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오랜만이에요..+ㅁ+(혼자 반가운척? ㅠ)
대략 2월 중순에 있었던 제가 준비하던 시험을 망하고 나서
극도의 우울증과 괴로운 폐인생활을 몇일하다가 정신차리자고 나와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실은 그동안 카페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싶었는데
'참자, 참자'이러고 구경만 했는데 그것도 낭패였지요ㅠ
공부하려면 아예 컴퓨터를 키지 말아야 하는 것을..ㅠ
'Thousand Things'를 읽다보니
이제 막 고등학생 되시는 분, 중학교 재학중이신 분, 대학생 되시는 분들 등등
앳된 나이의 분들이 많더군요!!
...아..ㅠ 저도 대학 들어오기 전엔 대학 들어가면 다인줄 알았는데 (물론, 중,고등학교 재학시절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요;;)
참 철이 없었죠;; 언제까지나 부모 돈받으며 살 수는 없는것을..
왜 4학년이 되는 이제서야 '현실적으로' 느끼게 되었는지ㅠ
1년만 더 일찍 심각하게 깨달았다면 지금 후회하진 않을텐데.ㅠㅠ
시험 망치고 주위에 동기(같은 학번)친구들 중 잘 본 사람들을 보니
더욱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가 비참해지고 이렇게 낙담한건 정말 평생에 처음이에요.
고3때 고대 수시 떨어졌을때도 낙담은 안했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의 수시와 수능 및 정시가 남아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처럼 그때와는 차원이 다른 비참한 심정은 정말 수시로 저를 괴롭히네요ㅠ
가만히 있다가도 갑자기 저절로 눈물이 주륵 날만큼..
대학 들어가서 새내기 시절에는 열심히 놀고
그렇게 그 어느때보다도 놀아보고 나서는
자신의 인생을 생각해보고,
냉정한듯하지만 '이태백'현실을 직시하고
'취직'을 생각하고 건설적인 미래설계및 준비를 대입때보다 더 치열하게 해야 하는 것인데
한국 교육계는 이것을 몰각시키는 것이 문제인 듯해요.
대학만 들어가면 전부인양.
결코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OTL
혹자는 이것을 보고 현실이 이리 각박하다고 한탄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면 이태백을 책임지실 수 있으시단 말입니까? 본인들은 피가 마릅니다..ㅠ
대학은 낭만적인 생활이 가득한 곳이고
대학생은 모름지기 진정한 학문 수양에 보다 정진해야 한다고 교수님들은 말씀하시지만
(특히 저희학교 교수님들이 그게 심하죠-_-;; )
아무리 그래도 현실을 도외시하면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요즘 특히 듭니다.
후배들로 갈수록 (그래서인진 모르겠지만) 보다 치열하게 공부하는 시기가
앞당겨지는 듯하지만..여하튼
너무 현실을 도외시하고 낭만에 젖기만 해서는 너무 곤란한게 사실인 듯해요ㅠ
ㅠㅠ 결국 게으르고 가뜩이나 결단력이 약한 제 잘못이긴 하지만요..
(시험치고 나니 작년 12월 공연도 그냥 갈걸 하는 후회도 살짝 드네요ㅠ ㅋㅋ)
휴..크어 연휴가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하려는 즈음...우워어어 +ㅁ+;;ㅋ
수습이 안되는 결말이 되었군요ㅠㅋ
리얼그룹도 그들이 본분(?)에, 그들이 하는 일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ㅠㅠ 무언가에 미쳐서 최선을 다한다는것, 열정을 쏟는다는것,
정말 필요하고 칭찬을 받아 마땅하고 평생 지켜야 할 자세라는 '새삼스런 생각이'
이토록 뼈저리게 느껴지기는..처음이에요ㅠ
(순간'내가 이렇게 게을렀다니,
리얼그룹 보기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아..그래도 8월 공연은 10,11일 이틀다 보려고 생각하고 있지요.(...ㄷㄷㄷ)
크헝..ㅠ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볼 수 있어야 겠죠..? ㅠㅁㅜ
첫댓글 제가 보기엔 무지 열심히 하시는거 같아요..저도 정신차리고 학생의 본분에 충실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힘내시구,,열공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화이팅^^//
헐.. 저도 이제 4학년에 올라간답니다 ㅠ_ㅠ 요즘 안그래도 '이태백 늘고있다' 이런 기사 보면서 완전 마음 철렁한데.. 문과이신가요? 그래서 흔들리고 계시는건가요 -_ㅠ 저는 행정학과라서 어디로 가야할지 정말 갈팡질팡.. 매일 고민하는 척, 그리고 도피만 하고 있답니다 ㅠ_ㅠ
네 문과랍니다ㅠ 저는 국가고시 말곤 직업가질 길이 없어요ㅠ
취업의 길이 험난하고 힘들죠 ㅠ.ㅠ 저는 사회생활을 일찍함에 잇어서 많은 죄절을 경험했습니다 사회는 확실히 능력이 있고 자기에 노력이 있다면 좋은 취업을 하실수 잇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젤 중요한건 사회의 인간관계기 때문에... 그것으로 많은 스트레스와!! 고난을 격죠!! 화팅!!! 저두 그런 사회 속에서 잘살고 그럭버럭 벌고 있죠!! ㅋㅋㅋ
4학년되면 이것저것 많은 후회가 되지요. 그렇지만 모두들 그렇게 쓴물단물 다 겪어가며 자라는 거죠..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꼭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