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2) 조카딸 만난 날, 요즘 20대 청춘들의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다
20대 중후반 조카딸 만나러 오랫만에 한강 이남 감과
지인 만나러 강남 청담동 가니 유독 눈에 띄이는게
20대 청춘들이였다.
요즘 20대 청춘들이 찍어 올린 온라인 영상들에서는
그들의 삶과 일상에는 별 큰 문제없는거 같지만
뉴스들 볼때마다도 그렇고
실제 접하는 인연있는 20대 청춘들의 삶을 보면
생존문제에까지 직결될 정도로 힘겹고 어렵고 괴로움 등이 가득하다.
조카딸과 만나기로 했고 기다리는 동안에 본
다른 지역들에 비해 그나마 잘산다는
서울 강남 어느 전철역 앞에서 본 지나가는 많은 20대 청춘들과
지인 만날때 들린 서울 강남 청담동 일대의 많은 20대 청춘들...
별 문제없을것 같은 그들도 한꺼풀만 벗기면
그들 나름의 온갖 수많은 고통 어려움 등이 있을 것인바
하물며 그 밖의 지역들은 오죽하겠는가.
요즘 20대 청춘들 볼때마다 너무나 마음 아프고 괴롭기까지 하다.
그런 조건과 환경에서는 어떻게 되고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를
내 자신이 처절하게 겪어봐서 너무나 잘 알기에...
과거 부산에서 20대 청춘 보냈을때
스스로도 가진게 전무하고,
내 윗세대 즉 기성세대중 아는 존재들은 많았지만
하나같이 실제 현실에서는 한없이 어리석고 무능하고
자신만 아는 이기적 등등의 무용지물이라
어른은 없다, 그지 자신보다 나이 많은 자들만 있을뿐....이라는
글까지 남겼을 정도였다.
그런 연유로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냥 같지만 속사정은
극도로 어렵고 힘겹고 죽음을 수없이 생각하던 그때 그 시절.
경험없으면 캐치하기도 어렵고 도저히 이해하기도 어려운 그 현실.
한마디로 지옥같은 내 20대 청춘시절...
요즘 20대 청춘 그들중 상당수는 내 20대 청춘적 같은 삶을
실제로 살고 있고
그들이 더 나이 든다면 어떤 생각, 어떤 선택할 것이며
어떻게 살게 될런지 등이 눈앞에 펼쳐지고
어떤 고통과 어떤 것들을 겪을지가 생각나고
인간적 삶 관련된 수많은 것들의 포기는 기본이고
그들중 상당수는 결국 견디지 못하거나 극복하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마저 속출할 것이다.
만약 육신의 이성과 결혼했다면
오늘 만난 조카딸이나 사촌여동생의 딸인 조카딸(?)처럼
자식뻘 요즘 20대 청춘들 보니
같은 경험을 한 앞선 경험자로서
그들이 현재 겪고 있는 것과 미래에 겪을 것 생각하니
어찌 마음 아프고 않고 괴롭지 않을 수가....
어느덧 30년 한세대라는 세월 흘러
지금의 20대 청춘들 입장에서는 기성세대 됐지만
마음만 그럴뿐
사회적으로도 보잘것 없고
가진 것도 없다보니 그들을 위해 뭘 해야 좋을지 난감하기만 하다.
과거 한때는 어렸을때와 청춘적 경험으로
훗날 성공하거나 잘 살거나 하면 어린세대들과 청춘들에게
좋은 연(緣)이 되는 일 하고싶다는 원 세운바 있지만
원으로 그친 경험있어 다시 같은 바램 세우기도 그렇다.
설령 현실상황상 다시 묻어둔 같은 바램 세운다한들
사회적으로도 보잘것 없고 가진 것도 없으니
그들을 위해 뭘 해야 좋을지 난감하기만 하다.
그러나 이런 각오만은 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겠노라고...
그리하여 내가 20대 청춘일적에 느낀 그런
내 부모세대들 같은 기성세대는 되지 않겠노라고...
내 20대 청춘일적에 내 부모세대 기성세대에게 느낀 것들을
지금의 자식뻘 20대 청춘들에게 느끼지 않도록 살겠노라고...
그런 많은 상념들이 조카딸 만나고 가고 오는 동안과
귀가해서도 한동안 머릿속에 가득했는데
밤 새우고 속도 안좋은 비몽사몽에 가까운 상태라 그런지
생각 정리 안됨과 동시에 온갖 번뇌망상 들끓음이 같이 섞여
잠시 저녁에 2시간 정도 눈 붙이기 전까지 계속되다.
버스 정거장 가는 길... 옆단지에 핀 5월 장미꽃들
2021년 5월 동네 장미꽃들
줌을 당겨 장미꽃들 담다
버스에서 내려 7호선 지하철로 환승하기 전에 사가정역에서..
조카딸에게 줄 물건들
7호선 지하철로 환승하기 전에 사가정역에서...
뒤에 세워져 있는 검정봉투 안에는 다른 지인에게 줄 물건이.
전철 타는 동안 쭉 서서 이용했는데 7호선 청담철교(?) 지날때는
옆 자리에 앉아있는 대여섯명의 손녀뻘 여아들이
화창한 날씨에다 한강 및 한강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는 모습 보니 "와!"하는데
목적지 전철역에서 내릴때 그 아이들의 앞날에
건강하기를, 안녕하기를, 행복하기를 빌어주다.
한강 이남 7호선 어느 역에서 조카딸 아이 만나 볼일 보고
다른 지인 만나러 다시 같은 7호선 전철 타고 강남 청담동 가는 길에
강남구청역 앞에서 매고 다니는 가방과 지인에게 줄 물건 놓고 한컷.
강남구청역 위로 올라오기 전에 다이소 있어 필요한 물품 샀는데
지금같은 코로나19 시국에 다이소 경우뿐 아니라
전철 이용하는 동안 많이 본 상점들 및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보니 만감이 교차하다.
코로나19 예방에는 환기가 아주 중요한데
지하에 있어 환기도 잘 안될거 같고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상대로 장사하는 그들 보니...
세상 사람들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코로나19....
참..............
청담동에서 지인 만나 볼일 본후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압구정로데오역 앞에서
나와는 인연 많은 청량리역 앞에서...
집으로 가려면 청량리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한번 더 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