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POP초점]"경쟁자는 아줌마 둘" 여혐논란 '판도라' 감독의 변

[말리지마 권지용 부인이야]

[POP초점]"경쟁자는 아줌마 둘" 여혐논란 '판도라' 감독의 변

영화 '판도라' 박정우 감독/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판도라’ 박정우 감독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을 ‘아줌마 둘’이라고 말해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박정우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제작 CAC엔터테인먼트) 박정우 감독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흥행은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경쟁자인 아줌마 둘이 있잖나. 우린 4년을 준비했는데 그쪽은 40년을 준비했고, 우린 150억 원이 들어갔는데 거긴 수천 억 원이다. 관중 동원력도 훨씬 뛰어나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고 발언했다.

문제가 된 것은 ‘아줌마 둘’이란 호칭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비선실세 최순실을 두고 여성이란 프레임 안에 가둬 비난했다는 것. 네티즌들은 대통령과 비선실세의 권력형 비리를 지적해야지, 굳이 아줌마란 표현을 쓴 박정우 감독을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아줌마라고 칭하는 순간 대통령이 아닌 나이 든 여성으로 치환되고 이는 여성에 대한 비난이 된다는 것.

여성혐오 발언이란 지적에 박정우 감독은 헤럴드POP과 인터뷰서 “아줌마 발언이 그렇게 문제될 것이라곤 전혀 몰랐다. 그냥 그 연령대 여성에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호칭이라 생각했다”며 “앞서 센 발언 때문에 대답을 자제하란 말을 들었다. 그래서 박근혜, 최순실 실명을 말하는 것보다는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했는데 잘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정우 감독은 “이번에 나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보지 않았나. 단언하는데 난 이런 상황을 보며 ‘이래서 여자 대통령은 뽑으면 안 돼’라던가 ‘여자라서 저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영화 '판도라' 스틸/NEW 제공

그러면서 박정우 감독은 “내가 지금껏 만들어온 영화를 보면 여성 캐릭터를 보는 시각이 삐뚤어지지 않았단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판도라’만 하더라도 재난 상황 속에서도 자식을 구하는 모성애를 가진 여성과 다른 이들을 챙기는 진취적인 여성이 등장한다. 그것만 봐도 알 수 있을 텐데”라며 “정말 의미 없이 던진 단어였는데 이런 반응이 나올지 몰랐다. 다만 그 발언 때문에 ‘판도라’를 여혐 프레임 안에 가두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줌마란 호칭이 왜 여성혐오에 속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여성혐오는 여성에 대한 공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란 이유로 차별하는 것, 여성에 대한 부정과 폭력, 성적 대상화 모두가 여성혐오에 속한다.

때문에 박정우 감독의 발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지금껏 수많은 남성들이 권력을 붙잡고 비리를 저질렀지만, 남성이기에 비판 받은 경우는 드물었다. 비리 그 자체로 손가락질 받았을 뿐. 하지만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집안에 여자를 잘 들여야 한다’는 뿌리 깊은 여성 혐오 사상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의 비리는 여성의 잘못으로 조롱받고 비난 받은 것도 사실이다. 작은 변화의 조짐들이 보이고 있는 지금이다. 별다른 생각 없이 내뱉었다는 말 속에는 일상처럼 당연한 듯 여겨졌던 혐오와 차별이 담겨 있었다.

한편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연가시'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4년간의 기획을 거쳤다. 여기에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이 출연한다. 오는 12월7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얌얌!]

근데 나라도 대놓고 대통령이라고 못할상황이면 남자가 대통령일때 아저씨라고 할거같은데 아줌마를 아줌마라하지 여혐 단어만 들어도 피곤해진다..

[얌얌!]

부정적인상황에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 아줌마같은게 나오면 무조건 여성을 혐오하는건가? 나도 여자지만 피곤해짐.. 그렇게 모는것도 누군가에겐 피해가될수있음

[솔나물]

4....

[얌얌!]

무슨말인지는 아는데 생각이 조금씩 다른거니까 새댓글로 써줬으면 좋겠어 리댓으로 생각 다른사람들이 말하면 둘다 피곤해지더라구

[밍첸]

66 진짜 너무 심함 보는 내가 피곤할정도 ㅋ

[수면바지부들잼]

7777777776

[얌얌!]

위에 댓글을 봤다면 알겠지만 내 의견을 썼지만 넌 반박댓글을 달지말아라 이게 아니잖아 여혐 문제는 특히 서로 생각이 다르면 말이 통하지않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 리댓달면 피곤해지니 새댓글로 써달라고한거야~

[얌얌!]

게시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쓴거지
반박댓글을 원해서 댓글단게 아니잖아?
반박댓글이 달리는거때문에 스트레스받아하고 서로 말이 통하지않는상태에서의 감정싸움 등등 좋지않은방향으로 흘러가는일이 많고 나 또한 그걸 느꼈으니 새댓글로 자기 의견을 쓰는게 낫겠다라고 판단해서 말한거야 역시나 지금처럼 서로의 생각이 다른데 자기의 생각만 말하는 경우가 되는거지
커뮤니케이션은 서로 하는거지 혼자 하는게 아니잖아 상대방이 원하지않으면 안하는거지 그부분에 대해 말을 했는데도 강요하게 된다면 옳지않다고봐

[얌얌!]

