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믿고 맡기는 평온장묘개발 대표, 장례마스터 염쟁이강씨입니다.
요즘 염쟁이강씨의 하루는 해가 뜨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포천 묘지벌초대행 때문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벌초와의 전쟁!
어느덧 4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전체 벌초 목표는 무려 총 6,700기입니다.
처음 숫자를 보면 "언제 저 많은 묘역을 다 하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방법은 하나입니다.
한 기, 또 한 기.
오늘 맡은 구역부터 안전하고 깔끔하게 끝내다 보면 어느 순간 마지막 묘역에 도착하겠죠.^^
벌초와의 전쟁 4일째, 몸은 무겁지만 호흡은 맞아갑니다
첫날에는 장비와 작업 동선을 맞추느라 정신없이 움직였다면 4일째가 되니 작업자들끼리 이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움직임을 알 정도로 호흡이 맞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몸은 솔직하네요.ㅎㅎ
며칠 동안 계속 예초기를 메고 수백 기의 묘역을 오르내렸으니 어깨와 허리, 팔에는 피로가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그래도 묘역에 도착하면 다시 장비부터 점검합니다.
예초기 상태와 연료, 예초날, 보호장구를 확인하고 물과 필요한 물품도 충분히 준비합니다.
대규모 묘지벌초는 하루 이틀 하고 끝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장비관리와 작업자의 체력관리 역시 벌초작업의 일부입니다.
오늘 포천 날씨는 흐림, 문제는 높은 습도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묘역을 바라보니
주변 산과 묘역 사이로 자욱한 안개가 내려앉아 있네요.
멀리까지 뿌옇게 가려진 모습을 보는 순간,
"오늘도 습도와 제대로 한판 붙겠구나..."
싶습니다.ㅎㅎ
오후에는 비 소식까지 있네요.
햇볕이 강하지 않으니 처음에는 벌초하기 좋은 날씨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은 전혀 다릅니다.
오늘의 가장 큰 복병은 습도입니다.
공기가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습합니다.
예초기를 메고 작업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마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작업복은 금세 젖어버립니다.
햇볕 아래에서 작업할 때와는 또 다른 힘듦입니다.
특히 묘지벌초는 평지에서 잔디를 깎는 작업이 아닙니다.
봉분을 중심으로 몸의 중심을 잡으며 반복적으로 예초기를 움직이고, 한 기가 끝나면 다시 다음 묘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런 작업을 수백 번 반복하다 보면 높은 습도에서는 체력 소모가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오늘도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기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작업자의 컨디션 확인을 우선합니다.
오늘 작업 목표 약 700기! 가능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작업 목표는 약 700기 묘지벌초입니다.
전날보다 작업기수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작업 속도를 높인 것은 아닙니다.
오늘 맡은 구역은 다른 묘역에 비해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묘역 사이의 이동 동선도 좋은 구간입니다.
묘지벌초는 단순히 기수만 가지고 작업 난이도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같은 100기라도 차량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평탄한 묘역과 예초기를 메고 산을 올라가야 하는 급경사 묘역은 작업시간과 체력 소모가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은 장비 이동이 비교적 수월하고 묘역이 일정한 구역에 모여 있기 때문에 약 700기 작업 목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벌초대행을 맡기실 때 묘지 기수뿐 아니라 묘역 위치와 경사도, 진입로, 작업 범위를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우웅~ 오늘도 포천 묘역에 예초기 소리가 울립니다
장비점검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벌초작업을 시작합니다.
부우웅~
부우웅~
며칠째 듣고 있는 소리지만 이제는 이 예초기 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는 것 같네요.ㅎㅎ
무성했던 풀이 하나씩 잘려나갑니다.
풀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봉분과 묘비가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 기를 끝내고 다음 묘역으로.
또 한 기.
그리고 다시 다음 묘역으로 이동합니다.
100기, 200기, 300기...
숫자가 올라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지고 예초기를 잡은 손에도 피로가 쌓입니다.
그래도 처음 작업했던 묘역과 마지막 묘역의 상태가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저희에게는 6,700기 중 한 기일 수 있지만,
의뢰하신 가족에게는 부모님과 조상님이 모셔진 단 하나뿐인 산소이기 때문입니다.
묘지벌초는 풀만 깎고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평온장묘개발에서 묘지벌초를 진행하면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묘역의 현재 상태입니다.
풀이 무성할 때는 보이지 않던 부분이 벌초를 하고 나면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봉분 일부가 내려앉지는 않았는지,
묘비나 상석이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지,
주변 잡목이 묘역을 침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물이 빠져나가야 할 곳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등을 자연스럽게 살펴봅니다.
