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그룹큐티나눔
레위기 8:22-36
사명은 거룩하다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주님 주실 화평(찬송 327장, 구 361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 봅시다.
성도는 모두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벧전 2:9). 따라서 제사장 위임식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 주는 매우 중요한 의식입니다. 제사장 위임식 절차를 보며 하나님이 위임하신 거룩한 소명을 깨닫고, 거룩하고 성결한 제사장으로서 소임을 다합시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모세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제사장의 위임식을 거행합니다(22-30절).
1) 모세가 위임식의 숫양을 잡아 그 피로 아론과 아들들에게 한 일은 무엇입니까(23, 24절)?
아론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피를 바르고, 아들들에게도 똑같이 했다.
제물의 피를 바르는 부위는 머리의 끝자락인 오른 귓불, 상체의 끝부분인 오른손 엄지, 하체의 끝부분인 오른발 엄지였다. 이는 온몸을 성결하게 구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듣는 것(귀)과 행하는 것(손)과 움직이는 것(발) 모두를 거룩하게 구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사장은 온몸과 모든 삶이 하나님 앞에 드려져야 하는 자들이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 된 모든 성도가 가져야 할 사명자로서의 본분이기도 하다(벧 2:9).
2) 위임식의 숫양을 드린 후 모세가 아론과 아들들에게 한 일은 무엇입니까(30절)?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 거룩하게 했다.
관유는 성물을 거룩하게 하는 데 쓰이는 기름이다. 또한 희생제물의 피는 죄를 씻어낸다는 의미가 있다. 제사장은 제물의 피로 죄에서 깨끗하게 된 자들이다. 동시에 성물이 관유로 구별되어 성전에 사용되듯,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께 쓰임받는 온전한 헌신자들이다. 오늘 영적 제사장 된 그리스도인 역시 마찬가지다. 예수 그리스도 피로 깨끗하게 되어,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사명을 감당해가는 것,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나눔 1 신체에 제물의 피를 바르는 행위와 관유와 피를 몸과 옷에 뿌리는 행위는 제사장의 온몸이 하나님을 위해 성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의 귀, 손, 발, 눈, 입을 거룩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거룩하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는 무엇인지도 나눠 봅시다.
2. 제사장 위임식은 7일간 계속됩니다(31-36절).
1)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위임식 숫양의 고기와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31절)?
회막 문에서 고기를 삶아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과 아울러 그곳에서 먹어야 한다.
구약 시대의 식사는 화목과 온전한 교제의 상징이었다. 화목 제사 후에 제사장들이 나누는 이 고기와 떡은 이제 이들이 죄 씻음을 받고 구별되어 하나님과 화목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거룩한 식사는 하나님의 처소인 회막 뜰 내에서 이루어져야만 했다. 오늘 영적 제사장 된 모든 성도는 참 성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참 제물이신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는다. 이것이 바로 성찬식의 의미다.
2) 남은 고기와 떡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32절)?
아침까지 남은 고기와 떡은 불살라야 한다.
친하다는 것이 곧 그 상대에게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것이 하나님께 아무렇게나 해도 좋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식사는 통상적인 식사와는 다른 뒤처리를 요구했다. 음식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온전히 불살라야 하는 일이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에서 요구하는 많은 예법과 형식에 있어 자유를 갖게 되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주님을 온전히 존중하려는 마음이 담긴 최소한의 형식이나, 절제된 태도마저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3) 위임식이 진행되는 7일 동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금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33-35절)?
위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회막 문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제사장으로 위임받는 이들은 모든 예식이 끝나기까지 온전히 구별된 상태에 있어야 했다. 그러므로 일체 성막 밖으로 나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 기간이 7일이 된 것은 7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상징성 때문이었다. 7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날의 숫자이며, 7번째 날은 안식일이 된다. 그러므로 7이라는 숫자는 온전함, 완전함을 상징한다. 7일간의 성막 생활은 제사장이 세상과는 온전히 구별된 사명자임을 보여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나눔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 앞에서 화목의 식사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남은 음식은 경솔히 다루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불살랐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하나님과 누리는 화목에도 요구되는 거룩함이 있습니다. 화목의 은혜를 방종으로 망치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하는 거룩함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나눔 3 제사장은 7일간 정해진 음식을 먹고, 정해진 장소에 머무는 절제의 예식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자신을 구별했습니다. 거룩하기 위해서는 절제된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좀 더 절제하는 삶을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거룩함과 성결함으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공동체 _ 거룩함으로 하나 되어 온전히 헌신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