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특별법 2차 핵심특례로 반영했던 강원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 수립이 본격화된다.
당초 강원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 기본방향은 춘천과 원주, 강릉을 2개 지구로 구분했으나 이를 보완해 3개 시를 한 권역으로 통합하고 공통 특화분야로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모빌리티로 선정해 지역별 상호 연계성과 산업별 융합 R&D를 활성화시켜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특화돼 전통적 강점을 가진 주력산업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기업의 연구개발과 상호 협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주력산업으로는 춘천은 바이오와 AI, 데이터 중심, 원주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의료기기 중심, 강릉은 바이오와 신소재 중심이다.
한편 연구개발특구는 지금까지 대부분 정부에서 지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도지사가 특구 지정,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강원특별법 특례를 통해 받게 됐으며 시행령으로 지정요건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강원자치도는 춘천과 원주, 강릉 등 3개 시와 협의를 통해 특화분야 범위와 입지 등을 구체화하는 강원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주민공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광열(56회)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강원연구개발특구는 강원특별법 특례를 통해 추진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 융복합 연구개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