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회 ‘신분증 확인 요청’에 학부모들 반발
운영위, ‘학부모 아닌 사람들 일부 있어’ 신분증 학교 측에 확인해 달라
교장, 학교강당사용 ‘총동문회사용 안 돼’! 학부모회는 사용!
[이천일보 배석환 기자]
이천 이천초등학교 운동장 개선사업 등을 놓고 교장과 일부 학부모들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고 학교 측은 교사들을 상대로 ‘내부 고발자’ 색출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하는가 하면 교장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등을 주장하며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는 학교운영위원회 등과도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어 말썽인 가운데,
이번엔 이천초등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이 22일 11시경 학교강당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총회를 열려고 했으나 이천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임진식 회장, 총동문회 등이 회의장을 난입해 학부모의 ‘신분증을 확인하자’는 등에 방법으로 회의장을 진입하는 학부모를 방해했다며 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
이천초등학교 학부모회원들은 ‘학교 정상화를 위한 회의’를 열려고 학교강당에서 학부모회원 등 약 100여 명이 강당으로 모이는 과정에 회의장을 진입하는 학부모를 상대로 신분증을 확인하자며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의 소란이 있었고 이 와중에 일부 학부모들은 되돌아갔으며, 이 때문에 ‘이천초등학교 정상화를 위한 모임’이 사실상 열리지 못했다.
학부모들의 따르면 “이날 강당에서 회의를 열려고 학부모들이 진입하는데, 운영위원장 임진식과 총동문회 사람들이 회의장 입구에 일일이 학부모를 상대로 신분증을 보자고 하는데, 일부는 보여주기도 했으나, 대다수 학부모는 회의를 열 때 단, 한 번도 신분증을 확인하는 이런 일은 없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가 운영위원장이나 기타, 다른 사람들에게 신분증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따졌는데, 답변이 ”당신들이 진정, 학생들의 학부모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며
운영위나 총동문회 측은 의도적으로 회의를 방해하려는 수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 정상화를 위한 모임에 학부들이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교를 걱정하고 내 아이를 걱정해서 회의를 열려고 왔는데, 학교운영위원장이나 총동문회 사람이 이 학교에 본인들의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으면서 무슨 자격으로 학교운영위원이 됐는지 모르겠다.
결국, 학교운영위원회와 총동문회 일부 사람들은 학교 정상화를 위한 모임을 열지 못하게 방해를 하기 위해 학교로 난입한 사건이라고 성토했다.
학교운영위원회 임진식 위원장은 통화에서 강 모 학부모가 학부모회장의 탄핵을 요구하는 회의를 소집하려고 회의를 하는 데 있어 학부모 회원이 아닌 사람이 학교총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확인해달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고 확인하는 과정에 총동문회와 학부모와 실랑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진식 위원장은 우리가 직접 확인한 사실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지난 21일 이천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의를 하려고 학교 측에 강당사용을 신청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학습권 침해를 우려해 저녁 9시에 회의를 하라고 통보해 결국 신협 강당을 빌려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매년 학교강당에서 회의했었는데, 이번에도 사용을 하겠다. 고 했는데, 학교 측은 학습권 침해라며 강당사용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면서 학부모회 회원 일부가 강당사용을 오전 11시에 사용하는 것은 학습권 침해가 아니냐? 며 학교 측이 대단히 잘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장이 저러면 되느냐 ‘학습권 침해’라고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빌려주고 말이 되느냐 흥분하며, 지난번 학교장 자질문제 등으로 신문기사에 오르는 등 참 교장 때문에 말이 많다며 참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무성히 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천초등학교장은 자신의 맡은 학교장으로서 적극적인 자세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학교장은 자신의 안위만을 살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2일 이천초등학교 교장과 인터뷰 요구를 했으나 교장은 인터뷰를 거절했다.
교감은 총동문회 강당사용은 학습권 침해라고 빌려주지 않으면서 학부모회가 강당사용을 오전 11시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간에 강당사용은 학습권침해 아니냐는 질문에 교감은 ‘그러게요’ 라는 짧은 답변만을 남기고 말끝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