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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챗GPT를 처음 경험하고 35년 전 컴퓨터가 처음 들어왔을 때 바이러스 걸린다고 만지지 않던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그로 인한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기에 AI에 대해 배우고 적응하기로 했습니다.
챗GPT도 여러 질문을 하며 사용해 보았습니다.
추석 전에 주문해 두었던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이자 부총장인 최재붕 교수의 'AI 사피엔스'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읽고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포스팅합니다.
그동안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젊은이들을 많이 봤는데 오늘 처음으로 집 앞에에 있는 투썸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블로그 포스팅을 합니다.
충전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참 편합니다.
그런데 베이비붐 세대라 그런지 한 가지 거스르는 것은 약간 떨어져 구석에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아시아계 외국인 젊은이가 끊임없이 영상통화를 하는 것이.....
그 옆 좌석에 딸과 함게 자리했던 어머니는 혼자서 다른 자리로 옮겨갔습니다.
젊은 세대와 어울려 살려면 이런 것도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2시간 정도 지나니 10여 명의 나이 든 분들이 우리 옆에 자리를 잡았고 이분들의 대화 때문에 그 젊은이는 더 이상 통화를 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분들의 대화는 시끄럽지만 고마운 생각까지...
자연스럽게 대화들이 들려옵니다.
이제 60대도 아니고 70대... (보기에는 이제 퇴직한 60대 초반인듯한데)
전번에 복지관에 한번 가봤어.
그리고 직장 다닐 때 이야기들
이 책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AI 시대는 청년층이 노년층을 책임지고 떠받치는 사회가 아니라 베이비붐세대부터 알파 세대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생활하며 함께 일도 하는 새로운 시대다.
37년 공직생활하고 2020년에 정년퇴직한 나도 AI시대에 적응하며 젊게 살아가 보려 합니다.
책을 읽으며 밑줄 쳐 두었던 부분들을 포스팅합니다.
시작하며... 포노 사피엔스, 메타 세상을 만들고 AI 시대를 열다.
2020년 1월 시작된 전 세계적인 봉쇄는 안 그래도 빠르게 진행되던 디지털 전환을 더욱 엄청난 속도로 확산시켰습니다.
인류가 바이러스를 피해 디지털 신대륙으로 모두 옮겨가는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 것입니다. 원격학습, 재택근무가 새로운 삶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금융, 방송, 교통, 쇼핑, 외식 등도 모두 감염병을 피해 디지털로 급히 이동했습니다.
그 변화는 단지 디지털 플랫폼과 스마트폰을 쓰는 것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생태계를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1월 30일, 인류 문명을 뒤흔든 쳇GPT가 등장했습니다.
2023년 챗GPT와 생성형 AI가 그야말로 광풍을 일으킨 한 해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챗GPT 외에도 그림 그려주는 AI,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AI, 음악 작곡하는 AI, 웹툰 그려주는 AI 등 2023년 혜성처럼 쏟아져 나온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써봤다는 응답자가 무려 75%에 달했습니다.
기성세대일수록, 지방에 살수록, 높은 직급일수록 갑자기 시작된 AI 시대가 두렵기만 하다는 걸 데이터가 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지난 20년간 디지털 문명에 익숙한 MZ세대는 글로벌 시대 변화에 따라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하려고 시도한 반면, 새로운 대지털 시대가 불안하고 불편한 기성세대는 단체 행동을 통해 규제를 만들고 온몸으로 막아내려는 시도를 거듭해왔습니다.
그런 반 디지털 사회 여론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회의원, 지자체장, 고위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의 자제들도 대부분 해외 유학을 떠나는 게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디지털 문명의 진화는 AI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이대로 세대 갈등, 지역 격차를 그대로 놔둔 채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200년 전 산업혁명 시대의 역사가 증명하듯 문명 대전환 시기에는 규제와 보호보다는 혁신을 우선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변화 속도입니다. 여름 학기가 끝난 지 몇 달 지나지도 않았는데 제 강의 내용이 벌써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겁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멀티 제너레이션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청년층이 노년층을 책임지고 떠받치는 사회가 아니라 베이비붐세대부터 알파 세대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생활하며 함께 일도 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겁니다.
