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스파에서 온천을 즐기는 이용객
아산은 백제 시대, 통일신라 시대를 거쳐 1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온천 특구다. 조선 시대에는
역대 임금이 온궁(온양행궁)을 짓고 휴양을 하거나 병을 치료했다. 아산에만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3대 온천지구가 조성돼 있어 아산에선 어딜 가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카라반
그중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온천수는 유황, 실리카 성분, 중탄산, 칼슘, 나트륨 등이 골고루 함유
돼 있다. 온천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피로 회복, 체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피부 미용 효과가 덤으로 따라온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야외 스파
예전엔 온천이라 하면 눈 쌓인 야외 노천탕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운치 있다
했지만 그사이 온천도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포도탕, 산수유탕, 오미자탕, 쑥탕, 복숭아탕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는 사상체질에 맞는 탕에 골라 들어가거나,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맥주를 마시는 아쿠아 바, 온천수가 출렁이는 파도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준비돼 있다.
유황 온천수로 채워진 파도풀장
36°C 이상의 따뜻한 물에서 즐기는 파도풀과 물놀이 시설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새롭고 신나는 경험이다. 넓은 야외 유수풀 전체에서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물이 만나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올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맥주, 와인, 스낵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낵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어른들은 이벤트 스파에서 온천을 즐기고
아이들은 파도풀과 키즈랜드의 따뜻한 물 안에서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카라반 캠핑이다. 4인용부터 6인용까지 총 50동의
카라반이 스파 옆에 캠핑 존을 이루고 있다.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스탠더드 카라반
카라반 이용객은 스파와 다음 날 오전 온천대욕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4인 가족 이상이라면 스파 가격에 조금 더 보태 카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카라반 내부 2인용 침대
차 안에서 숙박하는 카라반 캠핑은 자칫 불편해 보일 수 있지만, 카라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상상
이상의 시설에 놀라게 된다.
그 작은 공간 안에 침대, 주방, 화장실에 TV, 소파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주방에는 조리도구와 그릇도 준비돼 있고 미리 예약하면 바비큐 그릴 세트나 모닥불 세트를
대여해준다.
가볍게 짐을 꾸려도 캠핑 고수처럼 즐기다 올 수 있으니 평소 캠핑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인기다.
카라반 옆에는 데크와 테이블이 있다
카라반 존에서 노천 스파로 바로 연결돼 있어 구명조끼와 튜브를 들고 카라반 사이를 거니는 사람
들이 많아 자유로운 캠핑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카라반 존에는 야외 족욕탕도 준비돼 있어 수시로 노천 온천의 기분을 낼 수 있다.
해가 지면 카라반 외부 조명으로 불이 들어온다
해 질 녘이 되면 카라반에 하나씩 불이 들어오고 카라반 앞 나무 데크에서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가족, 바비큐를 굽는 연인 등 곳곳에서 저녁 준비로 분주하다.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쭉 늘어선 카라반이 서서히 조명을 밝히고 밥 짓는 냄새가 솔솔 나는 캠핑장은 꽤나 이국적이다.
금, 토, 일요일에는 나이트 스파가 개장한다. 5시 이후에 개장하는 나이트 스파는 입장료도 2만
2천 원으로 저렴해지고 알록달록 조명이 불 밝히는 야외 온천장과 풀장은 낮보다 화려하고 운치
있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 따뜻한 온천수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는 온천에 몸을 담그고 올려다보는 겨울밤 하늘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
야간에는 조명과 연기 덕에 더 신나는 파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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