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2.06.01(수)
○ 산행코스 :
수다사~사자바위~수불암~연악산(기양산)~수선산(갑장분맥분기점)~돌티고개
~시루봉~나옹바위~ 갑장산(정상)~갑장사(왕복)~상산~굴티고개
~백원산~배우이고개~식산~화산(상주426)~성골고개~병풍산~병성마을합수점
○ 산행거리 : 33 km
○ 날씨 : 맑음
<백두기양갑장분맥 개념도>
기양갑장분맥은
기양지맥이 백두대간 웅이산(국수봉) 남쪽 청운봉에서
동남으로 분기(分岐)하여 흐르다가 백운산과 기양산을 지나
상주시 청리면·낙동면과 구미시 무을면의 삼면봉(三面峰)인
수선산(修善山, 683.6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것이 기양갑장분맥이다.
이 분맥은 상주시 청리면과 낙동면의 경계를 따라
912번지방도로의 돌티로 내려선다.
이어서 갑장산(甲帳山)과 문필봉, 상산, 백원산, 식산, 병풍산
등을 일구고 난 후에 상주시 병성동 병성천이 낙동강을 만나
낙동강물이 되는 곳에서 그 숨을 다하는
접속포함 33km 정도되는 산줄기이다.
기양지맥이 수선산에서 선산방향으로 가지않고
갑장산으로 방향을 틀었다면 기양산을 제치고
당당히 갑장지맥의 이름을 얻었을 지도 모를일이다.
이날 산행은 선거일이라 가볍게 수갑종주를 나선날이었다.
수갑종주는 무을의 명소인 수다사를 들머리로
상주의 진산인 갑장산을 지난 갑장사를 날머리로 하며
주차장인 용흥사주차장까지 18km정도되는 힐링코스이다.
기가 세기로 유명한 갑장사의 기를 받았음인가
내쳐 병성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병성마을까지 내달린다.
합수점은 상주의 명소인 경천섬을 마주보며 끝이 난다.
수다사
수다사 은행나무
대웅전
무을풍물유래비
장구
북
꽹과리
무을풍물유래비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사자바위
사자바위 까지는 길이 좋고,
상송리길 만나는곳까지는 제법 가파르다.
기양지맥의 주산인 기양산은 구미에서는 연악산이라 부른다.
사자바위 앞에서..
상송리 갈림길까지 급경사길을 오르고
이후는 길이 좋다.
사명대사 수행처였던 수불암에 도착
수불암에서 보는 조망
여기서 일출을 보려 했지만 날씨가 흐리단 예보에
늦게 올랐는데 나름 노을은 볼수도 있었을것 같다.
미모산 너머로 금오산이 우뚝서 있네요.
금오산
앞에 능선은 기양미모단맥 능선이고 뒤로 금오지맥 능선
비봉산 너머 자리한 청화산과 냉산
연악산(기양산) 정상과 수선산이 가까이 자리합니다.
냉산을 바라보며..
금오산을 바라보며..
무을저수지 뒤로 좌측은 미모산, 우측은 백운산이 자리한다.
수도산에서 뻗어내린 금오지맥길이 길게 늘어서있고
가야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무을저수지 뒤 미모단맥 분기점인 백운산,
뒤로 백두대간이 보입니다.
국공왕복중인 순수짱대장님 아마 저기쯤 가고 있을듯..
덕유산에서 빼재로 진행중일거로..
무을저수지
연악산(기양산)
상주에서 세운 정상석
수선산에 도착하고 오른쪽은 구미시경계길이자 기양지맥 방향이고
좌측은 갑장분맥길..
갑장분맥분기점, 단맥이라해야할지 분맥이라해야할지
조금 애매하네요.
삼각점
출발할때는 단맥이라 지칭했지만 걷고보니
분맥이라 불러도 될듯 싶다.
우측으로 금오산이 계속 따라 다니네요.
청화산과 냉산
임도가 나오고 잠시 임도를 따른다.
자세형님 흔적
돌티고개
정자 왼쪽으로 오른다.
누군가 애타게 찾았을 차키와 열쇠
벤치에 있는것을 나무에 걸어 둔다.
간식먹고 갑니다.
후식으로 불가리스..
이날은 산딸기가 지천이라 입이 즐거웠네요~ㅎㅎ
임도를 만나 잠시 임도를 따른다.
돌티고개서 갑장산 가는길은 대체로 양호합니다.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길은 더 좋습니다.
조망터에서 본 갑장사
왼쪽은 백길바위
제1석문
제2석문
시루봉에 오르고
시루봉에서 본 갑장산과 나옹바위 글고 멀리 보현지맥의 끝자락 비봉산이 자리합니다.
복우산 너머로 청화산과 냉산 비봉산 형제봉이 보이구요.
보현지맥과 팔공지맥이 장쾌하게 이어진 모습입니다.
비봉산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안동의 학가산으로 보이지만
확실치는 않다.
비봉산 앞쪽에는 갑장분맥길의 화산과 병풍산이 자리합니다.
비봉산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팔공산
갑장산 시루봉의 조망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정상으로 진행
이정표가 특이하네요.
좌측은 갑장사, 위로는 꼭대기 ㅋ
나옹바위
나옹바위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또 다른 느낌
영동의 백화산이 멋지게 서있습니다.
황악산과 민주지산 웅이산쪽 조망
구병산과 속리산 주능이 이어지고 오른쪽 가까이 노음산
좌측으로는 금오산도 조망이 가능합니다.
니옹바위 정상
노음산
노음산 뒤로 속리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희양산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우측으로 주흘산도 보이구요.
