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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20"><b>그러는 게 아니라니까?</b></span></p><p style="text-align: start;">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uik/50b1fbe12203f60430d7bf5484ff85e88b347fa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uik/50b1fbe12203f60430d7bf5484ff85e88b347fad" data-origin-width="496" data-origin-height="335"></div><p style="text-align: start;">그게 아니여 이 잡놈들아</p><p style="text-align: start;">아이 그게 아니라니까 그런다. 이놈들아!</p><p style="text-align: start;">종로인지 광화문 인지에서</p><p style="text-align: start;">최루탄 연기로 기침 몇 번 해봤다고</p><p style="text-align: start;">잘 난체 말어 이 잡놈아</p><p style="text-align: start;">구석진 방구석에 둘러앉아</p><p style="text-align: start;">세미난가 수세민가 하는거 몇 번 해봤다고</p><p style="text-align: start;">아는 체 말어 이 잡놈들아!</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은 주둥아리로 하는 게 아녀</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은 골프 치면서 하는 게 아녀 이놈들아!</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그게 아니여 이 잡년들아</p><p style="text-align: start;">아이 그게 아니라니까 그런다.</p><p style="text-align: start;">두꺼운 김일생이 책 몇 권 읽고선</p><p style="text-align: start;">아는 체 말어 이 잡년아</p><p style="text-align: start;">까펜가 까마귄가 하는데서</p><p style="text-align: start;">담배 몇 번 펴봤다고</p><p style="text-align: start;">잘 난체 말어 이 잡년들아.</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은 데모로 하는 것이 아녀</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은 술자리 꼬장으로 하는 게 아녀 잡년들아!</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행정수도 옮긴다고 개혁 하는 게 아녀</p><p style="text-align: start;">호주제 폐지한다고 개혁 하는 게 아녀</p><p style="text-align: start;">보안법 철폐한다고 개혁 하는 게 아녀</p><p style="text-align: start;">지난날 에미애비 뒤통수 까는 게 개혁이 아니라니께</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은 불쌍한 백성들 팔아서 하는 게 아녀 이 잡년 놈들아!</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주체사상으로 통일이 되는 게 아녀</p><p style="text-align: start;">금강산 구경 간다고 통일 되는 게 아니라니께</p><p style="text-align: start;">햇볓 정책 편다고 북녘에 해 뜨는 게 아녀 이눔들아</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잘 들어라</p><p style="text-align: start;">이 잡놈 잡년들아!</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은 대가리로 하는 거여</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은 마음으로 하는 거여</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은 인간이 하는 것이여 이 잡년 놈들아!</p><p style="text-align: start;">너희 같은 돌대가리로는 개혁을 할 수 없는 거여</p><p style="text-align: start;">너희 같이 피눈물 모르는 년놈들은 개혁을 못하는 겨</p><p style="text-align: start;">너희 같이 돈만 처먹는 벌레들은 인간두 아녀</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이 잡놈 잡년들아!</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그러니께</p><p style="text-align: start;">개혁입네 뭐네</p><p style="text-align: start;">개 같은 소리 집어치우고</p><p style="text-align: start;">시방이라두 얼릉 집에 돌아가</p><p style="text-align: start;">TV연속극이나 보란 말이여.</p><p style="text-align: start;">알아 듣것냐? 이 잡놈 잡년들아!</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1985, 7월 어느날에.</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6">※ 40년전에 써 놨던 글인데</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6">    요즘 세상이 하 수상하여 다시 들추어 냈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6">삽입곡 : Desolation</span></p><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p style="text-align: left;"><audio class="attach_audio" src="https://blog.kakaocdn.net/dn/ma1gd/btszC56VbjK/XEE2hS3ePwDZ9bLTlsZO7k/Desolation%20by%20Adam%20Hurst%7E%20Deep%2C%20Dark%20Cello%20and%20Organ%20Original%20Music.m4a?attach=1&knm=tfile.m4a" autoplay="1" loop="1" controls="1" type="audio/mpeg"></audio></p>"><div data-ke-class="article"><p style="text-align: left;"><audio class="attach_audio" src="https://blog.kakaocdn.net/dn/ma1gd/btszC56VbjK/XEE2hS3ePwDZ9bLTlsZO7k/Desolation%20by%20Adam%20Hurst%7E%20Deep%2C%20Dark%20Cello%20and%20Organ%20Original%20Music.m4a?attach=1&knm=tfile.m4a" autoplay="1" loop="1" controls="1" type="audio/mpeg"></audio></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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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그러는 게 아니라니까?
청간
추천 0
조회 93
24.07.12 19:4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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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문 감사합니다.
작금의 상황이
4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요
아니~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후대손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
나라 돌아가는 꼴이
중남미 국가들의 패망하는 모습으로 닮아 가고 잇습니다.
심히 걱정입니다.
화합을 모르고 자기들 주장만하는 사람들이 밉습니다
첨엔 나라를 위한다하더니
알고보니 아니었네요~~
멀쩡한 정신을 가진놈도
여의도 개사육장에 들어가면
단 하루만에 미친개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속 시원한 글 입니다 ㆍ
그때 그인간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것처럼 행세하는 세상 ㆍ그만 쓸랍니다. ㆍ
건강하십시요 ㆍ
목숨걸고 전쟁을 이겨내고
열사의 모래바람과 싸우고
도일광산에서 석탄을 캐고
병원에서 코쟁이들의 피고름을 닥아주고
베트남의 정글에서 목숨을 걸고 벌어들인 달러로
고속도로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고 하여
이만큼이나마 배부른 세상을 만들어 놨는데
조곤조곤 나라를 작살내는 저 못된 무리들을 어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