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아무도 대답하지 않으시니 제가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결론은 현존하는 고려시대 기록으로 정동중행서성 이문소관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사람은 단 세 명뿐이고 그것도 전부 고려인입니다. 충렬왕때 김부윤, 충숙왕때 홍빈, 충목왕때 하유원. 우선 이 세명의 관직명은 정동행중서성 이문소관으로 하유원을 제외하고 김부윤 홍빈은 이문소관으로의 임명을 고려왕이 아닌 원나라 황제가 직접 교지를 내려 고려에 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김부윤은 쿠빌라이칸(원 세조)이 홍빈은 원 인종에게서 각각 임명을 받아 고려로 돌아갔습니다. 김부윤이나 홍빈은 각각 모시던 왕이 심양왕으로 있던 시절부터 측근으로 있었고, 왕이 고려로 환국하기 전
측근이었던 이들과 같이 가기를 원나라에 요청해 내려진 벼슬이 정동행중서성 이문소관인 것으로 보아 초기 이문소의 성격은 고려왕과 아주 가까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정동행중서성의 官人인 이문소관은 고려인이 맡은 것으로 봐야 할 것지만, 이문소관의 임명권은 고려왕이 아닌 원나라 황제가 직접 내렸던 것입니다.
첫댓글 아무도 대답하지 않으시니 제가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결론은 현존하는 고려시대 기록으로 정동중행서성 이문소관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사람은 단 세 명뿐이고 그것도 전부 고려인입니다. 충렬왕때 김부윤, 충숙왕때 홍빈, 충목왕때 하유원. 우선 이 세명의 관직명은 정동행중서성 이문소관으로 하유원을 제외하고 김부윤 홍빈은 이문소관으로의 임명을 고려왕이 아닌 원나라 황제가 직접 교지를 내려 고려에 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김부윤은 쿠빌라이칸(원 세조)이 홍빈은 원 인종에게서 각각 임명을 받아 고려로 돌아갔습니다. 김부윤이나 홍빈은 각각 모시던 왕이 심양왕으로 있던 시절부터 측근으로 있었고, 왕이 고려로 환국하기 전
측근이었던 이들과 같이 가기를 원나라에 요청해 내려진 벼슬이 정동행중서성 이문소관인 것으로 보아 초기 이문소의 성격은 고려왕과 아주 가까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정동행중서성의 官人인 이문소관은 고려인이 맡은 것으로 봐야 할 것지만, 이문소관의 임명권은 고려왕이 아닌 원나라 황제가 직접 내렸던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찌 저런걸 줄줄 외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