01. 개인의 일상부터 산업 성패까지,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작
AI가 가져다준 사회적 충격은 이미 2016년 알파고의 등장으로 경험한 바 있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3대 1로 이겼을 때 우리 사회 전체가 난리가 난리였죠.
AI가 인류를 지배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얘기부터 지구 종말론까지 참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늘 그랬듯 금세 잠잠해졌습니다.
그런데 진짜 디지털 대전환을 일으킨 사건은 2020년 1월에 시작됐습니다.
사망원인 2위는 바로 전염병입니다. 한때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1/4가량이 소멸했다고 하니 사피엔스가 겪었던 세월을 감안할 때 본능적으로 두려움으로 각인될 만합니다. 3위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디지털로 쇼핑했고, 식당에서도 QR코드로 인증을 해야 했습니다. 공부도 줌이라는 새로운 도구로 화면을 통해 선생님을 만나서 해야했고요.
그런데 만 4년이 꼬박 지난 지금,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인류는 결코 되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상의 편리함은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모바일 뱅킹, 온라인 쇼핑, 재택근무, 원격교육은 크게 확산한 후 과거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주요 도시들의 오피스 공실률이 급격히 치솟은 것입니다.
이러한 표준 문명의 근원적인 변화는 챗GPT나 그림 그려주는 AI, 가짜 동영상을 만드어주는 AI 등의 격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02. 시가총액이 알려주는 미래 기대치, 자본이 쏠리는 곳을 보라.
2007년 스티브 잡슨의 손에 들려 아이폰이라는 존재가 세상에 나왔을 때도 이 물건이 인류를 이토록 크게 변화시킬 줄은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삼성은 구글과 손잡고 2010년 갤럭시S라는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합니다.
03. 디지털 표준으로 모든 것을 바꾼 새로운 인류의 습관
어떻든 온라인 유통이 더 많아지는 건 정해진 미래라는 뜻이죠. 미래 성장 기대치도 비례합니다.
04. 변화를 거부하는 사회적 관성의 참담한 결과
2020년 1월 2,200선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면 한때 3,2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2023년 이후 2,200선으로 다시 내려왔고, 2,200선에서 2,600선을 오르내리는 형국입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어떤 사람인가요? 여러분이 보기에 정상적인가요? 아니면 괴짜에 가까운가요? 우리나라 언론 기사 다루는 그에 관한 기사나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보자면 괴짜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직 디지털 인류만 상대하는 전략으로 이렇게 큰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그 비용은 고스란히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됩니다.
우리 사회의 관성으로 보면 돌아이지만 디지털 신문명의 관점에서 보면 일론 머스크는 신경영의 상징입니다.
2022년 11월 30일에 터졌습니다. 바로 챗GPT라는 괴물의 등장입니다.
05. 세상을 뒤덮은 AI 혁명의 서막, 챗GPT 등장
2023년은 챗GPT가 온 세상의 이슈로 완전히 뒤덮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세이도 써주고, 필요한 전문 지식도 빠르게 찾아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생성형 AI의 특징은 질문에 대해 무조건 답을 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정답을 못 찾으면 가까 대답까지 만들어냅니다.
고위공직자가 자리에 앉아 있는 강아지를 그려줘.라고 했더니 이렇게 훌륭한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한 번에 4장씩, 원하는 이미지가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그려냅니다.
2024년이 되자 이번에는 이미지가 아닌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소라SORA라는 서비스가 출시되어 전 세계를 다시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픈AI 수준만으로도 정말 놀라웠는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했습니다.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바로 미드저니Midjourney입니다.
