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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를 만난 하사엘 8:7~10
7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왕에게 들리기를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 하니
8 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9 하사엘이 그를 맞이하러 갈새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가지고 낙타 사십 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 이르되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 하더이다 하니
10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하사엘을 향한 예언 8:11~15
11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12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13 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
14 그가 엘리사를 떠나가서 그의 주인에게 나아가니 왕이 그에게 묻되 엘리사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반드시 살아나시리이다 하더이다 하더라
15 그 이튿날에 하사엘이 이불을 물에 적시어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은지라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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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자,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내 자기 병이 나을지 하나님께 묻게 합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왕이 나으리라고 전하라 합니다. 그러고는 하사엘을 쏘아보다가 울며 그가 왕이 되어 이스라엘에 악을 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거짓을 고한 하사엘은 벤하닷을 죽이고 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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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를 만난 하사엘 8:7~10
‘벤하닷’은 아람 왕을 나타내는 일반 호칭으로 봅니다. 벤하닷이 깊은 병에 듭니다. 엘리사가 다메섹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벤하닷은 엘리사에게 자신의 생사 여부를 묻기 위해 심복 하사엘을 보냅니다. 벤하닷은 군대 장관 나아만의 나병 치유, 사마리아성 포위와 도망 사건 등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참신이심을 어느 정도 인정했을 것입니다(5:1~19; 6:24~7:7). 많은 재물을 가지고 엘리사를 만난 하사엘은 벤하닷을 ‘당신의 아들’(9절)이라고 겸손하게 표현하면서 그의 병이 나을지 묻습니다. 엘리사는 벤하닷의 병이 반드시 나을 것이지만 그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며 하나님 뜻을 모호하게 전합니다. 이는 병이 아닌 다른 이유로 벤하닷이 죽는다는 의미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엘리사는 벤하닷의 치유 여부를 묻는 하사엘에게 어떻게 대답했나요?
나는 질병이나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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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엘을 향한 예언 8:11~15
엘리사는 하사엘을 쳐다보다가 웁니다. 그가 아람 왕이 된 후 이스라엘과 전쟁하며 행할 잔학상을 미리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 앞에 서 있는 청년이 훗날 동족을 잔인하게 죽일 것이기에 엘리사의 심정은 비통했을 것입니다. 이는 불순종하는 자기 백성을 징계하기 위해 심판자를 세우신 하나님 심정과도 같습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아람 왕이 될 것을 알려 줍니다. 이를 듣고 돌아간 하사엘은 벤하닷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왕이 됩니다.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벤하닷의 운명뿐 아니라 장차 아람을 통해 북 이스라엘이 겪을 고통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 통치는 온 열방에 미치며, 하나님은 공의로 각 사람과 나라를 주관하십니다.
● 더 깊은 묵상
엘리사가 하사엘을 보고 비통하게 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내게 미리 알려 주신 일은 무엇이며, 그 일에 대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요?
주일 열방을 향한 기도
국내 - 다음 세대의 신앙 성장을 위해 열릴 교회학교 여름 행사를 위해 간구합시다. 성경 학교와 수련회 등을 통해 다음 세대들이 우리의 구원자요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고 믿음으로 고백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시다. 섬 기는 이들에게 성령 충만함을 주시고, 참여하는 모두에게 은혜를 부어 주시길 간구합시다.
국외 - 대만은 불교와 조상 숭배의 토속 신앙이 깊이 뿌리박힌 나라입니다. 중국과의 대립으로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그룹 부흥 기도'(RPG) 운동이 일어나 회개와 연합과 부흥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만 땅에 복음과 성령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길 간구합시다.
