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지대의 아름다운 미덕은
여성의 헌신과 봉사로 말미암은 거룩한 옷입니다.
잠언서는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또한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교훈하였습니다.
보아스는 룻을 만나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고 하였으며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고 칭찬하였습니다.
보아스와 룻의 별빛 쏟아지는 들판의 추수밭에서 주인과 이삭줍는 여인의 낯선 만남은
고엘의 사랑으로 말씀을 이루었습니다.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는 말씀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현숙한 여성의 원숙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손의 열매가 있는 칭찬받는 여성의 덕행은
여성운동을 하지 않아도 영예로 빛나는 존귀의 옷을 입었습니다.
엘리야의 사르밧 과부는 밀 한 줌 기름 한 방울 밖에 없는 가련한 처지였으나
먼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대접함으로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생명의 떡으로 생명의 은혜를 나누는 삶은
죽은 아들을 살리는 생명의 기적을 낳았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죽은 아들이 살아나는 생명의 기적을 체험하고서야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고
그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생명의 공궤로 생명의 기적을 경험한 사르밧 과부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눅4:25-26)
엘리야가 아합과 이세벨에게 쫓겨 도망자로 찾아간 시돈 땅에 단 한 사람의 사르밧 과부는
이방인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공궤한 생명의 구원과 그 은혜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엘리야에게 사르밧 과부가 있었다면
엘리사에게는 수넴 여인이 있었습니다.
수넴은 잇사갈 지파의 분배받은 기업이요,
다윗의 동녀 아리따운 아비삭의 고향이었습니다.
엘리사가 순회 사역을 할 때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위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순회 사역을 위한 다락방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엘리사의 안식일 집회를 참석하였으며
안식일을 엘리야의 말씀으로 채우는 북 왕국 이스라엘 가운데 가장 귀중한 여인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남편이 늙어 아이가 없음을 알고 아들을 낳게 하였고
또 그 아들이 죽자 아들을 살리는 은총의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수넴 여인의 삶을 통해서 영적으로 바알과 송아지 형상의 여호와를 섬기는 척박한 북 왕국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의 실상을 엿 볼 수 없습니다.
구약의 선지자 가운데 엘리사는 가장 많은 이적을 베풀었으며
북 왕국의 요아스 왕이 인정한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었습니다.
엘리야에게 갑절의 영감을 구한 엘리사는
요단강물이 갈라지게 하였고 여리고의 물 근원을 좋게 하여 과실의 열매를 맺게 하였으며
빚 독촉에 시달리는 죽은 선지생도의 아내를 위해서 동네에서 많이 빌린 빈 그릇에
기름을 가득 채우는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또한 길갈에서 독이 든 솥의 국을 해독하였으며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문둥병을 치료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사무엘 처럼 순회 사역을 하였는데
갈멜과 사마리아와 길길과 수넴 성읍을 순회하며 선지생도를 양육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선지자 대신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렸으며
에후에게 기름부어 왕으로 세울 때 열광기 기자는 선지자라고 호칭하였습니다.
엘리사의 순회 사역을 위하여 오롯이 헌신한 수넴 여인은
북 왕국 이스라엘 여인 가운데 귀한 여인이라는 존칭을 얻었습니다.
엘리사의 고향인 아벨므홀라와 갈멜 사이에 수넴이 있었으며
모레산의 남쪽은 수넴이요, 북쪽은 나인성이며, 동쪽은 엔돌이 있습니다.
엔돌은 잇사갈 지파의 기업 안에 있는 므낫세 지파의 성읍이요,
사울이 찾아간 신접한 여인의 마을입니다.
예수님은 나인성 과부의 아들 장례 행렬을 멈추어 세우고
죽은 청년을 살리는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아마도 나인성 사람들은
인근 모레산 남쪽의 수넴에서 구약 시대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엘리사의 수넴을 연상하는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실 뿐만 아니라
엘리야가 찾아간 사르밧(사렙다)의 과부를 연상케 하는
시돈과 두로에 있는수로보니게의 가나안 여인을 찾아가 귀신들린 딸을 치료하였습니다.
이방의 빛이 되신 예수님은
잃어버린 영적 이스라엘을 찾아서 길릴리 지역을 비롯하여 시돈과 두로는 물론 데가볼리 지방까지 다니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가르치며 모든 병든 것과 약한 것을 고쳐주었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에 헌신한 엘리사의 수넴 여인과 엘리야의 사르밧 과부와 같은 아름다운 여성은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하여 요안나와 수산나와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의 공동체를 섬겼습니다.
☞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눅8:1-3)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성전 미문의 앉은 뱅이를 일으켰으며 중풍병으로 자리에 누운지 8년된 룻다의 애니야를 치료하였습니다.
또한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았던 욥바의 여제자 다비다(도르가)를
죽은 가운데서 살렸습니다.
☞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행9:36-43)
사도 바울은 4차에 이르는 대장정의 전도여행을 하였고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자매 뵈뵈를 비롯하여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아킵보 가정 등
수 많은 사역의 동역자들이 사도 바울의 사역을 위하여 온전히 헌신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봉사하는 사역자를 위한 헌신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교회의 부흥과 성령의 열매를 맺는 그 역동적인 충만한 동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