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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전립선암 비상
3대 고위험군 주의
남성 생식기관 중의 하나인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에서는 전립선액이 분비되며, 남성 생식기능과 정자의 생존을 돕는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2017년 관련학회 자료에 따르면 50대 남성의 전립선암 증가율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고, 고혈압, 당뇨병, 복부비만 등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아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Q1. 나이와 관련 있나?
지금까지 알려진 위험인자는 나이와 나이 이외에 인종, 가족력, 남성호르몬, 식습관 등이 있고,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는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로 40대 이하에서는 드물고 50대에서 급격히 늘어나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Q2. 소변보기 힘들다고 암?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고,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암이 상당히 진행되면 요도를 눌러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 중간에 소변줄기가 끊어지는 등 배뇨곤란 증상이 생깁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들며 밤에 자주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암이 정액의 배출구인 사정관을 침범하면 정액에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Q3. 검사 받기가 어렵나?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전립선 부위를 직접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와 혈액을 통한 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항문에 초음파 기계를 삽입해 초음파 영상으로 전립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경직장초음파 검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암 선별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 경직장초음파검사를 통한 세침 조직검사를 합니다.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면 컴퓨터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촬영, 뼈 스캔 등의 검사로 암의 진행 정도를 판정합니다.
Q4. 나이가 많아도 치료 할 수 있나?
전립선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호르몬치료 등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거나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환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고령인 경우, 그리고 전이가 있으면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호르몬치료를 합니다.
Q5. 완치율이 높다는데?
전립선암은 진행이 늦고 호르몬요법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경과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의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은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100%, 주위 장기나 림프절 등으로 부분 침범한 경우 97%에 달합니다.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에는 생존율이44%로 감소하므로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6. 특별한 예방법이 있나?
전립선암 예방 5대 수칙에 따르면 일주일에 5회 이상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를 줄이며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일주일 중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50세 이상 남성은 일 년에 한 번씩 전립선암 검진을 받고,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40대부터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