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등산을 했다.
그놈의 100대 명산을 다닌다고 주말이 쉴틈이 없다.
날 좋고 낮이 길때 좀 먼데를 가자고 했다.
그래서 이번주 당첨된 산이 홍천 팔봉산이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온단다.
그래서 포기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꼬신다.
강원도는 비가 안온다고....
그 말을 믿고 길을 나섰다.
대구는 비가 안오고 안동쯤가니 보슬비가내리고 영주쯤가니 소낙비가 내린다.
단양팔경휴계소에서 충전도 할겸 쉬었다 다시 출발했다.
웬지 불안불안해서 팔봉산 관리사무소 전화를 하니
"입ㆍ산ㆍ금ㆍ지" 란다.
결국 유턴해서 다시 집으로 오는데 남편이 가까운데 있는 산으로 가잔다.
검색해보니 금ㆍ수ㆍ산 이
근처다.
해서 갔다.
비록 보슬비가 내리지만 비옷입고 산행시작
걷다보니 보슬비는 금새 소낙비가 되었고 아무도 없을것 같은 산을 둘이 뚜벅 뚜벅 걷는다.
걸으며 말하길(이런날 설마 산에오는 인간은 없겠지. 우리는 미친 사람 이잖아)
그런데 있다.
올라가면서 정확히 두커플을 만났고 정상에서 젊은 4명의 총각들을 만났고 하산하면서 네명을 만났다.
와~뭐야.
이 비오는날!
어째든 우리는 3시간만에 산행 완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2 22:46
첫댓글 우중산행 하셨네요
습하고 더운 날씨에 대단하십니다
우중산행의 묘미는
해본 사람만이 아는 즐거움입니다
두분이 같이 다니시는것 왕부럽습니다.고집센분 덕분에 또 다른 산행 경험 참 잘하신겁니다.
'나쁜 게 다 나쁜 것이 아니다!'
안전하게 산행하셨으니
얼마나
큰 경험에
그 좋은
색다른 풍경을 만끽...!
이 멋진 자랑질(?^^)
이젠 은근히 기다려지기까지 해요...^^
오늘도 활기차게예~
님덕분에 금수산 구경 잘 했어요~
멋진곳 이네요.
사진도 잘 찍으세요.
옆지기랑 같이 산행하시니 든든하시죠~~~
우중산행. 한번도 못해봤어요 남편이 습한날씨 딱 싫어해서요. 전 그래서 물구나무님이 부러운데요. 언제 해보겠나요 사진도 멋지게 나오고 몰랐던 금수산도 알게 되구요. 다음 산행. 기다려봅니다 ~^^
금수산 이름은 익숙한데
기억은 가물가물
넘 싱그럽고 아름답네요
에구~
물구나무서기님은 날씨요정은 아닌가가봅니다 ㅎ
풍경은 상천리쪽이 더 좋아요
열정적인 남편분덕에 100대명산 금방 끝나겠는데요
성공 하셨네요^^활짝 웃는모습이 넘예쁘셔요~^^
모든게..부럽습니다~~^^ㅎ
비가오니 더 멋있네요
즐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