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2022년부터 한 팀에서 활약하며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서한솔과 김민영(이하 우리금융캐피탈)이 적으로 만났다. 서한솔로서는 2년 5개월 만의 복수전이다.
서한솔과 김민영이 오늘(2일) 저녁 6시에 열리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32강에서 '우리금융캐피탈 집안싸움'을 벌인다.
2022-23시즌부터 블루원엔젤스에 이어 우리금융캐패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서한솔과 김민영의 개인전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민영이 블루원엔젤스에 합류하기 직전 2021-22시즌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16강에서 한 차례 맞붙은 두 선수는 당시 김민영이 서한솔을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1세트는 6이닝 만에 김민영이 11:5로 차지했지만, 2세트에 서한솔이 8:11(10이닝)로 맞불을 놓으며 1-1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17이닝 장기전 끝에 김민영이 9:7로 2점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PBA 출범 원년 투어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서한솔은 같은 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으나 다음 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른 이후 16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지 못하며 한동안 침체기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2023-24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켠 서한솔은 마지막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올라 공동3위를 차지한 후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도 준결승까지 올라 연속으로 공동3위로 대회를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원엔젤스의 원년 멤버인 서한솔보다 두 시즌 늦게 2022-23시즌 블루원리조트에 합류한 김민영은 지난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준결승에 올랐으나 당시 우승을 차지한 최혜미에게 세트스코어 3-1로 패해 공동3위를 기록했다.
이번 '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부터 출발한 서한솔은 정예진을 상대로 20:15(24이닝)의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랐으며, 마찬가지로 64강 시드를 받은 김민영은 같은 시간 김지연3을 23:12(26이닝)로 물리치고 동시에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는 이번 대회 64강에서 차유람(휴온스)에게 19:19로 동점을 허용한 후 하이런 1점에서 밀려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