다시 금오산 방향
갑장사
나옹바위 좌선대에서 식사하고 갑니다.
갑장산 2등 삼각점
산불초소도 있고요
갑장사 갈림길
갑장사 다녀옵니다.
흰거는 처음보네요.
갑장사
물이 콸콸나옵니다.
3층석탑
갑장사 백길바위위에서 본 조망
다시 맥길로 올라오며 주차장으로 가면 이날 원래 계획했던 수갑종주는 끝난다.
시간도 이르고해서 내친김에 갑장분맥길 걸어보기로 한다.
물은 갑장사에서 넉넉히 보충해서 용지터샘은 패스
문필봉에 오르고
상산도 오릅니다.
상산에서의 조망도 참 좋습니다.
눈앞에 백원산 채석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보현지맥이 지평선을 이루고 팔공지맥의 끝자락인 만경산과 토봉라인이 멋스럽네요,
거칠기로 소문난 굴티고개로 갑니다.
처음부터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아주 오래된 선답자들 흔적들..
최근에 본 블로그 주인장인 문장대님 시그널이네요.
어쩌다보니 사유지인 과수원을 통과합니다.
길은 괜찮았습니다.
굴다리를 바로 나오네요.
사유지라 그런가 등산로는 옆능선을 가르키고 있다.
굴티고개
다른분들은 채석장 옆으로 진행한것 같은데
난 폐건물 우측으로 진행한다.
초반길은 희미한듯하지만 조금 진행하면 대체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백원산 가는길은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끝없이 오른다.
백원산이라 다행인듯
천원산이었으면 어찌되었을지 ㅋㅋ
정상 직전 잠시 보여주는 조망처
백원산
배우이고개
식산
식산은 금방 도착한 느낌이 들고
식산부터 성골고개까지는 완만하고 길이 좋았던것 같다.
식산에서 본 조망
화산
성골고개 전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고
굴다리를 지나
성골고개 지납니다.
혹시나 했더니 장사는 안한다네요.
성골고개에서 병풍산도 끝없이 오릅니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오르다 서서히 가팔라집니다.
병풍산
병풍산 내림길에 석양이 이쁩니다만
조망처 오기전에 해는 사라지고
그래도 저녁노을이 이쁩니다.
병성천
합수점에는 화장장인 승천원이 있습니다.
승천원까지 도로를 걸어갑니다.
노을이 점점더 붉어지고
어둠이 내리고 상주보에 불이 들어옵니다.
경천섬과 뒤 비봉산 상주보를 마주보며 병성마을합수점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병성동 마을회관에서 택시를 부르니 10분안에 바로 오네요.
기름값보다 택시값이 더 싼듯 ㅋㅋ
경유가 너무 올라 ㅠㅠ
-두건-
첫댓글 포대화상의 웃음소리와 상주 제일의 조망터인 갑장산은 주위로 큰 산을 거느리지 않기에
사방팔방 조망이 최고죠
조용한날 다시 찾고싶은 갑장산 주위 풍경 잘보고 갑니다.
여름철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산행하기전에 지난 방장님 병성천 후기를 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갑장산 산줄기를 걸으며 그 주변 산세를 다 볼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서산의 쳐녀이야기 재밌었어요~^^
기양갑장분맥에 대한 멋진산행기 잘봤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연휴는 잘 보냈는지요?
저는 연휴 내내 비가 와서 모처럼
푹 쉬었네요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산줄기를 섭렵하시는군요.
지맥과 단맥은 알겠는데 분맥은 좀 애매하네요.
조망좋고 길좋은 등로인것 같아서
여름에 산행하기에는 제격인것 같습니다.
늦게까지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분맥은 지맥에서 분기하는 산줄기중 30km이상되어 지맥급에 해당되는 산줄기를
분맥으로 부르곤하죠.
기본적인 의미가 그런거구요.
각자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면 되죠뭐 ㅎㅎ
갑장단맥이 맞는거 같긴한데
많은분들이 갑장분맥으로 부르네요.
낙동강 상주보 인근~ 반갑네요.
국토종주길로 그래도 걸어봤던 길이라
지도도 잠시 들여다보며
늘 길 찾아 멋진 걸음 하는 두건님~
흰색금낭화는 저도 아직 못봤는데
사진보며 신기하네요.
산을 즐기는 걸음 그리고 후기에 함께 잠시 여유 들이대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두건님~
흰색 금낭화는 저도 처음봤는데
귀하신 몸이라 그런지 더 이뻐보이더군요~ㅎㅎ
날머리가 경천섬과 가까워
일찍 하산했으면 상주주막에서 맛있는거 먹을라고 했는데
늦어서 아쉬운 날이었네요~
비가 그치고 맑은 하루네요.
좋은날 되세요^^
군데군데 올라서서 바라보면 멋있는 경치들이 그려지네요
기양갑장분맥종주 잘보고 갑니다 늘 무탈한 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지분맥,단맥길이 거칠고 힘들지만
간간히 나오는 조망들이 힘듦을 보상해주지요.
처음 접하는길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요.
랑탕님도 가시는길 늘 무탈하길 빕니다.
오늘 하루도 멋진 하루되세요^^
이제 영축지맥만 하면 162지맥 마무리가 되는데 분맥,단맥은 아예 검색도 하지말아야 하겠네요..ㅎㅎ
산행기 잘 봤습니다...
오~ 미리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마지막 하나 남았군요.
긴긴 시간 고생 많았어요~
영축지맥길이야 종주길이라 여유있게 마무리 할 수 있겠네요.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