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구본준(45세)이라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16년간 전남 여수 GS칼텍스에 근무를 하다가
현재는 현대오일뱅크 연구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는 곳은 용인시 수지구입니다.
"구자훈, 김옥란님 안부가 궁금 합니다.
특히 아드님 본준씨는 대학교 시절 공부를 아주 잘하여
부모님의 부담을 많이 덜어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 훌륭하신분이 되신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승승장구하시길 빌고, 항상 고향을 생각하여 주시기를 기원 합니다."
위와 같이 격려와 당부의 글을 써 주신 것을 오늘 보았습니다.
황송할 따름입니다.
저의 양친은 현재 춘천시 석사동에 사십니다.
자녀들은 다 출가하였습니다.
아버지는 71세, 어머니는 66세이고,
숯둔을 떠나면서 보상을 받아 마련한 3층 집에서 나오는 월세 수입과
두 분이 쉬지 않고 일을 하셔서 생계를 이어오고 계십니다.
여전히 무척 검소하게 사시고
자식들에게는 1원 한 푼 받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계십니다.
이제 연로하신데...자식들이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모님, 숯둔, 그리고 저희 가족들 사진을 제 카페에 올려 놓았습니다.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cafe.daum.net/seolhwamong?t__nil_cafemy=item
대학에 와서도 공부는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너무나 어려운 학문이어서...또한 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공부를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취업을 하여 부모님 도와 드리고 동생들 학비를 보태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바로 밑에 동생(본일)이 서울대 농대에서 벼농사를 전공하여 박사를 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은 것이겠지요.
저는 화학공학을 배워서 기름 만드는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고 제가 그동안 받은 은혜에 다소나마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교회에서 하는 미혼모 아기 돌보는 일에 미력을 보태고 있습니다.
http://cafe.daum.net/atreeoflife
고향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군부대가 들어와서 옛모습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신남에 친구들이 많이 삽니다.
고향 생각은 늘 하고 고향의 발전에 일조를 하고 싶지만...아직은 미력합니다.
어론초등학교는 학생들도 많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여 참 보기가 좋습니다.
가끔씩 고향 후배들을 위하여 무슨 일을 할까 생각을 합니다.
어르신께서는 저희 부모님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리옵고...
2014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화목이 가득하시기를 빌겠습니다.
나중에 직접 뵙고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판교에서
구본준 배상.
현대오일뱅크 판교 중앙기술연구원 연구개발1팀
010-2465-6671
bonjunku@oilbank.co.kr
~ 제가 혹시 도울 일이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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