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6월 22일 대구 재향 경우회 (회장 장 병욱) 경우산악회 (회장 윤형규)는 회원 41명과 함께 폭우가 솥아져도 강원도 태백시 창죽도 산 1-1소재 금대봉과 분주령을 넘어 대덕산을 거쳐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일대를 4시간 30분에 걸쳐 아름다운 경관을 관람하였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반월당 을 출발 아침 8시에 동명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목적을 향해 관광차량은 달렸습니다.
나는 아침 출발시간을 착각하여 지정시간 반월당에 못가고 부득이 뭍에서 택시를 이용 동명휴게소에 도착 합류하였습니다.
안동에서 10분 휴게하고 다시 목적지를 달리며 손 점태 총무국장의 사회 로 월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윤형규 산악회장의 인사 후 백 수봉 산 대장이 미리 준비한 유인물 배부 후 오늘 등산코스에 대한 설명 후 이어 장병욱 대구 재향 경우 회장의 인사가 일었으며 오늘 처음 참석한 신임 회원의 인사가 있고 늦게 참석한 나도 인사를 했습니다.
늦게 참석했으니 유구무언입니다.
앞에 나왔으니 한 말씀 드립니다.
남의 손을 씻어주다 보면 내 손도 따라서 깨끗해지고 이웃을 위해 불을 밝히다 보면 내 앞이 먼저 밝아진다는 부처님 말씀에 이어 세상엔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옆에 누군가에게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즐겁고 아름다운 하루가 되었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관광버스는 쉴세없이 달리고 차장을 지나는 가로수며 푸른 들판과 짙은 숲 속 밤나무 향기가 소리 없이 찾아주고 씽거러운 풀 내음이 함께 어우져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기상예보에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직은 구름만 끼고 비는 오지 않아 하지를 막 지난 무더운 여름이지만 오히려 시원하여 좋아습니다.점점 날이 어두어 지면서 회색 구름은 자취를 감추고 먹구름이 하늘을 덮어 금새 내릴 것 같은 날씨에 누군가가 비가 내린다며 큰소리로 알립니다.
관광버스 앞 차장에는 빗방울이 사선을 그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태백시가지를 지나면서 체육관이 강 건너에 앉아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11시 10분경 백두대간이 지나는 태백시 소재 두문동재 (해발 1.268m)에 도착했습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을 마치고 통과하여 인증삿을 하고 삼삼오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차 안에서 오늘 등산 코스는 3개가 있는데 3개조로 나누어 각자 체질에 맞게 등산을 하고 오후 3시 반 까지 하산 합류 하기로 경정되었다.
A코스 : 두문동재 - 고목나무샘 - 금대산 - 분주령- 대덕산 - 금룡소 - 검룡소주차장
B코스 : 검룡소주차장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주차장
C코스 : 검룡소주차장 - 분주령 검룡소주차장
나는 회장 두 분과 함께 A코스로 두문재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 .세심교. 검룡소 검룡소 주차장까지 10.5km를 걷기로 했다.
등산 시작부터 비는 약했다가 강해지고 강했다가 약해지며 끊임없이 내리기 지작했다.
처음은 발목까지는 풀잎에 젖고 점점 종아리부터 허벅지로 젖어와 우산은 얼굴만 가려지고 온 몸이 젖어 들었다.
두문동 재에서 고목나무 샘을 지나 금대봉 가는 길은 높은 산에 비해 원만하여 등산하기 좋은 편이었습니다.
12시 05분경 금대봉 정상에 올랐을 때 폭우는 멈추고 가랑비가 내려습니다.
정상에는 표지석(表識石)이 앉은 키 정도 자그마한 자연석에 새로로 새긴 한글로 금대봉이라 쓰고 그 아래 1.418m라고 적혀 있으나 비가 표지석을 타고 내려 검은 돌에 새긴 글씨로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방을 들러보니 짙은 물안개에 덮여 희미하게 숲 만 보이고 계곡의 아름다움 은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표지석을 배경으로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접어두고 우의 입은 회원은 그대로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12시 15분경 분주령 방향으로하산하기 시작 했습니다.
10분 쯤 내려오다가 폭우가 약해질 무렵 길섭에 앉아 함께 점심 식사를하게 되어 장병욱 시회장과 윤형규 산악회장. 그리고 전대원 부회장 등 셋사람이 우산을 나무가지에 걸쳐 비를 피할 수 있게 하고 회원들이 둘러 앉아 각자 준비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는데 각자 가지고 온 반찬은 고루 나누어 먹게 되니 꼭 뷔폐 음식을 같았습니다.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밥 반주는 박 종덕 회원이 20년산 담금 주를 준비해 와서 고맙게 잘 마셔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날 무렵 전대원 부회장이 우천에 시(詩)를 한 수 읊었는데 기억 나는 구절을 몇자 적어 봅니다.
비가 내린다.
궂은 비가내린다
아침엔 잿빛 구름
낮에는 먹구름
금대봉 대덕산을
우리 따라 다니며
우수수 우수수 비가 내린다.
검룡소 이무기가
승천하게
비가 내린다.
잊지못할 추억에 비가 내린다.
12시 40분에 다시 분주령으로 하산했다.
금대산 분주령 대덕산 일대 야생군락지로 유명하고 6월에도 많은 야생화가 피는데 지금은 활짝 핀 야생화 보다 곧 터질 듯한 꽃 봉오리와 아주 작게 맺은 봉오리 등이 비바람에 흔들고 있어도 앞 만 보고 가느라 눈이 자주 가지 않는다.
애생화의 천국이였습니다.