물론 벌초작업 자체가 전문적인 묘역 보수작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벌초하면서 눈에 띄는 이상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향후 묘지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멀리 거주해 산소를 자주 방문하기 어렵다면 이런 현장 확인이 더욱 중요합니다.
벌초할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방심입니다
오늘처럼 작업량이 많은 날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익숙함에서 오는 방심입니다.
예초기를 하루 종일 사용하다 보면 몸이 작업에 익숙해집니다.
그 순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묘역의 긴 풀 속에는 돌이나 나뭇가지가 숨어 있을 수 있고 때로는 철사나 이물질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여름철 산에서는 말벌과 뱀, 진드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묘역에 들어갈 때는 주변을 먼저 살펴봅니다.
특히 벌이 일정한 방향으로 계속 날아다닌다면 근처에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예초기를 돌리지 않습니다.
지난 현장에서는 벌초 중 커다란 사슴벌레와 눈을 마주치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지만,
산에서는 언제 어떤 생물과 마주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주변을 확인해야 합니다.ㅎㅎ
빨리 하는 것보다 사고 없이 끝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포천 묘지벌초대행, 작업 전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벌초대행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묘지 1기 벌초하는 데 얼마인가요?"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작업 범위를 확인하려면 기수 외에도 몇 가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차량 진입이 가능한지
✔ 묘역까지 도보 이동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 경사도가 심한지
✔ 풀이 어느 정도 자랐는지
✔ 잡목과 덩굴 제거가 필요한지
✔ 묘비·상석·둘레석 등 석물이 많은지
✔ 여러 묘지가 한곳에 모여 있는지
이런 조건에 따라 작업 난이도와 필요한 인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묘역 사진과 위치, 차량 진입 여부를 함께 확인하면 보다 정확하게 작업 범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힘들었지만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어느덧 오늘 작업도 마무리를 향해 갑니다.
예초기를 내려놓으니 그제야 어깨와 팔이 얼마나 무거운지 느껴집니다.
장갑을 벗으니 손은 땀에 푹 젖어 있고 작업복 역시 하루 종일 높은 습도와 싸운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힘들다...
정말 힘듭니다.ㅎㅎ
그래도 뒤를 한번 돌아봅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풀이 무성했던 묘역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봉분의 형태가 다시 선명하게 보이고 묘비와 상석 주변도 한결 깨끗해졌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 또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 작업 목표 약 700기.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최종 목표는 총 6,700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일도 예초기를 메고 다시 묘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숫자에 쫓기지는 않겠습니다.
한 기 한 기 안전하게,
첫 번째 묘역부터 마지막 묘역까지 정성을 다해.
멀리 계셔서 직접 벌초하기 어려운 가족분들을 대신해 조상님이 모셔진 묘역을 정돈한다는 마음으로 작업하겠습니다.
벌초와의 전쟁 4일째!
오늘도 힘든 하루였지만
그만큼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총 6,700기 벌초가 끝나는 그날까지...
염쟁이강씨의 포천 묘지벌초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평온장묘개발
장례마스터 염쟁이강씨
포천 묘지벌초 묻고 답하기
Q1. 묘지벌초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요?
추석을 앞두고 많이 진행하지만 반드시 특정 시기에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풀의 성장 상태와 성묘 일정, 묘역 관리주기를 고려해 진행하면 됩니다. 벌초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예약이 몰릴 수 있으므로 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묘지벌초대행 비용은 묘지 기수로만 결정되나요?
아닙니다. 묘지 기수뿐 아니라 경사도, 차량 및 장비 진입 여부, 도보 이동거리, 풀과 잡목 상태, 석물의 유무, 작업 범위 등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묘역 사진과 위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비가 오는 날에도 벌초가 가능한가요?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한 비에서는 작업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강한 비나 낙뢰, 미끄러운 경사면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면 작업을 중단하거나 일정을 조정해야 합니다. 작업기수보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Q4. 벌초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예초기 사고와 함께 말벌, 뱀, 진드기, 돌, 철사, 나뭇가지와 미끄러운 경사면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풀이 무성한 묘역은 작업 전에 주변 위험요소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매년 직접 벌초하기 어려운데 묘지 연관리도 가능한가요?
장거리 거주나 고령 등으로 직접 묘역을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 정기적인 묘지벌초와 묘역 연관리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벌초와 함께 눈에 띄는 봉분 상태, 주변 잡목, 배수 및 석물 이상 등을 확인하면 장기적인 묘역관리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