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통'은 개수통 입니다=> "밥묵고 나서 밥그륵이랑 국그륵을 전부 기영통에 넣어 두고나면 엄니께서 기영을 다 쳣습니다"
'떼까우'는 거위라지요 => 백조의 호수는 뚬벙속에 떼까우라고 번역됩니다
'포도시'는 겨우 => 포도시... 서울에 와서 썼을 때 갸우뚱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려움을 강조하려고 하면 "포도~~시"라고 해주면된다
'도롱태'는 굴렁쇠입니다 => 왜 도롱테라도 했는지 모르지만 88
올림픽때 꼬마가 도롱테굴리는걸 보곤 참 우리것이 존것이여라는것이 실감나데요
'퉁거운'은 굵다라는 말입니다 => "퉁겁다"라는 표현이 많습니다. 반대말로는 "얍실하다"라고 하죠, 그런데 사람보고 "얍실한 놈"이라고 하면 기생오라비가 생각 납지요
'금메'는 글쎄이고요 => 글쎄라는 말은 주현씨가 서울뚝배기에서 많이 써묵었다. 금메의 용례는 "금메말이시~"라고 여러번 들어본적있다
이야기하는 처음에 "금메말이시"라고 하면 " 그러니까 말인데~~~"로 그냥 이야기를 시작하는 Intro 용법으로 보면되고, 누가 말을 했는데 "금메말이시"라고 하면 약한 동의 또는 미적지근한 부정의 뜻으로 그때 그때 달리 쓰인다
'고페'는 글피이죠 => 글피나 고페나,,,모레 다음날 맞습니다
'게미'는 깊고 은근한 음식맛을 말합니다 => "손맛인지 참 게미가 있어보이네"
'타개다'는 닮다 => 발가락이 타갰다라고 하면 이상하나요?
'오빠시'는 땅벌이나 땡벌을 발합니다 => 땡벌 노래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난 이제 지쳤어요 오빠시! 오빠시!!!, 기다리다 지쳤어요 오빠시!!!"
'뜬금없이'는 갑자기,불쑥입니다 => "뜬금없이 고것이 뭔말이여?
'까끄막'은 언덕이나 비탈을 말합니다 => 그래서 "언덕위의 하얀집"은 "까끄막 욱에 힉헌 집"이 되지요
'보께'는 사발뚜껑을 말합죠 => 옛날 따뜻한 밥이 담겨진 유기그릇에서 보께를 벗겨낼 때 모락모락나는 김이 입맛을 더 자극하지요
'솔찬허다'는 상당하다라고 보면됩니다 => 어르신들께서 누굴 칭찬 할때 참 자주 쓰던 말. "고놈 하는짓을 본께 참 솔찬허시". 또는 "솔찬히 퉁거운 베랑박을 대그빡으로 받아부니까~~~"
'둘리다'는 속이다 뭐 그런말입니다 => "그렇게 남 둘려먹고 살아 쓰것냐?"
'수말시롭다'는 순하고 얌전하다 => "애들이 참 수말시로와서 키우기 좋것소"
실가리는 시래기를 말하는거고요 => 겨을 김장 끝나고 나면 배춧잎이나 무우줄기를 말려서 실가리국 많이 끓여먹었습니다
'도구통'은 절구를 말합니다 => 허리가 도구통 같이 생긴,,,,
'성문'은 정강이를 나타냅니다 => 그러고 보니 요 성문이라는 말은 정말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군대갔다 오신분덜께서 성문한번씩 안까여보신분들 거의 없으시죠.
'빠구리'가 땡땡이를 말한다는것은 이제 다들 알고 계시죠 => 그리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투리의 결정판으로 처음에는오해 많이 샀습니다. "중학교때는 남녀 공학으로 여자 음악선생님께서 대학교 졸업후에 처음으로 부임하여 오셨는데 그 시간만 되면 우리는 몇몇 남녀학생들이 작당하여 단체로 뒷산에 가서 빠구리를 치며 놀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서남 방언의 특징으로는 셋:을 싯:으로 말하는데 표준어의 /-ㅔ/가 전라도에서는 /-ㅣ/로 대응하는 낱말은 이에 한정되지 않고 시:상(=세상),기:(=게), 띠(=떼), 닛:(=넷)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된소리 방언
까죽(=가죽), 깔앙그다(=가라앉다), 깝깝허다(=갑갑하다), 깟난애기(=갓난아기), 깨구락지(=개구리), 또랑(=도랑), 딲다(=닦다), 따독거리다), 따듬독(=다듬잇돌), 떠듬떠듬허다(=더듬거리다), 때롱(=대롱), 빤:허다(=번하다), 빤듯허다(=반듯하다), 뽀시레기(=부스러기), 뽀:짝(=바싹), 뽁:쥐(=박쥐), 뽄뜨다(=본받다),......
