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 임페리얼 팰리스]
여행통 파워블로거 삼총사 세부를 달리다...
호핑투어
삼일째 아침이 다시 밝아오네요. 오늘의 일정은 호핑투어로~~~
일단은 전날 확인 못한 임페리얼 팰리스 주변 식당과 마트확인부터 시작해 보려고합니다.
임페리얼 팰리스 로비에서 나오시면 정문이 있구요. 오른쪽으로 보시면 직원들용
쪽문이 있습니다.
요 쪽문으로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선착장이 나오구요. 왼쪽으로 나가셔서
한 30미터정도 걸으시면 파란색건물인 블루베이식당(한식 및 해산물)이 나오구요.
택시를 이곳으로 나와서 타는 이유는 임페리얼 팰리스로 들어오는 택시는 일단 비용이
너무 비싸다... 기본 400페소는 부르는듯...
세부시티쪽 나가면 기본 500페소는 달라고 한다...
그래서, 요기 나와서 타면 요금 나오는데로 주면된다~~~
그 건물에 마사지도 같이 있습니다. 호핑투어 후 마사지를 한번 받아 볼까 싶어서
오전에 미리 올라가봤는데...
그닥 깨끗해 보이지 않아서... 패스... 비용도 현지스럽지 않게 비싸게 받아서리...
요 모텔 건물에도 마사지가 있고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서
비용을 물어보니... 로컬 대비 약 2.5배 정도 되어서 요기도 패스~~~
모텔 앞쪽엔 로컬 과일마켓도 있다.
그래서, 일단은 호핑 후에 저녁 일정을 결정 하기로 했습니다.
호핑은 이번에는 여행통으로 신청을 하지 않고 현지에서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비용의 차이점도 알아보고 여행통과 베로니카님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여행통을 알기 전부터 모벤픽 리조트 옆 선착장에서 몇 번 호핑을 해 본 관계로 이번에도
현지에서 바로 로컬로 도전 해보기로 결정!
맥주 20병과 스넥류와 음료, 물 등등을 리조트 나와서 위쪽 사진에 보이는 마트에서
구입 후 바로 택시로 선착장으로 이동~~~
허걱... 예전엔 선착장에 배들이 널널하게 완전 많았는데... 배가 딸랑 2~3대 밖에 남지
않았네요... 난감한 상황 이더라구요. 태국으로 갈 사람들이 전부 세부로 왔는지......
선착장엔 넘쳐나는 한국 관광객들과 가이드들로 만원...
배도 없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예전부터 알던 필리핀친구를 통해서 배 한 대를 잡았습니다.
호핑 비용은 지금 현재 태국 특수로 인해서 세부에 여행객이 넘쳐나는 상황이라 전년대비
2배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눈탱이 당하기
십상이라는...
대략적인 비용으로는 이 호핑비에는 여행통과는 다르게 점심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따로 선정해서 간 3명분의 수상레스토랑 식사까지 합하면 여행통 비용과 별반 차이
가 나지 않습니다. 몇 번 가 보신 분들은 요렇게 직접 가셔도 되는데요.
처음이신 분들은 여행통 통해서 하시는게 더 편안하고 안전할듯합니다.
출발전 점검 사항으로는
여행통 통해서 가시면 코디님이 알아서 준비를 해주시니 걱정하실게 없구요.
직접가셔서 호핑을 하시게 되면 꼼꼼히 점검을 하셔야 한다는~~~
일단은 오리발 점검, 사이즈는 맞는지 찢어지진 않았는지, 스노쿨은 꼼꼼히 살펴보세요.
입에 물고 하는 스노쿨인데 무는 부분이 떨어져서 없다던지... 압착이 잘 안되서 자꾸
헐거워진다던지...
그리고, 마지막 점검 사항은 줄 낚시 도구! 요것도 꼼꼼하게~~~
추가 잘 붙어 있는지 확인 하셔야 한다는...
추 없이 조그마한 돌을 붙들어 매 놓은것도 있다는...
이경우에는 낚시를 전혀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미끼는 필히 챙겨 달라고 하세요.
영어가 안되셔도 전혀 상관 없구요. 그냥 낚시, 미끼 라고만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는~~~
저희의 경우에는 처음 출발전에 오리발이 맘에 안들고 사이즈도 안 맞고 해서 2번을
다시 가지고 오라고 해서 겨우 맞췄다는...
이때 기다리면서 모델이라고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길래~~~
저두 덩달아서 몇 장 찍어줬죠~~~
요거 다 확인 하신 후에 출발을 외치시면 되겠습니다.
자~~~ 출발해 볼까요!
닻을 올리고 통통 대면서 방카가 질주를 시작합니다.
음... 드뎌 시작된 방카위에서의 맥주 무한 흡입~~~
분위기 좋습니다. 시커먼 남자들만 있어도 분위기는 대빡 좋다는~~~
산미구엘 한 캔에 한국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근심걱정이 날라 갑니다.
