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원내대표까지 지낸 박지원이 완전히 카멜레온의 후예 같은 짓거리를 하면서 문재인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는데 참으로 가관이요 자신의 위치 파악도 못하는 저질스런 짓거리를 하고 있다. ‘뉴스1’이 전남 ‘도민의 소리를 듣다’는 당원모임에서 완전히 이중인격자임을 그대로 들어내었다.
새민련 전남도당이 무안 전남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도당 주최 '도민의 소리를 듣다' 행사에서 박지원(전남 목포)의원이 “민심의 흐름을 이기는 정치 지도자는 없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 까지는 호남 민심이 문재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추석 밥상에 신당 창당문제가 오르겠지만 정치는 생물이어서 나 자신도 어디에 설지 모르겠다”고 주절대는 것은 분위기를 봐가며 새민련에 남든지 탈당을 하여 신당에 합류하던지 하겠다니 완전 기회주의자요 카멜레온의 후예가 아닌가!
그리고는 “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국정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어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야당에 정권을 줄 마음이 있다”면서도 “문제는 우리가 준비가 안 돼 분당의 소리만 가뭄에 논 갈라지듯 (여기저기서) '쩍쩍' 들려온다” 넋두리를 해댔는데 자기가 속한 새민련은 정확하게 판단을 했는데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은 말도 안 된다.
정부·여당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고 박지원은 장광설을 늘어놓았는데 전문 여론조사 기관이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54%로 고공행진을 하고 새누리당 지지도가 40%대 중반인 반면 새민련의 지지도는 20%대 초반에서 비틀거리며 새누리당의 반 토막인 현실을 박지원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박지원은 “통합과 단결만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으나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헛소리까지 곁들여서 횡설수설하였는데 그의 말을 따져보면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새민련이 헤쳐 나갈 대안이나 방향도 제세하지 못하면서 말의 성찬만 잔뜩 벌렸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분당해서 잘 된 사람 하나 없고, 통합과 단결만이 살 길이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여러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그 길을 이제 문 대표가 선택해야 할 때”라고 아무라도 할 수 있는 상식적인 잔소리만 늘어놓았다. 박지원의 넋두리와 헛소리를 한마디로 줄이면 “문재인은 당대표직을 사퇴하라!”는 것인데 무슨 토를 그렇게 주렁주렁 달고 있는가!
분당해서 잘 된 사람 하나 없다고 했는데 김대중이 평화민주당으로 분당해나가서 김영삼이 당선될 수 있었던 13대 대선에 김대중이 출마하여 문민정치를 5년 뒤로 돌리는 추태를 부렸고,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김영삼을 물 먹이고 노태우의 손을 들어 준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지만 김대중은 김영삼에 이어 15대 대선에 대통령이 된 것은 무엇으로 해명을 하려고 박지원은 달린 입이라고 마구 읊어대는지 참으로 대책이 없는 인물이다.
목합지뢰 불법 매설로 남북이 초긴장 상태일 때 문 재인이 비노계를 휘어잡으려고 박지원에게 ‘한반도 평화·안보 특위 위원장’을 맡길 때는 흐뭇한지 가만히 있다가 남북의 긴장 상태가 김정은이 무릎을 꿇고 우리의 승리로 막을 내리자 새민련이 정부를 공격할 마땅한 거리가 없어지고 박지원도 할 일이 없어지니 차기 공천에 먹구름이 덥힌 것이다.
새민련의 혁신위가 주장하는 20대 공천 내용 중에는 다선 의원 적지 출마, 고령자 용퇴, 호남의원 40% 물갈이 등인데 박지원은 새민련에서 최고령 의원이요, 호남 출신이니 공천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박지원이 “나 자신도 어디에 설지 모르겠다”고 한 말은 문재인이 공천을 보장하면 새민련에 남겠는데 100% 보장이 안 되면 신당에 합류하여 공천을 보장 받겠다는 양다리 걸치기를 하는 것이다.
새민련 혁신위원회의 혁신 내용이 국민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내용만 발표되자 안철수가 혁신위의 실패를 언급하자 혁신위원장 김상곤과 문재인이 안철수를 앞뒤에서 양면 공격을 하고 안철수는 기자회견으로 맞서자 박지원은 슬며시 문재인 때리기에 나선 것도 양다리 걸치기 작전의 일환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