그래서 AI 시대에는 질문 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많이 써봐야 한가는 것이죠.
질문 입력창 이름을 따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j engineering이라고 합니다.
이제 사진작가들도 직접 찍으러 다니기보다는 상상력을 동원해서 사진을 만드는 것이 창작활동에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드저니의 사용료는 월 10달러인데 커피 2잔 값만 내면 최고 수준의 그래픽 아티스트를 조수로 고용하는 셈입니다.
이미지 사용 개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달리2 또는 달리3, 소라,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파이어플라이 등은 꼭 한 번씩 써보셔야 합니다.
06. 초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빅테크들의 전쟁터, 생성형AI
주식의 가치도 생성형 AI의 성공 여부에 따라 오르내리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선두주자는 오픈AI입니다. 아직 상장도 하지 않은 기업인데 이미 기업가치가 120조 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MS 팀즈 덕분에 회의나 수업 방식도 달려졌습니다. 코파일럿은 팀즈에서 무려 26개국 언어로 동시 번역해 줍니다.
팀즈에서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를 시작합니다. 접속한 학생들은 베트남, 중국, 캐나다 학생들이었데 그들의 대화창에는 자기들이 선택한 모국어로 볼 수 있고 모든 텍스트가 저장됩니다.
챗GPT 기반으로 제공되는 멀티모댤의 모든 기능을 통합해 프리젠테이션 자료 작성, 이메일 작성, 팀즈를 이용한 회의록 작성 등 다양한 업무들이 통합되어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는 겁니다.
2023년 12월에는 제미나이Gemini라는 새로운 LLM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처음으로 사람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아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전문화된 생성형 AI는 앞으로 수도 없이 출시될 게 분명합니다.
게다가 구글의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겠다고까지 발표합니다.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준 겁니다.
생성형 AI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유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고유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유의 플랫폼이 없다면 AI도 없고, AI가 없으면 미래도 암울합니다. 우리나라 플랫폼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로 오픈 소스를 활용해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입니다.
미국은 고용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인 만큼 기업의 상황에 따라 해고 역시 언제든 가능합니다. 이런 인력의 이동이 보편화되어 있다 보니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전 세계의 인재를 빨아들입니다.
반도체 회사들이 새로운 칩을 설계하더라도 이를 생산하려면 실력 있는 파운드리가 필요한데 5나노 이하 반도체 제조가 가능한 국가는 현재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대만의 TSMC뿐입니다.
우리는 첨단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의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입니다.
07. 혁신 발목 잡는 개도국 관성, 어디서부터 뜯어고칠까?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한다고 선언하고 그에 걸맞은 임무를 부여하였습니다.
특히 전투기, 탱크, 자주포, 미사일 등 첨단 기술의 총합이 필요한 무기들은 두말할 것도 없죠. 그런데 국가가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들의 인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개도국의 시스템으로는 선진국 버전의 사회도, 기업도, 인재도 만들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개도국의 산업은 선진국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그대로 베껴 따라가는 산업입니다.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베낄 것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선진국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고통이 시작된 거죠.
대학 4년 동안 배운 내용으로 평생을 먹고 사는 건 이미 말도 안 된다는 게 상식입니다 이건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 첨단산업에서 다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다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경험해 봤다면 더욱 환영받는 인재일 겁니다.
특히 지금의 기성세대가 대학을 다니던 1980~1990년대의 대학은 수업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었죠. 그러니 대학은 학벌을 따고 인맥을 쌓는 곳이지 지식을 배우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답은 너무나 명료합니다. 스탠퍼드나 MTT 같은 세계 최고의 대학들은 이미 학과 간의 경계도 허물고 평생교육도 강화하면서 신산업에 대한 대응을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활용능력은 물론이고 이제는 AI 활용능력까지 갖춘 디지털 인재로 준비시켜야 합니다.
