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확실하면 길은 흔들리지 않는다.>
목표와 목적이 설정되어야 한다.
자연농으로 농사짓는다고 생각하면
지금까지 듣고 배우고 보고 했던 것들을
모두 내려 놓고, 심지어 상식 지식으로 알고 있는
즉, 머리에 든 것들을 몽땅 버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자연을 자주 접하고 주위 식물들을
잘 관찰하면 모든 것을 알려 준다.
자연은 모든 것을 알려 주는데
사람은 그것을 알려고 하지 않고 스쳐 지나간다.
제1 목표 - 소득을 기대하면 않된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쥐려고 하면 모두 놓치게 된다.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없다.
그건 욕심일 뿐이다.
아무것도 주지 않으니 자재비 들지 않고
땅을 갈아엎지 않으니 기계 인건비 필요없다.
땅도 숨을 쉬고 뿌리도 숨을 쉬어야하니 비닐을 덮지 않는다.
처음 씨앗은 구입하지만 이후 부터는
자가채종과 자가육묘로 하면 된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순소득이 된다.
제2 목표 - 토양을 살린다.
주지 않으면 치지 않는다.
무엇을 넣어 준다는 것은
병균과 벌레의 먹이를 주는 것과 같다.
주면 쌓인다.
토양에는 작물에 필요한 기본 영양소들을 갖고 있다.
N.P.K(복합비료)는 식물의 3대 요소이지
식물에 줘야한다는 뜻이 아니다.
식물은 공기중이든 토양속이든
자기가 필요한 영양소를 스스로 섭취하면서 자란다.
산에 있는 식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제3 목표 - 건강한 채소냐 생산량이냐.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는 것은 모두 잃는 것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내자신이 있어야 모두 있는 것이다.
관행농에서 병균과 벌레가 내성이 생긴다하여
약제를 계속 바꾸면서 방제한다.
자연농으로 농사지으면 병균과 벌레에 이기는
내성(피톤치드 즉, 면역력과 방어력)이 생기면서
점점 진화하여 병균은 물론 벌레를 퇴치하는 능력을 갖춘다.
산에 병균과 벌레가 있다고 약을 치지 않는다.
생산량이 적더라도 건강한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제4 목표 - 기다림의 실천
지금까지 수년간 화학비료와 퇴비를 살포하여
토양속에 쌓여진 염류들이 단기간에 없어지기를 기대하면 않된다.
자연도 순환주기가 있어 토양이 환원되는 기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각개의 토양에 따라 다르니
특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1~2년이라는 단기간에 토양환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갖지 말아야 한다.
오롯이 기다림의 실천 뿐이다.
작물이 스스로 해결하는 변화를 지켜보자.
8무 예술농법 10년차
2021. 04. 10.
헛골에는 작물의 잎과 줄기의 잔사.
두둑 안에는 뿌리의 잔사와 미생물.
2021. 04. 10.
자연 발생한 우산이끼와의 공생.
2021. 04. 10.
두둑 측면에는 염류집적해소가 덜된 부분.
딸기와의 혼작.
첫댓글 오랜만에 경험에서 나오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함께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젊을때는 자연농법을 하는 이가 없이 서 배우러 일본에 장기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만해도 전반적으로 일본이 우리나라 보다 모든것이.40년은 앞선것 같았습니다.
10여년전 부터 채식과 명상 수행에 전념하고 농사는 내먹고 나누어 줄것만 조금 짓고 있습니다.
어디에 계시는 지요 뵙고 싶습니다.
"이치는 한 곳으로 통한다"이 더라고요.
자연농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이치를 생각하고 알기에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키우시는 군요
자연농법은 돈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욕심과 소비를 줄여야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유기자연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하면서 ....
모두가 거의 나와 자연이 하나되면서 참으로 내안에 참평화와 행복하기보다는
돈과 물질 어느것을 먼저 하는것이 참으로 행복한 것인지...
나는 한때 쓸데없는 욕심에 노예가 되어 몇번이나 죽음에 문턱까지 가보고 나서야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내것이 아니라 다두고 모두가 뒷사람들에게 좋은 거름이 되고 가는 인생
평범한 진리앞에
우리는 왜 어렵고 힘든길을 찾아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당하신 말 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