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도권 학교들에 졸업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이웃한 학교들 입구에도 졸업식 현수막도 걸린채 눈비를 맞고 잇네요.
아쉬움과 서운함 속에서 위로와 격려를 하겠지요.^*^
갑자기 현직에 있을 때 송별회때 동료중 한분이 즐겨 보리던 '도로남'이란 노랫말이 떠오릅니다.
쿵짝쿵짝~~~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찍으면~~~
도로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
그때도, 그 술기운에도, 맞춤법 틀린 것은 보여서 옆사람에게 이야기했었지요.
‘사모하는 사람’을 말하는 낱말은, ‘님’이 아니라 ‘임’이라고 써야 한다.고.
임을 그리는 마음/임을 기다리다/임을 못 잊다/임과 이별하다.
임도 보고 뽕도 딴다/임 없는 밥은 돌도 반 뉘도 반/임은 품에 들어야 맛
처럼 쓰셔야 합니다
우리 국어에서 ‘님’은
바느질에서 쓰는 토막 친 실을 세는 단위와,
높임말을 만드는 의존명사와 접사에만 씁니다.
사장님, 홍길동 님...따위죠
‘사모하는 사람’을 말하는 낱말은, ‘님’이 아니라 ‘임’입니다.
그리 보면, 노래에 나오는 가사가 다 틀린 거죠.
‘임’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찍으면~~~
도로‘암’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그 흥겨운 노래도 철자 한 끗이 달라지면 온도차가 참 커집니다.
세상살이도 한 끗 차가 크겠죠?
'임'이 '암'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그렇게 살아야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