13시 55분경 3.4km 걸어 분주령에 도착하니 좌측은 검룡소 .바로는 대덕산을 올라가는 3 갈래 길목에 도착 대덕산 방향으로 갈 회원은 백수봉 산대장 전대원 부회장 .김 태식 회원과 나를 포함 4 사람 이었다.
처음은 금대봉 오릇듯 경사가 있으나 20분쯤 오르니 산책코스처럼 오솔길 강이 쉽게 걸을 수 있었다.
걷는 동안 길섭에는 질경이가 배추잎처럼 크고 산나물이 서로 자랑하듯 비를 맞으면서도 여기 저기 앉아 머리를 감고 있었다.
이름모를 산나물이 더 많지만 내가아는 산 나물은 참취. 범나무 .쑥부쟁이 .부짓갱이 동굴래 .단풍취.우산대. 원추리. 질경이 등등 자라고 있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피나무를 만났다.
피나무는 6월에 꽃이 피고 8~9월에 열매가 익으며 나무껍질은 옷감을 짜기도 하며 새끼 대신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이 피나무가 명찰을 달고 근업하게 지키고 있었다.
5분 쯤 조금 더 걷다 보니 늙은 피나무가 부러진 한쪽 팔을 부어잡고 명찰을 팔에 달고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모습이 가련했다.
그 외에도 명찰을 달고 산을 지키는 고로쇠나무. 다릅나무 .신갈나무가 있었으며 모두가 키가 크고 우람했다.
드디어 대덕산 정상에 올랐다.
금대산처럼 봉어리가 보다 평펴짐 하고 꽃들이 저마다 자랑하며 웃는 큰 정원 같았다.
표지석은 금대봉처럼 자그마하고 세로로 서 있지 않고 가로로 누워 있는 모습이 마치 짐승(곰이나 하마)같다.
글씨도 한글체로 가로로 쓰여있고 그 밑에 1.307m라고 쓰여 있었다.
비는 폭우가 되어 사정없이 내려 사방을 들러봐도 우천으로 시야가 좁아 고루 관람은 불가능 하여 부득이 우산으로 얼굴만 가리고 온 몸은 비에 젖은체 검룡소 방향으로 14시 40분경 하산 하기시작 했는데 큰 경사는 아니지만 진흙탕 비탈이 약 50m쯤 되는데 어찌나 미끄러운지 길은 좁고 경사진 비탈길을 조심 조심 내려오면서 문득 관활 탐방안 재소가 원망스러웠다.
사전 점거도 하고 안전을 임해 사전 조치를 해 주었다면 쉽게 내려 올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그 고비를 지나고 나니 별 어려움 없이 내 올 무렵 매 발톱나무를 만났다.
날씬한 몸메에 이름표를 크게 가슴에 달고 서 있는 모습이 허약해 보였다.
매 발톱나무는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으며 가지와 잎은 약재나 염료로 쓰고 잎자루 부위에 달린 가시 모양은 매 발톱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 란다.
이 곳 국립공원에는 가시오갈피 나무 등 약초가 많이 나는 곳이다.
드디어 세심교에서 다시 검룡소 방향 600m를 오라가면 된다.
이때 폭우가 우리를 시험하듯 솓아 붓는다.
비탈 길에도 시냇물이 흘러 발목이 잠겨도 처벅 철벅 걸어 간다.
태백 검룡소 인간판이 반겨준다.
검룡소는 한강 물줄기가 시작 되는 발원지로 514km를 달려 한강에 도착 서해로 흘러간다.
하루에 2천 톤가량 솟아나고 .정선과 영월을 거처 경기도 양수리에서 북하강과 합류한다.
검룡소란 신비하고 성스러움을 뜻하며 서해에서 울라온 용이란 뜻과 용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사는 이무기란 뜻으로 두가지 설이 있으며 매년 8월 한강 발원재을 지내고 있다.
검룡소 입구에는 두 갈래 폭포가 있고 약 70~80m더 목계단을 오르면 검룡소 표지석이 우람하게 서있다.
검룡소 길이는 1~1.5m 이고 폭은 1~2m 이며 암반이 파여 용이 트림하는 현상으로 보인다.
두문동재 탐방안내소에서 금대봉과 분주령을 지나 대덕산을 거처 검룡소를 관람하고 검룡소 주차장가지 10.5km를 걸어 오늘 등산을 마치고 비가와서 야외 하산주를 할 수 없어 관광버스를 타고 10거리에 있는 산골 식당에 도착 도토리 무침회.메밀 전병 등으로 막걸리 한잔씩 나눠먹고 오후 4사 40분경 대구로 출발 안동과 동명휴게소에 10분씩 휴식하고 저녁 8시 10분경 대구에 도착하여 아침 출발 역순으로 하차하여 해산 했다.
위 산행수기는 이상길 과장님 쓰신글로 산행 뒤애기 방에 올립니다.
경우산악 부회장 전 대원
첫댓글 경우산악 15년간 한번도 비를 맞은적이 없었는데 태백 대덕산 한강(원천) 발원지 산행
비를 맞은것은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으면 하고요.
폭우처럼 내린 비속에 산행은 고행과 어려운 난코스 산행으로 경찰정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악천후 산행으로 영원한 추억이 되었고 인내를 배웠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선물 같은 하루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시고 알차게 보내셔야 할 까닭입니다.
이상길 과장님 살아있는 태백 대덕산 금대봉 산행수기 정말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시부회장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감 했습니다.
카페지기님 격려의 댓글 감사합니다.
선물 같은 하루 즐겁고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대구경우산악회 멋있고 훌륭한 선배 어르신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화이팅 ^^
산대장 백수봉 배상
우리는 함께 가야할 사람
여러시 함께 가면 즐겁고 행복합니다.
미소 안에 담긴 마음은 배려와 사랑입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일상에 행운있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