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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대한민국의 10대 첨단기술
8. LED TV - 삼성전자
공이 빠르게 날아가거나 물체가 급강하하는 모습을 담으면, 일종의 그림자 같은 잔상이 시야를 흐리게 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LED(Light-`Emiiting Diode) TV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자체 화질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것으로, 방송사에서 송출하는 초당 60장의 원본 영상에 자체 엔진이 예측한 180장의 영상을 삽입, 초당 240장의 영상을 구현해 잔상 없는 화질을 제공한다.
또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표준(SD) 화질을 고화질(HD)로 변환할 때 화질 손상을 최소화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어떻게 만드나
‘크리스털 LED 엔진’을 TV에 장착했다.
이 장치는 반응속도가 빠른 발광진공관(LED·Light-Emiiting Diode)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정교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화면 뒤에서 빛을 비춰 줘야 한다.
액정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사용해온 것이 냉각음극형광등(CCFL·Cold-Cathode Fluorescent Lamp)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일종의 형광등이다.
이 방식을 사용한 LCD TV는 액정 뒤편에 냉각음극형광등을 장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TV 두께가 10㎝가량은 돼야 했다.
TV 테두리에 장착해 광원(光源)으로 사용했다.
이렇게 하면 광원을 화면 뒤가 아닌 측면에 장착하기 때문에 TV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테두리에 있는 발광장치의 빛을 어떻게 해서 화면 중앙으로 이끌어내느냐 하는 점.
삼성전자는 광원이 내는 빛을 적절한 각도로 반사시키기 위해 도광판을 사용했다.
이것이 LED TV 기술의 핵심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해 두께가 29.9㎜에 불과한 슬림 LED TV를 내놓았다.
업계에선 2009년 약 367만대로 예상되는 세계시장 규모가 매년 2배 이상 크게 늘어 2010년 1514만대, 2011년에 3922만대, 2012년이 되면 6407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TV가 상용화된 지 얼마되지 않아 판매액이나 시장점유율 수치가 정확히 집계되진 않았다”며 “2009년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된 8만5000대 중 94.8%에 달하는 8만5000대가 삼성 제품”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독무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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