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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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전시,
체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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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몽」 촬영장
이전까지 왕비와 후궁들의 투기와 모략을 주로 다루었던 사극 드라마가 요 몇 년 사이 놀라울 만큼 그 범위가 넓어지고, 고리타분한 단색으로 채워지던 화면은 실제 화려하였을 당시의 모습을 멋지게 재현하고 있다. 한반도 역사의 신화와 현실의 경계가 되는 부분이 고구려의 건국 시기가 아닐까 싶다. 2,000여 년 전 고구려 건국의 상황을 다루었던 드라마 「주몽」은 전설처럼 느껴졌던 옛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모습으로 그려내 높은 인기를 누렸다. 촬영이 이루어졌던 주 무대는 영산강을 두르는 넉넉한 평야 위에 자리 잡고 있다. 고구려의 탄생을 알리는 드라마는 그 이전 시기의 부여와 졸본부여의 왕궁을 중국 황궁의 모습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웅장하게 재현하여 촬영했다.
권력의 중심을 담당하였던 제사장이 활동하였던 신단과 당시 최고의 힘과 권력을 상징하였을 철기무기의 제작소 등 신기한 구경거리가 드라마의 줄거리를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역사의 유물이 전무한 고구려 건국 시기의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면 좋겠다. 특히 성벽 아래로 수로를 만들어 적의 침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던 해자의 모습 등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고 사실적으로 복원해놓아 궁금하였던 역사책을 구경하는 느낌이다. 드라마 속 인물 모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체험시설은 아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다. 전망대에 올라보자. 영산강과 나주평야의 전경을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장소다.
나주 영상테마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