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자동차부품전시회(Taipei AMPA), 스마트·전자·순수전기차 테마 -
- 현지 자동차부품 바이어, 거래 시 신용도에 주의해야 -
□ 자동차부품 산업현황
ㅇ 대만 차량공업협회에 따르면, 2017년 대만 자동차산업(완성차+자동차부품) 규모는 전년도 대비 0.9% 감소한 4147억 대만 달러(이하 NTD, 14조8960억 원)를 기록
ㅇ 대만 내수시장의 크기 한계로 매출 기복이 심한 완성차와는 달리 자동차부품 산업은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임.
- 2017년 완성차 산업규모는 전년 대비 3.92% 감소한 1831억 NTD
- 2017년 자동차부품 산업규모는 전년 대비 1.61% 증가한 2316억 NTD
- 2017년 자동차부품 수출규모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2149억 NTD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ㅇ 자동차부품은 OEM과 애프터마켓(AM)용으로 나뉘는데 대만은 AM 부품 위주
- 범퍼 및 판금, 백미러 등과 같은 충돌부품을 유럽, 미국, 일본 등에 대량 수출
□ 전시회 소개
ㅇ '국제자동차부품(Taipei AMPA 2018)'을 비롯, 전기차(EV Taiwan)·자동차전장(AutoTronics Taipei)·지능형교통시스템(Taiwan ITS)·오토바이(Motorcycle Taiwan)·차량튜닝(Taiwan Car Tuning) 분야 전시회 등이 동시에 개최됨.
- 전시기간: 2018년 4월 11~15일(4일간)
- 참관규모: 4만3357명(해외구매자 6854명 포함)
- 해외구매자의 경우 일본(1520명), 중국(845명), 미국(468명), 말레이시아(375명), 한국(322명) 순
오토바이 전시회 자동차부품 전시회
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촬영
ㅇ 부품기업 참가비율이 매년 줄고 있는 추세
-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부품 기업보다 액세서리, LED제품, 외장부품 기업의 비율이 더 높음.
- 올해 참가한 한국 기업 담당자에 따르면, 전시회 참가효과는 제품 홍보보다 해외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이 더 크다고 전함.
전시회 참가한 한국 기업 D사 HD 3D 360° Monitoring System
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촬영
ㅇ 올해 참가한 한국기업은 총 8개사임
- 부품수출업체(1), 전장(1), 와이퍼(2), 할로겐전구(1), 오토바이(1), 전시업체(2)
전시회 규모
전시회 구분
| 바이어 구분
| 2018년
|
참가업체(개)
| 설치부스(개)
|
자동차부품전 (Taipei AMPA)
| 국내
| 871
| 2,697
|
국외
| 131
| 177
|
합계
| 1,002
| 2,874
|
자동차전장 (AutoTronics Taipei)
| 국내
| 107
| 306
|
국외
| 1
| 1
|
합계
| 108
| 307
|
지능형교통시스템 (Taiwan ITS)
| 국내
| 30
| 49
|
국외
| 1
| 1
|
합계
| 31
| 50
|
오토바이 (Motorcycle Taiwan)
| 국내
| 136
| 406
|
국외
| 16
| 17
|
합계
| 152
| 423
|
차량튜닝 (Taiwan Car Tuning)
| 국내
| 13
| 53
|
국외
| 0
| 0
|
합계
| 13
| 53
|
총 합계
| 1,306
| 3,707
|
자료원: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
ㅇ 자율주행시스템 및 고효율배터리모듈, 차량용 전자응용제품 등을 전시한 바이어가 지난해보다 증가
- 야외 행사장에서는 자율주행시스템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미래형자동차(AI기술, AR기술, 차량 및 신호판별, 차간거리조절, 차선이탈방지 등)를 체험하려는 참관객에게 인기
자율주행시스템 체험
자료원: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
□ 현지 바이어 인터뷰
ㅇ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은 지난 4월 대만의 자동차부품 수입업체인 S&H GLOBAL TRADING사를 방문해 Cheng Li Hsien(鄭立賢) 대표와 인터뷰 진행
- S&H GLOBAL사는 1992년에 설립돼 자동차부품 수입을 하고 있으며, 대표는 대만 자동차부품업계에서 30년 이상 종사함.
ㅇ 대만 자동차부품 시장 현황 -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유연한 생산이 강점임 - 업체 대부분이 중견·중소기업이며 대기업은 많지 않은 편 - 생산 공장은 대만과 중국에 다수 소재하며 동남아에 공장 형태로 진출하는 경우는 소수 - 대만에서 생산된 AM 부품은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로 많이 수출됨(약 90%) ㅇ 한국 자동차부품 인식 - 대체로 양호해 보이나 품질관리·내구성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음 - 한국 부품기업은 최소주문수량(MOQ) 수준이 높고 가격 조건이 대만 구매측에 다소 부담이 된다고 생각 ㅇ 한국 자동차부품 수요 - 전반적으로 대만의 한국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은 편임. - 한국 부품을 대만으로 수입한 다음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미국과 유럽으로 재수출하는 경우도 있음. ㅇ 한국 자동차부품 유통경로 - 서비스센터와 AM마켓, 자동차용품 체인점, 온라인 등으로 구분됨. - 온라인의 경우 액세서리를 주로 취급 ㅇ 부품 수입 애로사항, 관세율, 주의사항 등 - 자동차부품 관세율은 2.5~25%(평균관세율은 12.5% 수준이며 일부 사용량이 적은 부품은 25%임) - 한국에서 선적 후 4일이면 대만에 도착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거래하기보다는 필요할 때 소량으로 자주 들여오는 편 - 대만 수입상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해외 수출상의 신용(생산, 가격, 품질 등)
ㅇ 대만시장 진출희망 한국 기업에의 조언 - 향후 경량·내구성·스마트부품 수요가 증가할 전망 - 교신은 메일·전화뿐 아니라 직접 미팅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 - 대만 수입상은 큰 창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한 번에 많은 양을 수입하기가 힘들어 다품종 소량거래 방식을 고려 요망 |
S&H사 대표 Cheng Li Hsien
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촬영
□ 시사점
ㅇ 거래는 단기적·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
- 제품의 생산지, 가격, 품질 관리를 통해 바이어와의 신용도를 쌓아야 협력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음.
- 바이어와의 정보교류가 중요(대만 바이어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A/S 관리에 노력 필요)
ㅇ 최소 발주량을 낮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여러 종류의 부품을 함께 수출한다면 시장 진입에 유리할 수 있음.
자료원: 대만 차량공업협회,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 S&H사,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