거센소리
카마니(=가만히), 클씨(=글쎄), 타레박(=두레박), 탐박질(=달음박질), 토막(=도막), 펭풍(=병풍), 폴쎄(=벌써/진즉), 팜나(=밤낮), 포도시(=빠듯이/겨우), 찰잘하다(=자잘하다), 차꼬(=자꾸), 참시(=잠시), 혼차(=혼자), 몬차(=먼저),.......
부정
점잔하다(=점잖다), 귀찬허다(=귀찮다), 삘:허다(=빨갛다), 만허다(=많다), 신:찬허다(=시원찮다),
알도 몰르다(알지도 못하다), 있도 없다(=있지도 않다),
조사
혈압할라 높은디 멋 허로 술을 마셔 쌓냐?(=혈압까지 높은데 무엇할려고 술을 마시려고 하느냐?)
우리 아들은 서울까 살아라우(=우리 아들은 서울에서 살아요)
내가루우, 어제께라우, 서울 갔는디라우, 거그서라우, 친구를 만났어라우(=내가요, 어제요, 서울 갔는데요, 거기서요, 친구를, 만났어요) 누구세라우(=누구세요?)
어미
누가 오간디 조롷게 난리데?(=누가 오기에 저렇게 난리다니?), 누가 죽이까미(=누가 죽일까봐 그러니?), 비도 오구만 멋허로 나거냐?(=비도 오건만 무엇하려 나가니?)
파생명사
짓가심(=김치용 채소), 맷가심(=매를 맞아 마땅한 사람), 주먹가심(=한 주먹이면 능히 대적할만한 상대), 골칫가심(=골칫거리), 땔거리(=땔감), 샛거리(=곁두리), 처진거리(=쓰고 남은 것), 등거리(=등), 밑둥거리(=밑둥), 발목데기/뎅이(=발모가지), 손목데기/뎅이(=손목가지), 빰데기/뎅이/떼기(=뺨따귀), 귓데기(=귀때기), 뽄떼기(=본보기), 구석데기(=구석), 빰아데기/뎅이(=뺨따귀), 가심아데기(=가슴패기), 야발쟁이(=수다쟁이), 뽈딱쟁이(=몸이 날랜 사람), 꼬꼽쟁이(=노랭이), 꼬시락쟁이(=곱슬머리를 한 사람), 허천배기(=먹을 것을 탐하는 사람), 껄떡배기(=먹을 것을 탐하는 사람),
형용사 파생
시구룸허다(=시금하다), 세고룸허다(=새곰하다), 멩고롬허다(=날씨가 차고 흐리다, 씨롭다(=쓰리다), 시롭다(=시리다), 따시다(=따뜻하다), 따숩다(따뜻하다), 호시다/호숩다(=재미있다), 꼬시다/꼬숩다(=고소하다), 미안시롭다(=미안하다), 어색시롭다(=어색하다), 귀찬시롭다(=귀찮다), 깨갓시롭다(=깨끗하다), 몰쌍시롭다(=매몰차다), 거판시롭다(=성대하다), 성가시롭다(=성가시다), 까시롭다(=까다롭다), 껄쩍지근허다(=거림칙하다), 노적지근허다(=노작지근하다), 미적지근허다(=미지근하다), 뻑적지근허다(=성대하다,요란하다), 왁작지근허다(=왁자하다)후덥지근허다(=후텁지근하다), 멘작지근허다(=미지근하다), 징합다(=독하다), 징하다(=징그럽다),
부사 파생
깨깟허니(=깨끗하게), 미안허니(=미안하게), 누러니(=누렇게), 올바르니(=올바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