이제 우리 산업계는 베낄 것이 없는 선진국이 되었다는 걸 명심하고, 그에 맞는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08. 인류의 표준 세계관은 이미 AI 신대륙으로 넘어갔다
세계관이라는 것은 어떤 지식이나 관점을 가지고 세계를 근본적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나 틀이다. 세계관은 자연철학 즉 근본적이고 실존적이며 규범적인 원리와 함께 주제, 가치, 감정 및 윤리가 포함될 수 있다.
표현이 거창해 보여도 쉽게 말하면 세계관은 자신이 사는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강성했던 고구려가 만주에서 멸망한 이후 우리의 국경은 한반도 안으로 제한되었고 그 이후 끊임없는 중국 대륙 국가들의 침략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일이 생존의 유일한 방편이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유럽의 동쪽으로 항해를 계속하면 바다가 끝나는 지점에서 추락해 죽는다고 생각해 항해조차 꺼렸죠.
전쟁도 빈번해졌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면 농사를 짓는 것보다 훨씬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니까요.
09.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부를 창출한 이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
대학은 달랑 한 학기 다니고 중퇴했으니 우리나라 부모들이 그리 좋아할 스펙은 아니네요. 그런데 잡스는 미국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신대륙은 국경도 없습니다. 전 세계에 따라 할 만한 롤모델이 가득합니다. 미국에서는 AI 시대를 열어갈 10대들이 지금 이들을 보고 배우며 AI 문명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사회적 관성의 무서운 영향력입니다. 우리 사회 세계관에서는 디지털 문명이 배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그 모든 관성은 어른들의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공부에는 나이가 따로 없죠. 특히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는 배워야 할 게 많습니다.
10. 문명의 축이 바뀌는 지금, 디지털 주권국가는 무엇을 선택할까?
디지털 문명 발전의 근간은 지식의 공유입니다. 인터넷이 전 세계를 연결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소스를 공유하고, 전문 지식을 대가 없이 나누는 게 일반화된 상식입니다.
만약 각자 개발한 소스코드를 공유하지 않았더라면, 세상의 표준이 이렇게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될 수 없었을 겁니다.
디지털 문명은 참여하는 모든 시민이 권력을 갖는 구조입니다. 지식도 공유하고 뉴스도 공유하고 플랫폼을 통해 의견도 형성합니다.
이처럼 문명의 교체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성형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인프라 자체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관성대로 살며 규제로 막아온 유럽의 결과는 참혹합니다.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의 시가총액만 합쳐도 유럽 증시 전체의 시총을 훌쩍 넘을 겁니다.
중국인들은 거의 모든 생활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합니다. 텐센트는 위챗이라는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소통은 물론이고 게임, 음악, 쇼핑, 금융, 교통 등 못 하는 게 없습니다.
규제가 적다 보니 안면인식, AI닥터 등 다른 나라에서 금기시하는 분야까지 매우 활발하게 AI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은 이미 오랜 선진국으로 지킬 게 너무 많았던 터라 규제로 그것들을 보호할 수밖에 없었던 반면, 처음 시작하는 중국에서는 그런 대상이 많지 않았죠.
11. MZ 세계관이 만든 새로운 게임의 룰이 세상을 움직인다
디지털 원주민 세대를 우리는 흔히 MZ세대라고 부릅니다. M 세대는 밀레니얼세대의 약자로 성인이 되었을 때 2000년대가 된 세대, 즉 1980년대 이후 태생을 주로 그렇게 부릅니다.
국회의원 평균 연령이 60세인 것을 보면 확실히 정치는 좀 늦게 교체되는 편입니다.
인간에게 놀이는 사회를 이해하고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아주 중요한 행위입니다. 특히 10대 시절, 친구를 만나고 형동생 관계를 맺어가며 세상을 살아가는 세계관을 형성합니다.
남의 동네에 가면 돈 뜯기고 두들겨 맞는 게 일상이었으니까요. 기성세대의 세계관은 우리 동네를 중심으로 형성됩니다.
