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내 생일이라고 오래된 지인 이 (큰애.초등동창 엄마.나 보다 1살 아래이지만 친구 처럼 지냈음)~ 생일 밥 사준다고 해서...만나러 갔어요. 멀리 이사 오고~아는 사람이.없던 때이라~한달에 한두번은 예전에 살던 곳으로 가곤 했어요 (친정도. 시댁도.친구도. 교우도 ~ 다 그 곳에 살았기에....)
교외 한정식집에서 점심을 먹고는~ 친구가 철학관으로.가자네요. 작은아들이 (울집 큰아들과 동창) ~대학 줄업해서.회사에 다니는데...의대 가려고 다시 공부하려 한다면서...합격할런지 물어보러 가자고....
원래~ 사주나 점 같은 걸 안 믿는데.. 따라 갔었어요.
의대 가지 마라 하더군요. 합격할 확률이 매우 적다고... 그냥 다니던 직장 다니라고....
그리고~그 집.큰아들도 보고~..매우 좋다고 나오고~ 급기야는 남편의 사주도.묻더군요. 그 친구 남편이 40대에 실직하고는 아내가 경제활동을 했기에... 언제쯤이면 돈 안벌어도 되냐 물으니... 아내가 돈 벌어 집안 살려야하는 팔자라고..다행히 돈은 잘 버니...다른 생각하지 말라했지요.
암튼~그 집 4식구 다 보고는~ 온김에 나 보고도 보라고.... 잘 맞추는 것도 같길래~복채.주고....
내 관상과 사주를 보더니.... " 외로울 성격이 아닌데...외롭다고.나오네" 그.말에...난 울음이..... 놀라니....친구가 대신 대답. " 4년전에 사별했어요."
"그렇군 어쩐지...이혼할 성격으로는 안나오던데"...하면서...눈물 닦으라고.휴지 내주면서 하는 말이.... " 평탄히 살다가 근래 삼사년이 일생 중 가장.힘이 들었을거야. 그러나~나이 환갑 때이면..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할 삶을 살게될거야." 애들도 다 잘 될거고... 늦게 남자 복도.있을거라고...ㅎ
그 말에 웃었어요. "환갑에.무슨 남자 복이요? 남자 복 없으니...남편도.먼저 갔는데요" 믿진 않았지만~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라서.. 그냥 웃었지요..ㅎ
지나고 나니....맞는 거 같더라고요. 환갑 때~큰 손자 태어나고. 작은 아들도 몇달 후 결혼하고.... 내 할일은 다 끝나고... 아버지랑 살게되었죠. 아마도 아버지가 나의.울타리도.되어 주시니... 그것도 남자 복이라면 복인거겠죠..ㅎ
좀전에~어느 분이 운 이야길 올리셨길래... 저도 그 때.생각이 나서... 올려 봅니다
아버지랑~ 초복 보양식으로 삼계탕 먹으러 나갑니다. 같이 놀러도.외식도.다니니.. 그.이상의 더 무엇을 바라나요?.ㅎㅎ
그제 ~카페가 있던 자리에 삼계탕집이 생겼는데... 맛이 괘안았어요. 아버진 누룽지 삼계탕. 난 녹두 삼계탕.
첫댓글 든든하신 아버지가 계시니
좋으시겠어요
오늘도 효녀 리디아님을
응원합니다
식사 맛있게 드세요
네. 맛있게 먹고
집에 와서 커피도 마셨는데..
잠이 또 오네요..ㅎ
배 나오려고...ㅋㅋ
미치겠어요..ㅎㅎㅎ
저는 무교지만
철학을 많이 믿고
사는것 같습니다
살다보니
많이 맞는것 같드라구요
맹신만 안하면
될 듯해요.
지나고 보니...
맞는 게 절반이상은 되더라고요.
오 환갑때 손자태어나고 둘째도 장가가고
아버지와 함께 사시니 정말 남자복이 있으십니다
저는 평생 점을 안보는데 아내가 내꺼까지 가끔 보고옵니다
집안에....저와 며느리만 빼고는
다 남자들만 있긴해요.ㅎㅎ
역학은
좀. 맞아요
하지만 저는 생전 안갑니다
인간이.
우찌 한치 앞을 알수 있겠나요?
갑자기 사고사 당하시는 분들은
암것도 생각 못하고
당하잔아요
죽음예고는 모르잔아요
생과 사 생로병사에
너무 오래도록 마음이
빠져서는 아니
되옵니다
네. 재미나 조심하는 의미로 정도는 괘안타고 봐요.
종교도 맹신도는 좀.....
남자 복 많으시네요...
그 멋진 남자 분들 사이에서
늘 웃고 행복 하세요~~~^^*
네. ㅎㅎ
그런 것 같습니다.
카퍼에서나마 여자들과 놀아야겠어요..
그나마 다행이죠..ㅎ
저는 가정식 백반으로...ㅎ~
사실. 가정식 백반이 제일 낫긴해요.ㅎ
당신이 진정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길 원한다면 움켜진 것들을
모두 버리야 합니다
한사람의 손을 잡으려면
한사람의 가슴을 품으려면
빈손일수록 더깊이
밀착할 수 있는거니까요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기에
버리며 살어야겠지요
아름다운 5060.회원은 대부분이.60대 중반이십니다.
어떻게 40대분이 가입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리디아 이 나이 또래의 사람과 사귀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점이라는게 답답해서 보면 그렇고
안 보면 안 보는대로 살게 되고
답답하면 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우리 집사람이 2006년에 점집에 다녔지요
그 때 우환이 끓었거든요
이후로는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점쟁이 말대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빌겠습니다
저도...그 이후는 점 비스므리도 안봅니다.
앞일을 안다고 더 좋아질거라는 보장도 없기에...
그냥~잘될거라고 믿고.사는 게~제일 맘이 편하답니다.
그래도~
궁금은 합니다. 조금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