오늘의 기도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미련한 인생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하나님이 죄악에 대해서는 분명히 징계하시지만, 택하신 백성을 향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 주시는 분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이웃과 교회, 나라를 위해 애통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75 주여 우리 무리를)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우리의 기대보다도 더 큰 수확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실 수도 있으시고, 그 모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기도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주님께서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방법으로 우리가 피할 방법을 주시고,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몸을 맡기고 나아가도록 하자
주님께서 우리가 기대하시는 것 이상으로 더 크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여 주실 것임을 믿고, 오늘도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자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7,8,10~13절 엘리야에게 명령하셨던 아합 가문에 대한 심판 계획(열왕기상 19장 15~17절)을 후계자 엘리사를 통해 실행하십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고침 받은 것이나 엘리사가 기근을 피해 다메섹으로 간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 여러 사건들과 함께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전란이 그치고 기근이 끝났다고 마음 편히 죄 지을 게 아닙니다. 불순종할 때마다 매 맞지 않는다 해도 결국엔 더 큰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0~15절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면서 통곡합니다. 자기 백성을 짓밟고 유린할 자를 자신의 손으로 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사엘은 왕이 죽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고서도 자신의 손으로 왕을 죽이는 포악하고 야망이 큰 자였습니다. 이런 자를 동족을 징계할 채찍으로 세워야 하는 선지자의 삶이 가혹합니다. 징계 없이는 회복이 없기에 선지자는 울면서 이 일을 감당합니다.
기도
공동체-고난 가운데 피할 길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도를 믿고 따르겠습니다.
오늘의 말씀요약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자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내 자기 병이 나을지 여호와께 묻게 합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왕이 나으리라’ 전하라 한 후, 하사엘을 쏘아보다가 울며 그가 왕이 되어
이스라엘에 악을 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사엘이 벤하닷을 죽이고 왕이 됩니다.
병든 벤하닷(8:7~9)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온 세상 모든 백성을 아시는 분입니다.
아람 왕 벤하닷은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를 한때 원수로 여기며 제거하려 했으나,
병이 들자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에게 예물과 함께 사람을 보내며 자신의 병이 나을 수 있는지
하나님께 여쭈어 봐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벤하닷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자 했을 뿐 구원의 하나님을
알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의 치유 기적(5장)과 전쟁(7:1~7)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고도 하나님을 유일한 신으로 인정하거나 구원자로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미래를 알고자 점쟁이 찾듯 하나님을 찾지 말고,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벤하닷이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나는 어떤 이유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을 찾나요?
하사엘에 대한 예언(8:10~15)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의 정확한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벤하닷이
듣기 원하는 것만 들려주지 않습니다. 그는 벤하닷이 병에서 낫겠지만, 반드시 죽을 것임을 예언합니다.
또한 벤하닷이 심부름꾼으로 보낸 하사엘에게 그가 아람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을 통해 징계받게 될 이스라엘의 고통을 바라보며 눈물 흘립니다.
하사엘은 자기가 그런 엄청난 일을 할 인물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다음 날 벤하닷 왕을 암살한 것은
대권에 대한 그의 야심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의 역사에도 개입하십니다.
죄악에 빠진 자녀를 징계하시고 바른길로 이끄시고자 악인을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 앞에서도 주권자 하나님의 뜻을 찾고 겸손히 순복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엘리사가 하사엘에게 예언할 때의 모습과 그 내용을 묵상할 때, 무엇을 깨닫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내가 해야 할 말과 받아들여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모든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이 제 인생도 주관하고 계심을 믿으며
오늘 하루를 그 선하신 손에 올려 드립니다.
제게 주님의 마음을 넘치게 부어 주셔서 사랑과 긍휼로 나라와 이웃,
형제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게 하소서.
1.엘리사를 찾은 하사엘(7-9절)
엘리사를 잡기 위하여 군대를 보내었던 벤하닷이 병들었습니다. 많은 재물을 챙겨 자신의 병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냅니다. 벤하닷은 엘리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한 관심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병을 낫게 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벤하닷이 우선적으로 행하여야 하는 것은 모든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도 벤하닷과 같은 신앙을 드러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일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먼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참된 성도는 나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말씀을 따른 삶을 사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묵상하기
나는 참된 성도로서의 바른 신앙인의 삶을 살고 있는가?