방카는 달리고 달려서
처음 목적지인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올랑고 섬 옆쪽으로 진입합니다.
이곳은 인당 200페소씩 돈을 주고 입장 할 수 있는데요.
꼭 이곳으로 안 가셔도 됩니다.(그런데... 열대어 있는 포인터 찾기가 힘들다는...)
근처에 닻을 내리시면 조그마한 모타보트가 한 대 다가와서 인원수 대로 돈을 받아 갑니다.
우리나라 예전처럼 여름철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면 동네 횽아들이 사용료 받아가듯이...
돈 안내시려면 딴곳으로 이동 하시면 되겠구요.
그런데... 여기까지와서 스노쿨링 하면서 물고기 한 마리 못보고 포인터 찾아서 헤멜 수는
없고 해서 아깝지만 비용 지불하고 들어갔다 왔죠!!!
일단은 제갈조진님과 블랙키님을 먼저 입수 시키고 전 짐도 지키고 맥주도 한잔 더 할 겸
배위에 남습니다.
물론 요렇게 랙키님이 잠수 하셔서 니모도 찍어 오셨네요.
수영도 잘해, 운동도 잘해,
영어도 잘해, 술도 잘 먹어, 음식도 가리지 않아... 도대체 못하는게 뭐냐고요...ㅋㅋㅋ
오전에 임페리얼 팰리스 주변 식당과 마트, 마사지샵등등을 알아보느라 시간을 쫌 낭비한
까닭에 스노쿨링만 했는데도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점심은 올랭고 섬 앞에 위치한 수상레스토랑 캔디로~~~
수상레스토랑 3곳이 나란히 있는데 가운데에 위치한곳이다.
양쪽옆에는 한국관광객들로 바글바글~~~ 미어터진다. 하지만 요기는 서양인들 한팀과
우리 요렇게 2팀 뿐이다~~~
그래서, 항상 여기로 가는 것 같다는~~~
사람들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고,
이곳 책임자인 매니져도 안면이 있고 해서~~~
자~~~ 또 음식 고문에 들어가 볼까나~~~
요건 흡사 삼엽충 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요게 제일로 맛있다는~~~
몇 년 전 갔을 때는 새우 먹으면 서비스로 몇 마리 주곤 했었는데
... 우리가 갈 때 마다
요걸 시켜서 먹었더니... 얼마 전 부터는 이걸 랍스터 라고 부르더라...
흐미... 진정 이게 랍스터란 말인가~~~ ㅋㅋㅋ 그래도 속이 알찬게 쵝오다~~~
요걸 시킬 때 스팀후에 칠리소스를 뿌려 달라고 했었는데... 제갈조진님께서 갈릭소스라고
잘못 말씀 하시는 바람에... 갈릭 넣어서 삶아서 왔다... 흐미... 새로 해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리고, 전복은 필리핀 스타일로 슬라이스해서 야채랑 넣어서 볶았다~~~
요렇게 익혀 놓아야 쫌 씹는 맛이 난다고나 해야하나... 동남아산 전복은 물컹물컹해서
별 맛은 없지만 요렇게 먹으면 먹을만하다~~~
담으로는 평범한 게 요리 요건 앞에 삼엽충스러운걸 칠리소스로 해달라고 했다고
생각해서 그냥 스팀으로만 해달라고 했는데... 흐미... ONLY 스팀 요리 천국이다...
요건 뿔소라~~~
요것도 소라인데... 이름이???
뭐... 라뿌라뿌 사시미도 있긴한데... 여기서는 그닥 생걸로 먹고 싶지는 않더라~~~
요 생선들중에 젤 오른쪽에 있는 건 먹을만한데... 나머지는 색상때문에... 특히나 파란색 들어간 생선은... 그닥 안 땡기더라는...
예전에 한번 대왕조개를 사시미로 먹은적이 있었는데... 질기고 맛은 없고...
비릿하고해서리...
그담은 조개 시니강~~~
늦게 나와서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다는...
마지막으로 갈릭라이스~~~ 2개 시키면 큰 대접으로 2개가 나온다...
1개도 다 못 먹었다...
그 와중에 항상 빠지지 않는 밴드가 앞 테이블에서 노래를 부른다...
오잉~~~ 한 서양인이 밥 먹으면서 무쟈게 웃기게 노래를 따라 불러준다...
배꼽 잡았다는...
나가서 혼자서 노래도 부르고 생쑈를 하더니... 젤로 중요한 팁을 아무도 안 준다...
헐... 이 밴드는 노래를 한 열곡은 넘게 부른듯하다... 보통 3~5곡 정도 부르는데...
열 곡째가 되자... 이 서양인들과 일행인 한국 유학생 엄마인 듯한 여자분이 팁을 준다...
그리고, 바로 우리들에게로~~~ 밴드가 다가온다.
밴드는 도합 6명이다.
