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페인 든 식품 함량 숨겨 팔아
조선일보2003년 06월 11일 (수)
카페인을 함유한 많은 식품들이 그 사실을 숨김으로써 소비자들, 특히 어린이들이 카페인을 부지불식간에 섭취하게 만들고 있다고 미국의 소비자 전문잡지 ‘소비자 보고서(Consumer Reports)’가 밝혔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마운틴 듀’ 한 통, ‘스타벅스 커피’, ‘자바 칩 아이스크림’ 한 컵, M&M’s 반 컵을 마신 어린이는 총 128㎎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어린이에대한 카페인 섭취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나, 캐나다에선 10~12세의 경우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85㎎ 이내로 엄격히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은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불안하고 잠 못이루고 초조하게 만드는’ 등 성인들과 마찬가지의 증상을 낳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이 잡지는 또 같은 종류의 식품일지라도 카페인 함유량은 들쑥날쑥하다고 밝히고 있다. 가령 ‘썬키스트’ 오렌지는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와 같은 양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미니트 메이드’ 오렌지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최근, 식품에 카페인이 첨가됐을 때는 성분을 표시토록 했으나 그 양을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는 없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우선 썬키스트 오렌지가 콜라와 같은 카페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나는 카페인 식품을 많이 섭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모르는 사이에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카페인 식품은 불안과 불면증을 가지고 온다고 하는데 이런 카페인 첨가 식품에는 성분과 양을 확실히 표시해서 그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정확이 알게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신라대 김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