인터넷 게임이 펼쳐놓은 디지털 신대륙에 입장하면 세상 누구나 만날 수 있고, 거대한 규모의 판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디지털 세계관의 엄청난 혁신성보다 부작용에 집중한 것은, 기성세대에 깊이 뿌리내린 개도국 과성 탓입니다.
실력의 기준은 고객의 선택입니다.
조직 중심 대기업에서는 직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거의 모든 결정을 임원들이 합니다. 신입사원은 과장님이 좋아할 내용으로 기획하고, 과장은 부장님이 좋아할 내용으로 다시 수정합니다. 부장은 다시 상무님이 좋아할 내용만 남기고 잘라내죠. 그러면 상무는 사장님의 세계관에 가장 잘 맞는 내용으로 정리합니다.
최근 대기업도 이를 따라 하기 시작합니다. 직급 빼고 이름 끝에 님 자를 붙이기도 하고 아예 영어 이름을 만들어 서로 격의 없이 부르기도 합니다.
새로운 표준 문명이 된 디지털 세계관에 이제는 모든 사람이 맞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12. 잘파가 뛰어노는 진화된 디지털 세상, 메타버스
Z세대는 1997년 이후 태생, 그러니까 10세 때 스마트폰의 탄생을 지켜본 세대입니다.
근본적으로 디지털 세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모든 세계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체험해온 세대입니다.
인간은 익숙해지면 진화합니다. 진화의 양상은 창조적 활동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달라진 Z세대의 삷의 방식에 딱 맞아떨어지는 게임이 바로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그리고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게임들입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이 바로 우리나라 네이버 제트가 운명하고 있는 증강현실AR 서비스 기반 플랫폼 제페토입니다.
물론 블록체인 기반의 비트코인과 이를 발전시킨 이더리움 같은 다양한 코인들도 등장했습니다.
디지털 세계에서도 현금처럼 슬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메타버스에서 놀던 아이들인 30대, 40대로 성장했을 때는 지금의 달러 중심의 화폐 체계보다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금융 체계를 더 익숙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예측하는 게 훨씬 더 합리적입니다.
세상에 1만 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멤버십이니까 희소성으로 엄청난 인기를 끈 거죠.
13. 메타 인더스트리의 탄생, 권력의 이동이 시작되었다
코로나를 피해 디지털 세계로 이동한 인류에게 이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같은 디지털 생활은 표준 문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메타 인더스트리Meat Industrry 입니다. 메타 세상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산업입니다.
메타meta 는 초월이라는 뜻입니다. 아날로그 시장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디지털 세상은 이제 모든 걸 초월해 메타라는 세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언어적 장벽이나 국적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MZ 인구는 10억 명을 넘었고 지금 같은 속도라면 2030년에 20억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산업 분야가 바로 콘텐츠 산업입니다.
룰은 구독과 좋아요. 단 하나뿐입니다..
14. 냉동 김밥 품절 대란이 보여준 메타 세상의 새로운 기회
2023년 올곧이라는 구미의 한 식품회사가 무려 250톤의 냉동 김밥을 만들어 북미로 수출했습니다.
극 중 우영우 변호사는 김밥집 딸입니다. 자폐인답게 김밥을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줄 맞춰 먹습니다.
전 세계가 공감하는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K-드라마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내 엄청난 공감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극 중에서 김밥은 아주 중요한 서사를 담은 상징입니다.
실제로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이 바로 식욕입니다. 수만 년 동안 사피엔스는 굶주림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먹는 것을 보면 뇌에서 도파민이 터져 나오고 기분 좋은 행복감이 유지됩니다.
실력이 있으면 TV로 광고하지 말고 소비자들이 직접 SNS에 올리게 하라는 일론 머스크의 전략이 그대로 성공한 겁니다.
