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LP 받아보려면 내년 2월말 이후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벌써부터 두근거릴 정도로 설레!
내가 아주 어릴 적부터 집에 있는 턴테이블이야. 더 오래된 것도 있었는데, 이젠 이것도 골동품이 되었지만 지금도 잘 작동해.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이것들로 틀어주시는 무수한 장르의 음악들을 LP와 커다란 스피커로 들으며 자란 것도 정말 큰 행운이고 감사드리고 있어.
그리고 누나가 피아니스트라서 집에서도 연습하느라 클래식음악을 어린 시절에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여름방학이면, 아버지께서 마당에 큰 풀장을 설치해주셔서 놀았던 게 가장 행복했던 추억 중 하나인데, 그때 거실에서 LP로 자주 틀어주신 음악들이 열린 현관문을 통해서 마당까지 잘 들렸기에 더 행복했어. 프랭크 시내트라, 팻 분, 맷 먼로, 해리 벨라폰테 같은 분들의 노래랑 사운드 오브 뮤직을 포함한 많은 OST들이었고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
지금도 LP판이랑 턴테이블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참 좋아하고 그 향을 맡으면 그 시절부터 떠올라. LP 특유의 지지직 거리는 소리마저 참 좋아하고.
LP판에 이렇게 소중한 추억들이 있다는 것이 내겐 유주의 노래를 LP로 소장하고픈 가장 큰 이유야. 이런 추억이 있으니까 각별히 행복한 감정과 더불어 LP 특유의 감성을 나름대로 가질 수 있었던 거니까.
In Bloom LP를 얼른 들어보고 싶으면서도, 이렇게 행복하게 기다릴 수 있는 것도, In Bloom이 주는 감명은 물론이고 유주랑 함께하는 모든 시간들과 어릴 적의 추억들 덕분이야.
OST라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위대한 뮤지컬로 평가받는 사운드 오브 뮤직 LP야. 어릴 적 듣던 것도 갖고 있지만, 이건 나중에 또 구한 것들 중 하나야.
유주랑 은하가 여사유에서 이 영화 촬영장소인 미라벨 정원에서 만든 도레미송 뮤비랑 유주가 만든 안무도 바로 떠오르고! 그때 유주에게 깜박 속아넘어간 은하랑 그런 기발한 장난을 친 유주 모두 넘 귀엽더라ㅋㅋ 이렇게 만든 도레미송 뮤비도 넘 귀엽구 진짜 사운드 오브 뮤직을 더 다채롭게 하는 감동이었엉!
이게 어릴 적부터 집에 있던 그 스피커인데(세트로 다 있엉),나는 LP가 디지털 음원보다 스피커.. 특히 이렇게 큰 스피커랑 궁합이 더 좋다고 느껴지는데 정말 그런 평가를 받더라구. 그래서 In Bloom LP로 이 스피커가 진가를 발휘하게 되었어. 물론, LP 아니더라도 유주의 음악은 누구보다도 이런 스피커도 진가를 발휘시키지만.
그리고 이 JBL L96 모델이랑 In Bloom의 장르인 록/메탈과의 궁합도 좋다고 보는데, 챗 GPT는 뭐라고 할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이렇게 답하더라.
이것도 LP로 소장중인데, 록의 대부로 불리우실 정도에 시대를 한참 앞서가신 신중현님의 '리듬 속에 그춤을' 이 역시 기막히게 좋더라. 특히 신들린 듯한, 댄스 브레이크 타임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랑 김완선님의 안무를 좋아하지만, 완선 누님은 노래도 정말 잘 하시는데, 노래에선 너무 저평가되신 것 같아.
이제는 누구보다도 시대를 한참 앞서가는 유주가 록/메탈 장르로도 새로운 세상, 그것도 독보적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줘서 고마워.. 누가 뭐래도 장르를 초월해서 내겐 유주가 갈수록 더 독보적이야.
아 그리고 어제 한줄응원에 LP판은 자켓도 크고 멋져서 레이저 디스크같은 것들은 이젠 플레이어가 없어도 소장가치가 높다고 적었는데, 이해했겠지만 레이저 디스크는 플레이어가 단종 되었어도 자켓을 찾는단 뜻이었어. 블루레이가 대세인 시대에 화질에서 전혀 잇점이 없는 레이저 디스크도 순전히 자켓(LP용 자켓과 크기도 똑같고 커버 아트도 같은 수준) 때문에 소장하게 되듯이, LP도 자켓만으로도 소장가치가 높다는 뜻이잖아. 하물며 유주의 자켓 아트라면 말할 것도 없이 어느 자켓보다도 멋지고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