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8AuPWZNxpY?si=oYsLBcoGM1anGZd_
A. Dvořák: Songs My Mother Taught Me (Stunningly Beautiful)
서정적인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는 가곡집 ‘집시의 노래’ 7곡 중 네 번째 곡이다. 가사는 체코의 시인 아돌프 헤이둑(A. Heydunk, 1835~1923)의시인데 체코 보헤미안, 모라비안 지방의 민요를 드보르작이 원용하여 작곡한 것이다. 독일어 텍스트는 헤이두크(Adolf Heyduk, 1835-1923)가 쓴 것으로 부르는 가수에 따라 가사가 조금씩 다르다
드보르작의 조국 체코는 우리나라가 일제 36년 동안 말과 글을 빼앗기고 살았던 것처럼 오스트리아의 압제 하에 오랫동안 자기네 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했었다. 체코 말 사용이 금지되던 시절의 절실한 애착심과 이 노랫말과 어떤 연관이 있었으리라는 상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헤이둑의 시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읽었을 때 시인의 효성에 공감하고,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정감이절절해서 곡을 붙였을 것이다. 원래 가곡집 ‘집시의 노래’에 담긴 6개의 가곡들은 대개 활력이 넘치고 자유정신과 강한 기질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는 예외이다.
드보르작은 열여섯 살에 고향을 떠나 프라하에서 음악 공부를 했고 작곡생활을 했다. 이 노래는 그가 39세(1880년)에 작곡을 한 것이다. 나이가 들었지만 어렸을 때 그리워하던 어머니의 정이 이 노랫말을 만나서 불붙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슬픈 듯하고 아름다운 정감을 자아내는 이 노래를 듣노라면 이 노래를 작곡하기 전 2, 3년 동안 첫딸, 둘쨋딸, 장남을 한두 살에 잃어버린 아버지로서의 참변의 슬픔이 배어 있는 것도같다.
글쓴이: 모은
https://youtu.be/UlktfcLNAJ0?si=4ulcWCswUDtgjk7S
Fritz Kreisler plays 'Songs My Mother Taught Me' by Dvor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