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러시아 사할린주의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회 등과 국제우호협력을 체결한데 이어 안산시도 이들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한단계 더 강화된 국제도시 간 화합과 교류를 다짐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철민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사할린주의 주도시인 유즈노사할린스크시를 방문해 롭킨 시장과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안산시 경제인과 현지 한인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행정과 문화, 체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 분야의 상호교류를 통해 도시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틀을 만든데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철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고난과 역경의 땅이었던 이곳이 이제는 약속의 땅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양도시 상호간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한 만큼 미래의 발전적 관계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26일에는 사할린주 홈스크시를 방문하여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사할린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에너지 종합단지 건설, 사할린 경제협력 프로젝트, 관광, 사할린 한인의 문화유산 보존 등에 대한 투자를 제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