15. 생성형 Al 메타 인더스트리의 생태계를 바꾸다
메인 작가를 중심으로 4~5명의 보조 작가가 함께 밤낮없이 일하는 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아침 드라마를 학습시킨 AI가 있으면 메인 작자가 그냥 물어보면 됩니다. 요 대목에서 시어머니의 김치 싸다구 한번 집어넣자.라고 결정하면 과거에는 보조 작가들이 엄청 고민해서 아이디어를 짜고 감각적인 대사를 넣느라 밤을 새웠을 겁니다.
그런데 이 전문화된 AI는 요구사항을 넣자마자 스토리를 척척 내놓고, 메인 작가의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수정해 줍니다.
유명한 만화가인 이현세 작가는 지금까지 무려 4,000편의 작품을 그렸다고 하는데요, 이걸 지금 생성형 AI로 학습시키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제 다음 작품부터는 스토리라인만 고민하면 이현세 작가가 그렸던 화풍에 따라 아주 바르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협업을 하고 싶은 기업들도 늘어날 겁니다. 더 많은 기회가 시장에 열리는 거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더욱 많아질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됩니다.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면 그림을 그리는 속도나 능력이 조금 떨어져도, 내가 아직 신인이라 자본이 많지 않아도, 회사를 차려 누구를 고용할 만큼 용기가 없어도, 충분히 혼자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해 볼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광고 마케팅에도 AI를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광고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매체도 엄청나게 많아서 단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쇼핑몰 등 기본적인 플랫폼에 올리는 자료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쇼츠나 소개 영상도 제작해 유튜브로 엄청나게 뿌려대야 합니다. 이런 업무들이 기본 중에 기본이 되었죠.
업력이 오래된 기업이라면 기존에 사용했던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시켜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16. BTS부터 불닭까지 메타 시민들이 K에 꽂힌 이유
BTS와 쌍벽을 이루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한 그룹은 블랙핑크입니다. 이들은 가수로도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활동했지만, 특히 전 세계 최고의 패션 브랜드들이 앰배서더로 내세우며 최고의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했습니다.
어느새 BTS와 뉴진스 등을 보유한 아이브의 매출이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에 비하면 적은 규모라고 하지만 엔터기업으로서는 엄청난 실적입니다.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도 수산식품 최초로 총 수출액 12조 원을 달성해 어민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한국 김을 더 유명하게 만들어준 1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2023년 4월 NASA에서 완도군 해조류 양식장을 위성 사진으로 촬영해서 올려놓고, 이곳은 세계 최고의 청정지역이며, 최고의 해조류 양식장 조건을 갖춘 곳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17. 메타 세계관이 꽃피운 NFT 아트의 확산
국가 간 장벽이 심하던 아날로그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성패를 결정짓는 디지털 시장으로 진화하더니 이제는 국경도, 언어적 장벽도 무너지는 메타 세계관이 확대되고 AI 활용까지 더해지면서 메타 세상으로 진화 중입니다.
10세 아이가 미드저니로 멋진 그림을 그렸다면, 생일 때 기념으로 그 작품을 NFT 아트로 업로드해 주는 겁니다. 매일매일 찍어주는 핸드폰 사진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의 기념품이 될 겁니다.
아이는 이런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 달라집니다. 큰돈을 벌겠다는 투자의 관점에서 예술작품을 보는 좁은 세계관에 갇혀 있어서는 미래를 준비하기 어렵습니다.
전국 NFT 아트 경진대회에서 1등을 하면 작가로 데뷔할 수 있습니다.
18. 이제 엔터테인먼트는 팬더스트리로 진화한다
19. 가장 빠르게 AI 접목해 신사업 개척하는 게임업계
사실 디지털 세계관을 형성한 주역은 게임산업입니다. MZ세대는 국경도, 언어 장벽도 없이 게임을 즐기고, 디지털 공간의 커뮤니티가 자신들의 삶의 중심임을 각성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유튜브, 넷플릭스, 배민, 쿠팡, 우버, 에어비앤비 등을 쓰는 것에 아무런 저항감이 없습니다. 게임하듯 즐기고 사용법을 모르면 유튜브로 검색하거나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려 해결합니다.