2.미래를 보고 우는 엘리사(10-15절)
사람의 흥망성쇠와 한 국가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은 그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이방 나라를 통하여 징계하시는 분이심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시대에 하사엘을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로 삼으셨습니다.(왕상 19:16) 이스라엘 백성이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며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한이 없으시지만 하나님을 떠난 백성을 향하여는 공의를 행하십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을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엘리사의 눈물은 장차 하사엘이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에 행할 일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엘리사의 눈물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고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을 생각하면서 흘린 사랑의 눈물입니다. 성도는 엘리사와 같은 눈물을 가져야 합니다. 이 나라와 우리의 이웃들을 바라보고 눈물 흘리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묵상하기
엘리사와 같은 영적인 안목으로 이웃을 바라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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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하닷 왕의 메시지에 “당신의 아들(9절) 아람 왕 벤하닷”이라는 첨언을 한 것은 하사엘이 얼마나 정치적인 인물이며 이미 마음속에 야심을 품고 있었음을 반증합니다.
다메섹에 이르른 엘리사는 그의 스승 엘리야가 아람의 왕으로 이미 기름 붓도록 명령받았던 하사엘을 만나면서 눈물을 흘리며 아직 임하지 않은 이스라엘의 고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의 반역과 또 이스라엘을 향한 잔인 무도한 행위를 할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으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입성할 때 ‘호산나 다윗의 자손 예수여’를 환호하는 백성들 앞에서 그 성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눅 19:41~44)”
이 땅의 믿음의 사람들이 엘리사의 심령으로 지금 이 시대의 교회와 이 나라의 사명을 다시 돌아보고 기억하여, 사탄이 원하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우리 가운데 세워지지 않도록 힘써 기도하며, 지금까지 허락하신 측량할 수 없는 은혜에 합당하게 반응하는 주님의 제자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열왕기하 8:7~15 하나님의 시간을 훔친 사람.
주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했던 선지자 엘리사가 해외여행을 했다.
왜 갔는지는 나중에 나오지만 아람(시리아)의 수도 다메섹에 갔다.(7)
이스라엘을 그렇게도 침략하고 싶어했고 엘리사도 사로 잡으려 했었던(6:13)
벤하닷 왕이 지금 병이 들어 있다.(7)
엘리사가 그곳에 있다는 말을 듣고 벤하닷 왕이
신하 하사엘에게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고
여호와께 나의 병이 낫겠는가? 물어 봐 달라고 요청한다.(8)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에 쳐들어가서 엘리사를 잡겠다고 날뛰던 벤하닷이
자기 발로 걸어온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선물을 가지고 가서 맞이하고
병이 낫겠는지 물어 보는 신세가 되었다.
아합이 죽은 후에 아하시아 왕은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서 부상을 당했을 때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가서 이 병이 낫겠는가? 물어보라.(1:2) 한 것 보다는
매우 고무적이긴 하다.
하사엘이 다메섹에 특산물로 약대 40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보내어 나의 이병이 낫겠나이까? 물어보라
하더이다(9) 하고 물어 본다.
엘리사의 대답이다.
가서 왕이 정녕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저가 정녕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다(10)고 말한다.
그리고는 엘리사가 하사엘이 부끄러워하기까지 쏘아보다가 운다.(11)
하사엘이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물어본다.
너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앎이라.(12)
성에 불을 놓으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아이를 메어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는
만행을 저지를 줄을 알기 때문에 우시는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이 이런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반 하실 것을 알고도 사랑으로 끝까지 양육하신 것 처럼..
만약에 내가 누군가 앞으로 이렇게 끔찍한 일을 안다고 한다면
눈물만 흘리고 있을까?
내가 행하는 모든 일을 알고 계시지만 심지어 숨어서 몰래한 일마져도
그러나 징계 하시지 않으시고 울고 계시는 예수님
근심하시고 계시는 성령님을 바라 보는 느낌이 든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도 하사엘과 별로 다르지 않음을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시고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돌아온 탕자를 향하여 달려오시는 아버지 처럼
아버지를 공경하지도 하나님을 공경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랑해 주시는 아버지의 그 사랑.
회개하기도 전에 반지를 신발을 옷을 주시며 잔치를 벌여 주시는
아버지의 그 무한하신 사랑하심이 기억난다.