제갈조진님이 아침부터 별로 기분이 안좋다... 어제 밤부터 무쟈게 달려 주고 싶었으나,
블랙키님과 야니가 쌩까고 적당히 달리고 잠을 자 버렸더니...
그래서 그 서양인 테이블 퇴장하고 나서 바로 야니의 신청곡이 들어간다~~~
필리핀 스타일로 한국으로 따지면 꿍따리 쌰바라 정도 되는 오쵸오쵸다~~~
제갈조진님 기분 풀어 줄라고 열심히 춤췄다... 쪼팔림을 무릅쓰고...
열심히 기분을 풀어줬다는~~~
처음엔 별로 달가워하지 않더니~~~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가니 제갈조진님과 블랙키님 뒤로 넘어간다...
스탭들도 나와서 다들 뒤로 넘어간다...
웬 희멀건한 넘이 와서 자기나라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고 따라 부르니...
그 담 곡은 2007년경에 나와서 필리핀 가요톱텐에서 1등을 한 붐따라따라~~~
이것도 춤 춰주면 사람들이 넘어간다...
제갈조진님 기분이 완전히 풀어졌다. 오쵸오쵸 원모타임을 외치신다.
우리 호핑배 스탭중 오쵸오쵸 춤의 일인자인 요 아이를 소개한다.
나이는 대략 17~18정도 된듯하고 아주 어릴 때 부터 봐왔는데 오쵸오쵸 춤으로는
이아일 따라올 사람이 없더라는~~~
다들 즐기는 사이에 매니져님이 서비스를 가져다 준다...
바로 블랙키님께 폭풍설사 공손랙키란 별명을 가져다 준 뿔 소라다...
그렇게 내장을 빼고 먹어야 된다고 했는데도... 지난번에 왔을 때 내장채로 먹고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면서... 그냥 한입에 꿀꺽하신 블랙키님... 한 2~3시간 후 부터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일단은 지금은 상태가 괜찮았으니 계속 진행을 한다. 밴드들 팁을 주고~
우리끼리 소맥을 한잔씩들 더 하고 다시 스노쿨링을 하러 고고~~~
이번에는 적당한곳에 새운 후 스노쿨링을 먼저하고 끝나면 낚시를 하기로~~~
스노쿨링은 적당히 술 깰정도로만 해주고, 바로 줄낚시로~~~ 넣자말자 블랙키님
한 마리 낚아 올리신다~ 역쉬~~~
우리 제갈조진님 연신 줄을 들었다 놨다 하지만 물고기도 사람 보는 눈이 있지...
절대 안 물어주셨다는...
옆에서 스탭들도 잡아 올리는데... 제갈조진님만... 못 잡았다...
요 사진은 스탭이 잡은걸 자기가 잡은것인양 들고...
다시 모벤픽 옆 선착장으로 들어오면서 몇 번 포인트 이동을 해봤지만... 못 잡은 듯 하다는...
이렇게 해서 오늘의 오전 오후 일정은 끝~~~ 저녁은 세부시티로 나가서 해결하기로 하고 일단은 다시 리조트로 고고~~~
오늘은 또 여기까지~~~
첫댓글 ㅋㅋㅋㅋ 넘웃겨~~오쵸오쵸 춤이 그렇게 추는겅가??
낭중에 함 지데로 춰 보라는~~야니가 고생이 많네???ㅎㅎㅎ
앗... 땡땡이 치고 집으로 갔구만.. ㅋㅋ
웅... 나 분위가 맞추느라 무쟈게 고생했어...ㅠㅠ 찌뉘 미워~~~
렉키님 완전 수영 잘하시네요.. 저리 깊은곳까지... 멋져요 ^^
선상식당 음식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 꿀꺼~~~억
음식은 맛있는데... 뿔소라 내장만 안 먹으면 ~~~
크
.... 오쵸오쵸.... 다시봐도 역쉬 재밌어,,,
다음번에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당신이 한번 해보라는~~~
아..역시 세부는 먹는거 하나는 정말 제대로라는~~부담없는 가격과 푸짐하고 맛난 해산물들~~ㅠㅠ부러워요~~
오쵸오쵸 넘 재밌네요ㅋㅋ담 벙개때 야니님의 오쵸오쵸를 보고 싶네요ㅋㅋㅋ
야니님의 오쵸오쵸
보고 싶은 1인추가요~~~
세부에서 호핑못하고 온게 정말 한이되는 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 다음편부터 폭풍설사가 시작되겠군요....;ㅁ;
아주 맛있었어여 

갈릭라이스부터 뚜껑없는 전복볶음까지
아 참 디테일 하게도 적어놓으셨네요. 지도 없이 위에 사진만 보고도 다 찾아갈 수 있을듯...
오쵸오쵸 세분이 같이 추면 더 짱이었을텐데~~~
오잉~ 저 노래 부르는 샥시 전에 제가 팁..줬는데..ㅋㅋ
파란색 물고기 먹는건가요??? 새로운 음식은 용기가 많이 필요하다는걸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