사실 코인은 메타 세상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 수억 명의 유저들이 모여 국적 없이 거래하려면 코인은 필수죠. 이렇게 게임회사들이 너도나도 코인을 발행했고 그것에 익숙한 세대들이 확장되면서 코인경제는 인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면 이제 M 세대를 넘어 Z 세대에게도 게임은 하나의 생활이자 문화입니다. 그들은 거기서 인간관계, 거래, 취미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세계관을 구축해 가는 겁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게임을 접목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게임산업을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나쁜 산업 또는 중독자로 만드는 사행성 산업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20. AI를 만나 메타로 이동하는 글로벌 광고, 마케팅
TV를 아예 안 보는 10~20대를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테슬라가 TV 광고 하나 없이 이만큼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것만 봐도, 디지털 세대에게는 새로운 소통 방식, 새로운 광고 방식이 필요합니다.
제품의 특징을 담은 문구를 집어넣고 프롬프트에 한 줄짜리 광고카피를 만들어줘 라고 쓰기만 하면 수십 년치 광고 문구를 학습한 AI가 멋진 카피 200개를 1분 만에 만들어줍니다.
10대를 위한 상품이면 10대를 위한 카피를 그들의 유행어를 사용해서 만들어줘. 틱톡의 썸네일에 올릴 카피로 부탁해 이렇게 질문해도 됩니다.
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챗GPT로 하나의 영상을 만들 대본부터 완성해 봅니다.
21. 메타 인재 양성, 고교 교육의 난제를 AI로 해결하다
교육은 사업이 아니라 미래다 라는 생각을 가진 박종환 회장은 다보스포럼의 미래 교육 분야 위원으로 활동하며 미네르바대학의 창업자 벤 넬슨과도 교류하게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정규 교육과정을 학습하고, 오후에는 게임 훈련을 합니다. 그것도 세계 최고 프로 게이머들의 코칭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말이죠. 꿈꾸던 프로 게이머의 길에 정식으로 도전하는 겁니다.
훌륭한 AI 코치가 등장해 학생들에게 수준별 교육 콘텐츠를 찾아주고, 학교 선생님들은 수업 부담을 줄이는 대신 학생들의 다양한 꿈을 듣고 조언하며 그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지 코칭 해줍니다.
22. 건설, 유통, 제조업도 메타 인더스트리로 빠르게 전환
실제로 자동차 부품 비용에서 전자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은 지는 오래되었는데, 이제는 자동차의 기능과 설계의 기본 개념까지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AI 기술이 활용되는 건 당연한 이치겠지요.
여기에도 자율주행과 소프트에어 개발은 매우 중요합니다. 드론 기술의 핵심이 AI인 것처럼요.
23. AI 날개를 달고 저비용 고효율로 진화하는 법조, 행정 서비스
법조계에도 AI 기반으로 리걸테크legal tech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중입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 여러 가지 법적인 서류를 변호사 도움 없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가 법적인 서류를 변호사 없이 만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제 국가별로 엄청나게 많은 판례를 학습하는 AI 스타트업은 기본이 되었습니다. AI의 도움으로 변호사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판례를 분석하고 재판 전력을 짜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2023년 9월 26일, 대한민국 법무부는 대한 변협이 징계한 123명의 로톡 이용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또한 대한변협에 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여 9년간의 갈등은 플랫폼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신분증도 이제는 모바일 시대입니다. 스마트폰에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담아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 없더라고 신체의 일부인 스마트폰으로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선진국의 것을 무조건 베끼는 시대가 아니라 앞서가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보니 여기에도 AI가 중심에 있습니다.
