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과 루터의 칭의론 공개강좌.
1. 일시: 8월 31일 토요일 10:00부터 저녁까지 (산상수훈)
9월 1일 주일 13:00부터 16:00까지 (루터의 칭의론)
2. 강사와 교재: 송다니엘 목사. 산상수훈(송다니엘). 토브북스 15,000원.
3. 장소: 부천개혁교회. http://cafe.daum.net/ReformedChurch 에서 부천개혁교회 소개란에 찾아
오는 길이 있음
*참석하실 분은 이천우목사에게 미리 연락(010-3920-1604)하셔서 “개혁주의 율법론”(신현우), “루터 의 율법과 복음”과 토마스 왓슨 파일을 받아서 먼저 읽고 강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산상수훈과 루터의 칭의론 공개강좌 초대의 글
송다니엘 목사
종교개혁 가르침의 핵심인 이신칭의는 많은 사람에게 아무리 들어도 알듯말듯한 가르침입니다. 그 이유는 이신칭의가 기독교 가르침의 핵심 중의 하나이며 그 심오한 깊이는 말씀을 연구하면서 실천한 사람만 그 의미가 계시되기 때문입니다. 이신칭의는 이론적으로 안다고 해서 열리는 개념이 아닙니다.
저는 루터의 칭의론을 이해하는데 몇 년이 걸렸습니다. 오랫동안 루터의 서적을 읽고 파울 알트하우스의 루터의 칭의론을 번역하면서, 과장해서 말하면 약 100번을 읽은 후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루터에 천착한 이유는, 그의 서적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의 심오한 복음 이해를 감탄했기 때문이었고, 그 당시에 나의 믿음이 분명히 문제가 있음을 알았으므로 올바른 신앙을 갖고자 생명을 걸고 연구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루터의 칭의론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그의 칭의론이 복음 전체를 통합적으로 설명하므로 매우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특히 한국인에게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사람이 복음을 이 정도까지 깊이 연구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인문학이 발달하지 않은 것도 큰 이유가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가 루터의 칭의론을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어도 거의 무반응이었습니다. 물론 복음은 복잡한 것이 아니지만, 사람의 생각과 관습 감정이 복음을 심각하게 왜곡하므로 복음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산상수훈 강의를 위해 여러분께 “개혁주의 율법론”(신현우), “루터의 율법과 복음”과 토마스 왓슨의 글을 나누어 드렸는데, 이것을 반드시 먼저 읽어야 합니다. 신현우의 “개혁주의 율법론”은 개혁주의의 율법에 대한 가르침을 개괄적으로 잘 설명했으며, 토마스 왓슨의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이 분야에서 개혁주의 가르침을 대변하며, 그의 글은 루터의 “율법과 복음”의 가르침을 거의 그대로 반영하고 해설해주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를 먼저 읽어야 왜 우리가 “산상수훈”을 반드시 연구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진지하게 배우게 됩니다. 루터의 글은 대단히 어려워 깊은 이해는 어렵지만, 몇 번 읽어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개혁주의 정통의 율법과 복음 이해는, 개혁주의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9장 „하나님의 율법“에 명시되었는데 모두 7개 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하나님의 율법을 연구하여 따르는 것이 신자에게 대단히 중요한 일임을 명시했습니다.
1조.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한 율법을 행위 언약으로 주셨는데, 그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아담과 그의 모든 후손으로 하여금 개인적으로 온전하게, 정확하게, 그리고 영구적으로 순종할 의무가 있게 하셨고, 동시에 그 율법을 성취하면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그것을 깨뜨리면 사망을 주겠다고 경고하셨으며, 아담에게는 그것을 지키는 힘과 능력을 부여해 주셨다.
정리: “행위 언약”이란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을 루터가 말한 „자연적인 법“의 개념으로 본다면 논란의 여지가 없다. 즉, 성문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에 이미 본연의 율법을 심어놓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 율법을 „온전하고 정확하게“ 순종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모든 사람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계명을 어기는 자는 영원한 벌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5조. 도덕법은 … 영원토록 구속력이 있으므로(forever bind) 해서 그것에 복종케 한다. 그리고 그 법 안에 포함된 내용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그것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권위 때문에 복종해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으로 도덕법의 이같은 의무를 결코 폐하지 않고 오히려 훨씬 강화시키신다. (much strengthen this obligation)
정리: 도덕법은 모든 사람이, 중생한 자나 중생하지 않은 자도 지켜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도덕법을 폐지하신 것이 아니라 더욱 강화시키셨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높은 법을 지키며 산다.
6조. … 율법이 아주 유용한 것은 그것이 생활의 법칙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그들이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서 알려 줌으로써, 그들을 지도하고 강제하여(directs and binds) 그것에 따라 행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본성과 마음과 생활이 죄악으로 오염되어 있는 것을 발견케 하고, 그렇게 해서 자신들을 살핌으로써, 죄를 깨닫게 하고, 죄를 인하여 겸비하게 하고, 죄를 증오하기에 이르게 하며, 또한 그리스도와 그의 완전한 순종이 자기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중생한 자에게도 그들의 부패를 억제하는 데 행위언약으로서의 율법이 유용함은, 그것이 죄를 금하기 때문이다. … 역시 마찬가지로, 율법의 약속들은 하나님께서 율법에 순종하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시고, 또 율법을 성취하는 때 그들에게 어떠한 축복을 주시는가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율법이 선을 장려하고 악을 막는다고 해서 사람이 선을 행하고 악을 삼가는 것은 그것이 곧 그가 율법 아래 있고, 은혜 아래 있지 않다는 증거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7조. 앞서 언급한 율법의 용도는 복음의 은혜와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 조화된다. 그리스도의 영은 인간의 의지를 억제하고(subduing the will of man) 율법 안에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필요한 일을 자유롭고 기쁜 마음으로 행할 수 있게 해 준다(enabling to do that freely and cheerfully).
이렇게 루터뿐만 아니라 칼빈과 다른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개혁주의 정통도 계명준수를 강조했음에도 저는 하나님의 계명을 매우 진지하게 풀어주는 글이나 설교를 별로 접하지 못했습니다. 한국교회에 왜 그러한 현상이 지배적인지 저는 아직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예수님의 율법 해설을 통해 하나님이 과연 누구신지, 하나님 자신을 알고 우리도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받는 자가 되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그리스도와 같이 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강의에 모든 성도를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
첫댓글 송다니엘 목사님이 다녀가셨나봐요??
네^^* 새누리님 반갑습니다,,,,,,
송다니엘목사님 여름사경회에 이틀 동안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펫북에서 노느라 카페에 소원했더니먄....ㅠㅠㅠ
@새누리 아이고 반갑습니다
잘지내시지요?
자주오세요~^
부천지나는길있으시면 커피라도한잔드시고가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