개오동나무

개오동나무 꽃말 - 고상




나무처럼

 

                                                 김숙려                 

 

 

멀리 바라보는 나무이고 싶다
주어진 만큼 바라고
주어진 만큼 버리며
소망은 작고 이상은 높게
쉼 없는 계절에 풋기 갈아입고 
숨 쉬는 순간, 순간을 섬긴다

그리운 사람 떠올리는 창틀이 아니면 
기다리는 의자가 되고
아끼던 말 주고받는 연필이 아니면
눈 맑은 종이가 되는 여유

소박한 너의 모습에 마음 비춰본다
육신 벗은 영혼의 자유
떠나기 위해 사는 삶
낙엽의 풍성함은 노을로 번지고
융숭 깊은 매향梅香 고이 간직하여 
사라지지 않을 불씨

나무, 나는 무無가 아닌   
무한無限의 무無로 살고 싶다
언젠가 거름으로 스며들어
다시 살아지도록
한 그루 나무로 기억될 수 있다면
풀씨처럼 가벼이 떠난들 어떠랴
그냥 이대로 서서.








모과나무

모과나무 꽃말 - 괴짜, 조숙






마가목

마가목 꽃말 - 조심.신중




 

기대어 울 수 있는 한가슴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산수유나무

산수유나무 꽃말 - 호의에 기대하다




10월

                    김용택



부드럽고 달콤했던 입맞춤의 감촉은 잊었지만
그 설렘이 때로 저의 가슴을 요동치게 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10월이었지요.
행복했습니다.








팥배나무

팥배나무 꽃말 - 매혹




누군가가 너무나 그리워질때  



                           원성스님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 마세.
내 작은 소유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주세.
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안을수 있는
넉넉함과 큰 믿음을 가지세.

타인에게서 이 세상과 아름다운 우주를 얻으려 마세.
내 안의 두 눈과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내 안의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내 우주를 들여다보게.
그것은 두 눈에 보이는 저 하늘과 같다는 것을
이 우주와 같다는 것을 깨 닫게 될 걸세.






소나무

소나무 꽃말 - 불로장수






꽃무릇 (석산)

꽃무릇 꽃말 - 참사랑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상사화

상사화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 사진 - 금오 김종기 





윤노리나무

윤노리나무 꽃말 - 전통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라

이 세상 그 어떤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피라칸타 (firethorn)
피라칸타 꽃말 = 알알이 영근 사랑



가을의 러브레터


                오광수
 

연분홍 편지지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고운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여름의 꽃밭에서
까만 분꽃씨를 받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타는 가슴이지만
연분홍 꽃을 피운 분꽃이랍니다
 
이젠  오세요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게 되면
당신의 아름다움이 산에도 피어나고
들판에도 피어나서
 
멀리 있던 마음은 가까워지고
꿈에만 보았던 얼굴을 서로 마주하고
당신의 손을 잡고
하얀 코스모스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렵니다 
 
지금  연분홍 편지지에 보고픔 담아
고운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맨드라미 (Cockscome)

맨드라미 꽃말 - 타오르는 사랑 






가을의 말 


                           이해인

 
하늘의 흰 구름이
나에게 말했다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흐르고 또 흐르다 보면
어느 날
자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가을 뜨락의 석류가 
나에게 말했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라
잘 익어서 터질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면 
 
어느 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담쟁이

담쟁이 꽃말 - 아름다운 매력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풍성덩굴(풍선초)

풍선초 꽃말 - 어린시절의 재미





감나무

감나무 꽃말 - 경이,자애




사랑하는 사람아

                          이룻 이 정 님

사랑하는 사람아 
꽃으로 피어라
첩첩산중에 물소리 품고
보슬보슬 햇 비 바라며
꽃으로 피어라

사랑하는 사람아
향기로 피어라
몸단장 없이 숲내음 섞어
봉긋한 몸짓 고르며
향기로 피어라






당신에게 

                      이 해 인
 


흠뻑 
젖으실래요? 

슬퍼도 
울 줄 모르는 당신 
기뻐도 
웃을 줄 모르는 당신 

오늘은 
한 번 
실컷 젖어보세요 
젖어서 외쳐보세요 

나는 젖어 있다 
나는 살아 있다 

진정 젖어서 
살아 뛰는 
당신의 힘찬 목소리를 
나는 
   꼭 한 번 듣고 싶거든요
  

              







해바라기

해바라기 꽃말 - 동경,숭배





해바라기 연가


               이해인 

 

내 생애가 한번 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당신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상처 뿐이어도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코스모스

코스모스 꽃말 - 소녀의 순정



꽃처럼

         김숙려


얼마나 많은 날이
얼마나 많은 생각이
얼마나 많은 뜨거움이
내게 왔는가
나도 꽃이고 싶다
향기이고 싶다
꼭 너처럼.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이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가을 축제

10월 축제



전북 익산

제 13회 천만송이 국화축제

10월 28일(금) ~ 11월 6일(일)

익산 중앙 체육공원







구절초 꽃 향 그윽한~

제17회 2016 세종시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

10월 1일(토) ~ 09일(일) 9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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