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착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소통의 창이자 한류를 러시아어로 방송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고려FM이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배승수/이하
광주센터))로 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13일 오후 7시 2층 다목적홀에서 '2016 시청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시청자가 그린 달빛'으로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는 달빛처럼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밝게 비추고,
세상과 소통하는 힘은 일반 시청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따라서 1부는 전남대학교 밴드 <선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제작활동을
이끌어온 광주센터 시청자제작단과 미디어분야 재능기부 동아리인 미디어봉사단이 무대에 나와 자신들의 한 해 활동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올 한 해 광주센터와 기관 협력 사업을 펼쳐 고려FM사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낳은 고려인마을 청소년들이 나서 열정적인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2016년 시청자참여방송 제작과 미디어교육에 큰 열정을 보인 고려인마을 방송 고려FM에게 공로상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 수년동안 마을주민간 소통의 창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방송 활성화를 추진해
왔으나 예산과 인력지원이 끊어지면 곧바로 중단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며 " 정부지원없이 주민들이 적극 나서 자체적으로 꾸려가며 발전하는
고려인마을방송 고려FM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너무도 특이하고 놀라운 일" 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하에 지난 9월 국내최초로 개국한 고려인동포를 위한 고려FM은 매일 6시간 이상 제작되어 102.1 MHz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고 있다.
나눔방송: 김스베타(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