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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탓일까? 서서히 아이들 기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기침은 기관이나 기관지 내에 가래가 생겼거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이것을 배출하기 위한 반사작용을 말한다. 우리 몸의 호흡기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자극 물질에 대해 끊임없이 방어한다. 가령 이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면 대부분 코털에 걸러진다. 만약 코털에 걸리지 않고 통과했다면 이물질은 점액으로 둘러싸여지고, 기관지 벽의 미세한 섬모 운동에 의해 위나 밖으로 내보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이물질이 밖으로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바로 기침인 것이다. 원인 질병 따라 기침 유형도 달라진다 유독 밤에 심하다 |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부비동염도 기침을 유발한다. ‘코에 문제가 있는데 왜 기침을 할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비동에 가득 차 있는 콧물 등이 목구멍 뒤로 넘어가면서 기관지 역시 간접적으로 자극을 받는다. 이런 경우에는 낮에도 간간이 기침을 하지만 주로 잠자리에 들어 있는 밤에 기침을 많이 하게 된다. 고열이 오래 지속된다 |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은 폐나 기관지 자체에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꽤 많이 기침을 하게 된다. 증상은 고열과 함께 가래나 기침 등인데, 처음에는 단순히 감기인 줄 알고 그냥 넘어가는 수가 많다. 그러다 5일 이상이 되어도 기침이나 고열이 계속되면 부랴부랴 병원을 찾고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진단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개가 짖듯 ‘컹컹’ 한다 | 후두염(크룹)은 후두와 기관, 기관지에 걸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목이 쉬고 가래가 많아지면서 기침할 때마다 컹컹 개 짖는 듯한 소리나 쇳소리를 내게 된다. 염증이 심할 경우 기도가 좁아져서 종종 호흡곤란이 생기는데, 호흡곤란이 오게 되면 기침 소리와 함께 가슴이 심하게 둘쑥날쑥하며 가쁘게 숨을 쉰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엄마가 늘 예의 주시해야 한다.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밤에 심해지다 아침에 괜찮아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다음날 반드시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발작하듯 기침한다 | 기침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천식이다. 기관지가 병적으로 과민해져 사소한 것에라도 자극을 받으면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작처럼 일어난다. 천식은 알레르기성이기 때문에 한 번 천식 진단을 받으면 웬만해서는 완치되기 어렵다. 따라서 천식에 걸리지 않도록 엄마의 평소 돌보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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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아이맘 과 월간 「앙쥬」가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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