울고 계시는 엘리사 의 그 눈물이 아버지의 눈물처럼 닥아온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하사엘이 당신의 개 같은 종이 이런 큰 일을 하겠습니까? 하고 답하지만
엘리사는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왕이 될 것을 알게 하셨다고 일러준다.(13)
돌아가서 왕이 물을 때에는 왕이 정녕 나으시라 하더이다(14)하고 대답했지만
그 이튼날에 이불에 물을 적시어 와의 얼굴에 덮어 암살하고
하사엘이 대신 왕이 된다.(15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고침 받은 것이나 엘리사가 기근을 피해 다메섹으로 간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 여러 사건들과 함께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전란이 그치고 기근이 끝났다고 마음 편히 죄 지을 게 아닙니다. 불순종할 때마다 매 맞지 않는다 해도 결국엔 더 큰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새 하사엘은 벤하닷의 측근으로 승승장구 그 권세가 커져버렸고 하사엘을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실행되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엘리사는 통곡하듯 눈물을 흘립니다. 하사엘이 행할 이스라엘의 고통을 눈으로 보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짓밟고 유린할 자를 자신의 손으로 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사엘은 왕이 죽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고서도 자신의 손으로 왕을 죽이는 포악하고 야망이 큰 자였습니다. 이런 자를 동족을 징계할 채찍으로 세워야 하는 선지자의 삶이 가혹합니다. 징계 없이는 회복이 없기에 선지자는 울면서 이 일을 감당합니다.
하사엘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엘리사에게 무엇이라 대답하고 있습니까?
그는 야심가이고 야심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계획을 철저히 숨길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을 '엘리사의 개와 같은 종'이라 자처하면서도 왕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아이들을 패대기쳐 죽이는 일을 '큰 일'이라 말합니다.
그는 그러한 비인간적인 행위들이 잔혹하면 잔혹할 수록 크고 위대한 일인것처럼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무엇을 왜 이루시려는 것일까요?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우리는 열왕기상에서 열왕기하로 넘어갈 때 바뀐 분위기가 얼마나 참담했는지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사엘은 엘리사를 떠나서 왕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왕은 그를 기다렸고 그를 신뢰하며 묻습니다.
"엘리사가 그대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소?"
하사엘은 대답합니다.
"엘리사는, 왕께서 틀림없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왕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야심을 이루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행동하니다. 다음 날 하사엘은 왕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듯 다가가 그의 열을 식혀 주려는 듯 담요에 물을 적시니다. 그리고 벤하닷의 숨을 멎게 합니다. 하사엘은 벤하닷의 뒤를 이어 시리아의 왕이 되었습니다.
기도-고난 가운데 피할 길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도를 믿고 따르겠습니다.
관심을 가질 때 선한 목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소명의 길을 갈 수 있는지 생각하며 관심을 조절해야 합니다. 관심은 무엇인가를 낳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괴물일 수 있습니다. 나를 파괴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아주 많이 그렇습니다. 관심을 가질 때 꼭 선한 목적을 함께 가지십시오. 그냥 겉옷으로서 선한 목적이 아니라 그 관심의 핵심이 선한 목적이어야 합니다. 그 관심의 심장이 선한 목적이어야 합니다.
나의 관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가지고 계신 그 관심(소명)을 생각해야합니다. 그래야 나의 관심이 바른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은 일에 관심을 가지고 평생을 그렇게 살다가 무의미하게 끝납니다. 또한 관심을 갖되 선한 목적과 함께 가지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관심이 성취는 있어도 선한 일은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선한 일을 성취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원수를 들어 하나님의 대적하는 자녀들을 경책하시고,
눈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인내하시는
그 헤세드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스스로 겸비하여 주님의 말씀 안에 바로 서고,
성령 안에서 기도함으로 그 외치시는 음성에 따라
순종으로 걸어가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눈물을 흘리시고, 피를 쏟으심으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남은 고난을 감당하고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는 힘과 능력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 공급하여 주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버지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