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바빠 카페를 오랫만에 들어와 보니 이런 공간이 생겼군요.
며칠 지난 선거일기 이지만 올려 봅니다.
저는 요즈음 이연규후보님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있습니다.
처음 두명으로 시작한 선거운동이지만 지금은 수백명의 보이지 않는 운동원들이 곳곳에서 이연규후보를 위해 생활현장에서
선거를 돕고 있습니다.
자가용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지역을 돌고 있으며, 걸어서 벌써 지역을 3번을 돌고 4번째 돌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10여번 이상 만난분들도 많으며, 저녁 늦은 시간 술집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이연규 화이팅!!'하는 소리도 들려옵니다.
지역의 반응은 무척 좋습니다.
선거결과가 무척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선거일기1~11편까지는 화성노사모 게시판과 블로거에 있으며 게재된 내용은 모두 현장에 있었던 구체적인 사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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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선거 화성시 제3선거구(병점1,2동, 진안동, 기배동, 화산동, 반월동)에 출마하는 도의원 후보 이연규입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에 들어갔습니다.
'돈 안쓰는 선거'와 '조용한 선거'를 위해 유세차를 쓰지 않기로 결심했기에 발로 뛰는 선거로 시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로 했습니다.
"유세차 쓰지 않고 조용한 선거를 치르려 합니다. 선거비용을 적게 쓰고 깨끗한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라 시민들께 말씀드리면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빙그레 웃으며 고개 끄덕입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워본 엄마이기에 선거기간 유세차량 소음으로 인해 고통받던 기억이 있어 '내 목소리를 키우기 보다 듣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자'는 마음에서 홍보효과를 과감히 버렸습니다.
하긴 모두 다 유세차를 쓰니 홍보효과가 있긴 한지 의문도 듭니다.
처음 '유세차를 쓰지 않겠다'고 했다가 같이 운동하시는 분께 "이연규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이 연설인데 연설을 포기하고 갈 것이냐?"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 장점인 연설은 유시민 후보 선거연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용하고 돈 안 쓰는 선거로 깨끗한 선거와 깨끗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이런 마음을 전하면 환히 웃어주시는 화성시민들을 뵐 때마다 잘한 선택이라 여깁니다.
이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공약을 만들고, 허드렛일까지 스스로 하며 낮추고 섬기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되잡습니다.
이제 거리를 나서고 식당을 들어서면 대부분 시민들이 웃어주시고 반겨주십니다.
"이런 사람이 꼭 당선돼 정치를 해야 한다"는 얘기도 해주십니다.
제 선거구에 뒤늦게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했습니다.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이 친분이 있는 분의 '공천 항의'에 대해 "혹시 이연규 후보가 떨어질지 몰라 후보를 냈다"고 말했다 합니다.
저 이연규가 한나라당 후보에게 질까 염려돼 민주당 후보도 내주신다니 더 없이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이번에 도의원은 이연규가 돼야 해!"라 말해주십니다.
이연규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시던 분이 명함을 내밀고 인사드리면 "아, 이연규가 여자였구나~~"라 놀라워하십니다.
두 명으로 시작해서 곳곳에서 도와주시는 많은 분이 생겼습니다.
현수막을 보고 올라와 아무 댓가 요구하지 않고 "선거를 돕겠다. 반드시 당선되시라!"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저희 당원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입소문 내주시고, 저를 아셨던 분들이 여기저기 다니며 얘기해주시고, 전화해주신 덕분이라 여깁니다.
어제는 길에서 뵌 분이 "어머님이 제게 명함을 주시며 '우리 딸이니 꼭 찍어달라'말하던데요."라 하셨습니다.
대구에 계신 제 병로한 어머님이 그 일을 하셨을리 없습니다.
어떤 어머님인지 모르지만 제가 당선되길 바라시는 한 어머님께서 당신 딸이라 여기시고 해주신 일일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전해져 축제같은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비록 때로 정말 믿었던 사람들이 거짓된 말에 속아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증거도 없이 음해하며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발언을 전해 듣기도 하지만 이 선거가 끝나면 진실이 이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든 선거를 기쁘고 즐겁게 치르며 선거 후 해야 할 소명감을 다잡습니다.
길에서 만난 한 분 한 분의 말씀과 소망을 이루기 위해 목숨 걸고 나갈 것이라 다짐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차에서 확성기틀어 녹음시킨 노래 부르는 후보들 낙선 시킵시다 시끄러워 살 수가없습니다.
합법적인 선거운동이라면 낙선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명이 시작한 선거운동이, 수많은 시민들이 도와 주셔서 지금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 정도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화성시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