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매실농장에는
매실엑기스를 담는 대형 장독이 몇개가 있는데
그 중 제일 큰 장독은 아마 시골 출신분은 잘 알겠지만
옛날 시골에 화장실용으로 땅에 묻어 사용하는 그런 큰
장독이 있는데 아마 20말 정도 들어가는 아주 큰 대형이라
보는 사람마다 그 크기에 놀랩니다.
그 보다는 작지만 큰 장독들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어제 함께 회사에 다니다가 퇴직하고 전원생활하는
후배가 집에 사용 하지 않는 큰 장독이 있으니 가져 가라고
연락이 와서 어제 차에 싣고 와서 농장에 있는 외발 리어카로
옮기다 그만 왼쪽으로 기울어 지면서 장독을 깨고 말았습니다.
후배가 준 장독도 너무 아까웠지만 외발 리어카가 중심 잡기가
조금 어렵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운동 신경이 발달되었다고
자부심을 가지며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하고 민첩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때는 프로 야구선수는 못되엇지만 소프트볼 강속구
투수에다 스피드건으로 측정은 안해 봤지만 팀에서 공이 제일
빨랐고 타력도 좋아 항상 중심 타선에서 놀아 해병대 사단 대표로
계속 출전했고 직장인들의 최고 인기 종목 족구도 부서 대표선수
전력을 자랑질 해 봅니다....ㅎㅎㅎ
무엇보다 3년전 암에 걸려 11시간 대수술로 암과의 싸움에서 작년에
완치 판정을 받고 서울아산병원 의사도 깜짝 놀란 강한 체질 아닙니까?
다음주 부터 매실 수확 작업에 들어 가는데 올해는 비가 적기에 내리고
날씨가 너무 좋아 매실 작황이 좋아 기분은 좋은데 판로에 자신이 없어
벌써 걱정입니다
혹시 삶방에 기우표 매실이 필요하신 선후배님 계시면 여기 밑에 있는
직거래 장터에서 신청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작년에 많이 신청해주신 그 온정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배경음악-Souvenirs D`enfance (어린 시절의 추억) / Richard Clayderman
첫댓글 전 그래서 마당일 할때 두발 수레를 씁니다.
외발보다 훨편하고...
특히나 나이드니..갑자기 중심잡은 것을 놓치게 되더군요.
옛날 큰항아리들이 많이 있었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 동네사람들에게 주었는데
지금 생각하니..후회가 되어요..
귀국해서 장도 담고 ...효소도 담고..그리 살고 싶은데
그전에는 회원정보를 보면 어디에 사는지 알수가 있었는데
요즘은 개인신상 보호 차원인지 알수가 없는데
무악산님은 어느 나라에 이민 가서 사시는지 궁금하군요
고국에는 자주 오십니까?
항상 멀리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선배님~~저도 체력장 특급 출신인데도 산에서 왕폭탄이에여
이해가 안가요`~~ㅎㅎ
매실은 작년에 선배님 덕에
너무 좋은 걸로 너무 많이 담가놔서 아직 1/5도 못먹고 그대로 있어요
전 내년에나 다시 주문해야겠어요~~~
저가 매실 판매 이야기를 올려 괜히 부담감을
주었나 봅니다.
그 엑기스 그냥 두지 마시고 반찬 만들때도 넣고 시원한 물에
타서 들어도 갈증 해소와 건강에도 좋습니다
@기우 애 배 아프다고 하면 차로 마시니 신기하게 가라앉구요
반찬 만들땐 물론이구요
시원하게는 안먹어봤는데 이번여름엔 마니 먹으려합니다
먹을때마다 농약없이 수고하시고 싸게 주신 것 감사드리고 있어요
@나온유 삶방과 쉼터방이 오늘부로 위로 올라와서 기분은 좋은데
그 전처럼 사랑 많이 받고 좋은 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외발 리어카
나는 도저히 중심을 못잡겠더라고요
어어어!
만 되풀이되더라고요
아까바라!
기우님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요?
도시녀가 외발 리어카를 운전 해 보다니.....ㅎㅎㅎ
아깝지만 이제는 잊었습니다
아~~원래 운동신경이 많이 발달되신 분이시군요^^
야구 그거 참 힘든운동으로 알고 있는데 잘 하셨군요
외발 리어커라면 공사판에서 모래 나르는거 말씀하시는거지요?
그거 중심잡기가 힘들어 보여요^^
그래도 많이 사용하니 숙달된 조교처럼
잘 하는데 그만 실수를.....ㅎㅎㅎ
3년 묵힌 매실즙은 산삼보다 좋다는
큰형님말씀ㅎ
묵히면 효능이 더 좋다는뜻으로알고
다못먹은거 있어도 해마다 담가 묵은것부터 먹습니다
제아들은 회식후 해장국대신이고
저는 기분내킬때 우유나 달지않은 와인에도 섞어서ㅎ
맛있어요
허준선생 연속극이 한창 일때는
매실 인기가 대단하여 매실 가격이 폭등 하고
품귀사태 까지 가는 시절도 있었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