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きん)の指輪(ゆびわ)
금반지
あるところにひとりの男がいました。
男には女房がいて二人とも長年畑を耕し、牛を育ててまじめに暮らしてきましたが、なかなかお金も貯まらず、くらしはちっとも豊かになりませんでした。
毎日一日の仕事が終わる日暮れ時に男は家の門の所に座って、前を通る人を眺めながら、どうしたらもっとお金が稼げるようになるかとおもいをめぐらすのでした。
어떤곳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에게는 아내가 있어서 둘 다 오랫동안 밭을 갈고 소를 키워 착실하게 살아왔지만 돈이 모이지 않아 살림살이는 조금도 넉넉해지지 않았습니다.
매일 하루의 일이 끝나는 해질녘에 남자는 대문간에 앉아 앞을 지나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あるときいつものように男が夕方門のところでじっと座り込んで行く先を考えていると、一人の老人が通りかかりました。
「なにをそんなに深く考え込んでいるんだね?」
と老人がたずねてきたので、男は顔をあげ、見慣れぬ老人を眺めてさもなさけなさそうに答えました。
「おれはずいぶんとまじめに長い事働いてきたんだ。それなのに暮らしはちっとも楽にならない。一体なにをどうすればよくなるものかと、毎日仕事が終わるとこうして考えているんだよ。」
すると老人はにっこり笑っていいました。
어떤 때처럼 남자가 저녁 대문에 가만히 주저앉아 갈 곳을 생각하고 있는데 노인 한 분이 지나가셨습니다.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는 거지?'
하고 노인이 물었기 때문에 남자는 고개를 들고 낯선 노인을 바라보며 자못 한심하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꽤 성실하게 오랫동안 일해왔어요. 그런데도 살림살이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답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 매일 일이 끝나면 이렇게 생각하는 거랍니다."
그러자 노인은 빙긋 웃으며 말했습니다.
「なんだい。そんなことならそれほど深く考え込むほどのことでもあるまい。」
といい、老人はおどろいている男をみて
「それ、この道。この道を3日の間ずっとまっすぐに歩き続けると、道の真ん中におおきな木のあるところにたどり着く。そしたら斧でその木を切り倒すんだ。そうすればきっとお前さんの望みがかなうようになるだろう。」
と言いました。
男は、いきなり立ち上がると斧をかついで、一散に道を歩き始めました。
"뭐야, 그런 일이라면 그렇게 골똘히 생각할 만한 일도 아니지."
하고 노인은 놀라는 사내를 보고
"그거, 이 길이야. 이 길을 사흘 내내 똑바로 걸으면 길 한가운데 큰 나무가 있는 곳에 닿는다. 그러면 도끼로 그 나무를 베어 넘어뜨려. 그러면 틀림없이 너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될 거야."
하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갑자기 일어서더니 도끼를 메고 쏜살같이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夜も昼も歩き続けて3日目。確かに道の真ん中に大きな木のあるところに行き着き、男は必至になって木を切り倒そうと一生懸命もってきた斧をふりました。
しばらくして木は大きな音を立てて切り倒され、その拍子に木の上から男の足元に二つの卵が落ちてきました。卵はぱかんと割れ、その一つからは鳥が出てきました。 鳥は見る見る大きな鷹となって男の頭の上を飛びながら言いました。
「おまえは俺を助けてくれた。もう一つの卵の中の金の指輪をおまえにやろう。この指輪はおまえのねがいをきっとかなえてくれるだろう。だがそれは一生に一つだけだ。よく考えて一番良い願いをするがいい。」
밤이고 낮이고 계속 걸어서 3일째. 분명 길 한가운데 큰 나무가 있는 곳에 이르러 남자는 필사적으로 나무를 베어 버리려고 열심히 가져온 도끼를 흔들었습니다.
잠시 후 나무는 큰 소리를 내며 잘려 나갔고 그 순간 나무 위에서 남자의 발밑으로 두 개의 알이 떨어졌습니다. 알은 쨍그랑 깨지고 그 하나에선 새가 나왔어요. 새는 금세 큰 매가 되어 사내의 머리 위를 날면서 말했어요.
"너는 나를 도와줬다. 또 다른 알 안에 있는 금반지를 너에게 주겠다. 이 반지는 너의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생에 하나뿐이다. 잘 생각해서 가장 좋은 소원을 빌라."
男は指輪を持って家を目指しました。
途中宿を取って夜を過ごしましたが、そのとき宿の主人が男が身なりに似つかわしくない立派な指輪を持っているのを見て、一体それはどうしたのだと訊ねたので、男はこれまでのことを主人に話しました。
すると勿論宿屋の主人はその指輪が欲しくてたまらなくなり、男が寝入ったそのすきに男の金の指輪とそっくりの指輪を交換し、そ知らぬ顔をして男を送り出しました。
남자는 반지를 들고 집을 향했습니다.