24. 전 세계에 유례없는 대규모 건강검진 데이터는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노다지
디지털 전환으로 가장 많이 달라지는 것 중 하나라 바로 헬스케어입니다. 코로나가 극심하던 시기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크게 발전했고 AI닥터의 사용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얼굴 사진을 찍으면 AI닥터가 진단하고, 처방약도 자판기처럼 즉시 제공되는 무인 의료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AI가 영상자료를 판독하는 능력도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물론 영상자료를 만들어내는 기기들도 기술발전으로 해상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의료와 관련된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한 AI의료서비스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동네마다 친절한 AI닥터가 배치되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가정의는 찾아오는 환자의 모든 건강검진 기록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습니다. 가족력까지도 다 파악하고 있죠.
디지털 헬스케어는 향후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켜줄 매우 중요한 산업 분야입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줄 산업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으로 유니콘기업 CEO가 되는 길도 보여주고, 글로벌 헬스케어 센터 병원장이 되는 길도 보여줘야 합니다.
25. 반도체 산업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2개의 거대한 엔진이다
AI를 잘 사용하는 인재는 훨씬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사업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IT를 잘하는 사람이 좋은 직업을 갖고 높은 연봉을 받는 데 유리했다면 이제는 IT에 더해 AI가 차별성을 갖게 합니다.
결국 스스로를 지킬 힘을 키워야 합니다.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자신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AI 사피엔스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AI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첨단 반도체 생태계를 보두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26. 진짜 왕이 된 메타 세상의 소비자, 팬덤 경제 시대를 열다
메타 세상에서는 소비자의 선택이 권력입니다. 이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연대하고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갑니다.
왜 같은 옷을 고집하시죠 하는 질문에 아침마다 옷을 고르는 것도 엄청난 시간 낭비, 에너지 소모니까요. 라고 답변합니다.
SNS는 유기체와 같아서 댓글과 반응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폭발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런 이해가 없거나 익숙하지 않으면 상당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도 팬덤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챗GPT 사용자는 불과 두 달 만에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당시 세계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자본의 쏠림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디지털 세대들이 폰을 들고 투자하는 만큼 순간적으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27. 사활을 건 유통 전쟁, 팬덤이 향하는 곳을 정조준하라
뷰티 산업은 팬덤 경제를 보여주는 대표 산업입니다.
놀랍게도 2022년부터 일본 화장품 수입 비중에서 우리나라가 23.4%로 프랑스(23.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도 가능성을 여전합니다.
광고하지 말고 소통하라. 스스로 열광하게 하라.는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SNS를 통해 MZ와 활발히 소통하는 그의 이미지는 신세계그룹의 이미지에 투사됩니다.
28. 어른은 먹지 마, MZ 팬덤이 만든 원소주의 성공
그들은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소비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바이럴세대, 또는 댓글 세대입니다. 누군가가 좋은 경험을 댓글로 남기고 그것이 여러 사람의 공감을 받아 빠르게 확산됩니다.
29. 팬덤 소비로 세상을 바꾸는 잘파세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댓글의 위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댓글은 결국 구매자의 좋은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산업별 생태계 변화와 유사성을 한번 점검해 보죠. 과거에는 만화가가 되려면 유명 작가 화실에서 10년 이상 밑그림을 그리며 버텨야 했습니다. 개그맨으로 유명해지려면 방송국 PD나 잘나가는 개그맨 선배한테 필사적으로 잘 보여야 했죠.
30. 실력은 기본, 그 위에 좋은 경험을 디자인하라
그런데 문제는 경험의 정의입니다. 경험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좋고 나쁘고가 달라지는데 아다시피 인간은 종잡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31. 인재, 조직, 철학까지 모든 것을 소비자 경험에 맞춰라
사실 그 어려운 걸 이미 실천하고 말도 안 되는 기적과 같은 발전을 이뤄낸 게 삼성전자입니다. 1993년 이건희 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통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 그래야 삼성이 초 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원본 블르그
https://blog.naver.com/seeforjesus/224035677630

첫댓글 소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