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혜를 이용해 타인을 이롭게 하고자 해도 이때는 아직 할 수가 없습니다.
먼저 자신을 이롭게 합니다. 왜냐하면 이 <점찰선악업보경>은 그 법이 매우 유용합니다.
왜 우리 중국에서는 널리 전해지지 않고 보편화되지 못했는가 하면, 한 가지는 믿지 않았습니다.
만나긴 했어도 믿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으로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마치 <화엄경>에서 설한 바와 같이 마치 어두운 방에 보배를 등불이 없으면 볼 수 없듯이 불법을 설하는 이가 없으면 비록 지혜로워도 알 수가 없다네
불법은 깨닫는 방법입니다. 누군가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이 깨닫는 방법을 어떻게 입문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처음 할 때는 한번 배워서 바로 통달하지는 못합니다. 여러분이 쓰고 나서 힘을 얻게 되면 여러분이 기도해서 이익을 얻고 나서 좋은 면을 얻으면 바로 통하게 됩니다.
왜 어떤 불자들은 한번 법을 듣자마자 바로 깨닫는데, 우리는 조사님들의 전기를 보면 한번 듣자마자 깨닫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것은 현생의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생겁에 수행을 쌓아온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육조 혜능 대사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장작을 파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 금강경을 독송하는 소리를 듣고 경전을 독송하는 사람은 아직 깨닫지 못했는데, 그는 그 아래에서 한번 듣고 바로 깨달았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과거의 선근이 성숙한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장보살이 참회법을 수행할 때 어떻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말하는 것은 기도하는 의식(방법)입니다.
여러분들이 수행을 하고자 하면 먼저 의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앞에서 말한 것도 한 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이 법을 수행하고자 하면 여기에 관한 의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추어서 해야 합니다. 날마다 이와 같이 참회법
을 수행합니다.
매일 지장보살님 가르침대로 기도합니다. 그분이 가르친 것은 바로 참회 법입니다. 참회는 무량겁 이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한 가지 잘못한 일이 아니고 두 가지 잘못한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잘못을 해놓고도 자신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무량겁 이래로 잘못한 일들을 여러분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이 참회할 때에 절대로 해태심을 내서는 안됩니다. 해태심을 내서 황폐하면 안 됩니다. 일체법이 또한 자신의 뜻하는 바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을 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업장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바로 마장입니다. 계속해서 수행할 수가 없습니다. 계속 수행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업장입니다.
우리 법우들이 법을 들은 후에도 왜 해탈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는 법을 듣자마자 바로 해탈했습니다. 도를 성취했습니다.
나는 전에부터 이 문제를 자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출가해서 지금까지 계산해 보니 80년이 되었습니다. 사실 아주 긴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 중간에 바로 업장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업장이 내 앞을 막았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고 싶어도, 여러분들은 모두 다 성불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안에 장애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먼저 업장을 참회해서 없애야 합니다. 우리가 만약에 도로에서 차를 운행하려 한다면 차량에 어떤 장애가 있다면 그 차를 몰고 나갈 수 있겠습니까? 먼저 그 장애를 없애야 합니다. 그래야만 차를 몰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옛말에 성불의 과위를 얻기 전에 먼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도를 닦아 성불하고 싶으면 먼저 업장을 참회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업장을 참회하는 것입니다.
이다음부터는 지장보살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입니다. 날마다 이와 같이 이 참회법을 행하고 매일매일 날마다 이와 같이 참회를 하라고 하십니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황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게으름을 피우고 그만두면은 그것은 과거에 선근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게으름을 피우고 그만두지 않으면 좋은 인연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복덕이 제일 큰 것입니다. 우리가 복을 이야기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수행에 장애가 없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복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닙니다. 세간에 명예와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수행할 때에 과거에 선근이 매우 깊고 두터워서 삼보님에 대한 신념이 끊어지지 않고 수행이 끊기지 않고 그러면 아주 쉽게 증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간에 나쁜 인연을 만나면 악한 법과 나쁜 인연은 만나면 그것은 바로 죄입니다. 죄장(罪障)이 발현한 것입니다. 경미한 것은 극복할 수 있지만 맹렬한 것은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공업(共業)이 있습니다. 공업(共業)은 더욱 극복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의 일이 아니고 모든 지구, 모든 지역과 온 국토의 일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도업을 성취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만약에 좋은 인연을 얻어서 참법기도를 하고 점찰 윤상의 기도를 할 수 있으면 지장보살께서 7일이면 바로 영험을 보이십니다.
윤상에서 바로 청정한 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는 느끼기에 자신의 업장이 매우 두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7일로는 안됩니다. 두 번의 7일, 3번의 7일, 계속해서 수행을 하고 싶었지만 그런 환경이 안되었습니다.
그것은 큰 재난이었습니다.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에 한두 사람의 일이 아닌, 그것은 정말로 큰 재앙이었습니다. 그런 장애는 우리가 없앨 힘이 없습니다.
만약 능력이 있어서 이런 장애를 모두 없앨 수 있고 이렇게 계속 수행을 하려면 반드시 복덕에 의지해야 합니다.
수행을, 조용한 기도실에서 수행을 하려면, 마치 많은 불자님들이 염불을 해도 좋고 어떤 수행을 하든지를 막론하고, 우리 대만에 불자님들은 선근이 매우 깊고 두텁습니다.
도를 장애하는 인연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자신에게 장애하는 인연이 됩니다. 수행을 하려고 합니까? 법을 듣고, 법은 많이 듣는데 그 법대로 수행은 합니까? 실천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선근이 있고 둔근인 사람과의 차이가 특히 큽니다. 7일 만에 청정을 얻는 사람도 있는데 청정을 얻었다 하더라도 도를 성취한 것은 아닙니다.
청정한 윤상을 얻고 난 후에 수행을 하게 되면 도를 아주 빠르게 성취합니다. 업장이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내 업장이 매우 중하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경을 설하는데도 업장이 있습니다. 이미 절에 와서 경전을 들으려 하는데 오는 도중에 장애가 생깁니다. 경전을 들을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자신이 예상했던 일입니까? 예상 못 한 일입니다. 어디에서 나타날 줄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업장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지은 숙세에 지은 업이 나타남으로 그것이 정해져 있지가 않습니다. 어떤 이는 7일이면 청정함을 얻습니다.
어떤 이는 7×7일, 7×7=49일에 청정함을 얻습니다. 어떤 이는 1년, 2년, 3년이 걸립니다. 그러나 지장보살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만약에 3년을 수행하면 절대로 청정해진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 3년에 다른 장애가 있으면 혹은 과거의 업보로 인해서 혹은 현재의, 혹은 미래의 업보로 인해서 혹은 여러 가지 중죄를 범함이 있으면, 그러면 청정함을 얻지 못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설오스님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