도중에 여관에 머물며 밤을 보냈는데, 그때 여인숙 주인이 사내가 옷매무새에 어울리지 않게 훌륭한 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사내는 그간의 일을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물론 여관 주인은 그 반지가 갖고 싶어 견딜 수 없어서, 남자가 잠든 그 틈에 남자의 금반지와 꼭 닮은 반지를 교환하고 시치미를 떼고 사내를 내보냈습니다.
それから宿屋の主人は部屋に入ると金の指輪に「金貨百万枚!」と叫ぶと、いきなり上から金貨の雨が降り始め、主人が何かを叫んでいる声さえもかき消すほどの音と大変な重みとでとうとう宿屋はゆかが抜け、ぺしゃんこにつぶれてしまいました。
音を聞きつけ、また突然崩れた宿屋を見にたくさんの人が集まりましたが、みな大変な数の金貨を見て我先に金貨を集め始め大変な騒ぎになりました。
そして、その騒ぎの治まった頃、抜けた床下から宿屋の主人が死んでいるのをみつけました。
그리고 여관주인은 방에 들어서면서 금반지에게 "금화 백만 닢!"이라고 소리치자 갑자기 위에서 금화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주인이 뭐라고 소리치는 소리마저도 지울 정도의 소리와 엄청난 무게로 마침내 여관은 마루가 내려앉아 납작하게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소리를 듣고 갑자기 무너진 여인숙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모두들 엄청난 수의 금화를 보고 너도나도 금화를 모으기 시작하여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소동이 가라앉을 무렵, 내려앉은 마루 밑에서 여관 주인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一方あの男は家に帰ると女房にこれまでのわけを話し、いったいなにを願うかと一晩中考えました。
女房が「それなら裏の畑をもう少し広げられるように願ったら?」といいましたが、
男は「何をいっているんだ。そんなことならもう少し働けばすぐ自分のものになるさ。」
といいその言葉どおりせっせと働いたところ一年後には狭くて小さかった裏の畑をすっかり大きく広いものにしてしまいました。
「そら、よかったじゃないか。一生に一つだけなんだ。どうにもならないがどうしてもなんとかしてほしいことを頼めばいいんだ。」
한편 그 남자는 집에 돌아오자 마누라에게 그간의 사연을 말하고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가 하고 밤새 생각했습니다
마누라가 "그렇다면 뒷밭을 좀 더 넓힐 수 있기를 바라지 그래?"라고 했는데,
남자는 무슨 소리. 그런 일이라면 좀 더 일하면 곧 자기 것이 되지."
라고 말하며 그 말대로 부지런히 일했더니 1년 후에는 좁고 작았던 뒷밭을 완전히 크고 넓게 만들어버렸습니다.
"허, 잘 됐잖아. 평생에 하나 뿐이야. 어쩔 도리가 없지만 어떻게든 원하는 것을 부탁하면 된다."
と男は言うと、また女房は「もう少し牛が増えるように願ってよ。」といいましたが、男はたしなめ、またせっせと一年働いてやせた数頭の牛をたくさんの牛にしてしまいました。
そんなふうにして二人はせっせと働いたので、いつのまにか村で一番の金持ち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しかし男は相変わらず毎日夕方になると、門の前に腰掛けては、指にはめた金の指輪を大事そうにまわしながら道行く人を眺め、人々は今では村一番の金持ちになったその男に丁寧に挨拶していくのでした。
남자가 그랬더니 또 마누라는 "좀 더 소가 많아지길 바래." 라고 말했지만, 남자는 다그쳤고, 또 부지런히 일년 일해서 마른 소 몇 마리를 많은 소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부지런히 일하다 보니 어느새 마을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여전히 매일 저녁이면 문 앞에 걸터앉아 손가락에 낀 금반지를 소중하게 돌리며 행인을 바라보았고 사람들은 이제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된 그 남자에게 정중히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そうしてある日、男は死にました。
残ったものたちは男の葬式をするときにあの金の指輪をどうするか話し合いました。
でも男の女房は少し前に死に、いまでは指輪のわけを知っている者もありません。
「毎日夕暮れになると門の前に座ってこの指輪を回していたんだ。きっと女房との間でのいい思い出があるんだよ。一緒に入れてやろう。」
人々はそういって棺の中の男の指にあの金の指輪をはめてやったということです。
그리고 어느 날 남자는 죽었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남자 장례식을 할 때 저 금반지를 어떻게 할지 의논했어요.
하지만 사내는 조금 전에 죽어서 지금은 반지의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날마다 해질녘이면 문 앞에 앉아 이 반지를 돌리더라. 분명 마누라와의 사이에서 좋은 추억이 있겠지. 같이 넣어주자.
사람들은 그렇게 관 속의 남자 손가락에 그 금반지를 끼워줬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