반박댓글 달리기 싫으면 블로그하라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카페하면안되는거니..? 모든 게시글에서 내가 반박댓글 달리면 거부하는게 아니라 여혐문제일때만 그러는거야 윗댓 보면 알거야 특히나 여혐문제에선 이라고 했잖아 왜냐 내가 경험해봤으니까 서로 생각이 다르면 상대방과 나 둘다에게 스트레스만 받아. 그래서 새댓글로 써달라고한거야

[얌얌!]

하아... 이런게 싫다는거야 게녀야
결국 너도 너 의견만말하고 있잖아 그래서 새댓글로 쓰라고 한거고 더 이상 댓글 안달아줬음해

[얌얌!]

아니 그러니까 이렇게 서로 의견만 말하니까 새댓글로 쓰는게 낫겠다고 했는데 너가 시작한거잖아..

[얌얌!]

공개적인 공간이고 반론의견 쓸수있지 근데 의견이 좁혀지지않는게 여혐문제야 지금 댓글만 봐도 알겠지만.. 내 의견만 말하고 튀는 원천차단이 아니라 상대방과 나를 생각해서 하는말이야

[얌얌!]

분명 우리 둘다 생각이 다른거고 서로 존중해야하는데 그런부분이 없으니 계속 리댓이 달리는듯해
반박댓글이 달리는게 피곤하면 댓글을 쓰지마라 너말은 이건데 난 이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게시글을 보고 의견을 쓰는건 내 자유야.
리댓을 다는것도 너희의 자유지 근데 내가 얘기하고자한건 여혐문제는 서로의 생각을 말해봤자 상대방과 나 둘다에게 피곤해지니 새댓글로 쓰는게 낫겠다고 말한거야

[얌얌!]

너말대로하면 리댓을 달지 않았고 내 의견을 존중했다면 이렇게 길게 리댓이 달릴 이유가 없지
난 반박댓글의 자체에 금지한다고 말한적 없어ㅋㅋ

[얌얌!]

너희가 하는말은 댓글을 썼으면 반박하는댓글이 달릴거 감수하고 써라 그게 싫으면 댓글쓰지마라 이건데
나는 반박댓글을 전부 원천차단하는게 아니야 내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한테 반박댓글 달리면 나도 소통해 근데 여혐문제는 내가 막이슈에서 리댓을 달아보고 많이 겪은게 있어서 그래. 생각이 다르고 말이 통하지않는다면 상대방과 나에게 둘다 득이되지않을테니 내 생각과 다르다면 새댓글을 쓰라는거야 그리고 이건 문제될게없어. 막이슈 댓글은 그래왔어

[루루루룽]

저분도 우리랑 같이 배워나간다고 생각해 본문읽어보니 평소 여성관이 삐뚤어진 것도 아닌 것 같고 대놓고 표현안할려고 하다보니 그런듯

[뭐라고? 하야 때문에 못 들었어]

2

[밍첸]

아줌마한테 아줌마라하지 그럼 뭐라해 ㅋㅋㅋㅋㅋ

[임정우규민]

222

[1733682]

볼때마다 빡치는건 여초들은 단한군데도 박근혜 압도적으로 지지한 곳이없는데 일베고 남초고 아재들이 다 뽑아놓고 이제와서 여자라는 특성만 딱 뽑아서 욕하는게 제일빡쳐 씨발들아

[수면바지부들잼]

????박근혜보고 망할년이라는 반응도 많았는데 이것도 여혐?아줌마를 아줌마라하지 아가씨라함?????

[수면바지부들잼]

박근혜 대통령 직함 때놓고 부르라면 아줌마밖에 더있음?

[Born singer]

22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아니 근데 진짜 궁금한게 그럼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하지 뭐라고해..??

[우후훗 헤헤]

아재는..??

[똔또닝ㅇㅇ]

잘모르겠는디.. 남자였어도 아저씨 둘 이러지않았을까

[써긔야]

저사람은 박그네 순시리가 남자였으면 아재 둘 이랬을거갘아서 별생각 없다..

[써긔야]

저사람이 그럴 의도가 없었다면 없는거지 ..

[수면바지부들잼]

아니근데진짜 아줌마를 아줌마라하지 뭐라하냐고 아저씨에 대응되는 말이 아줌마 아님? 저 감독이 직접적으로 박근혜 최순실이라고 이름을 말할 순 없잖아

[자유로운 집요정]

우리가 아재가 아저씨 비하할 때 쓰는말이니까 아줌마도 비하하는거 맞잖아..아줌마인거 맞는데 그걸 박근혜한테 쓰는거니까 분명 비하의도 있는건데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하지 뭐라고 하냐니..

[1733682]

솔직히 아줌마 이거에 나는 별신경안썻는데 이렇게 여혐논란이 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해명나오고 점점 조심히 하게되는데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유서 없는 피부를 경멸합니다]

미스 김도 여혐 아니겄구먼~! 걍 김씨인 미혼 아가씨 부르는 거니까~~~~~!!!! 별게 다 여혐 맞아~~~!!!!!

[유서 없는 피부를 경멸합니다]

남자들도 씨발 별 것도 아닌 거에 성희롱하고 개 지랄 떠니까 우리도 별 것도 아닌 거에 예민해지고 화낼 필요 있음. 수백 수천년간 피해자였던 여성들의 권리임. 제발 누려.

[몰라 그냥 직진]

에휴 근데 시발 우리가 좋게 얘기를 해도 거부하는 남자들이 많으니까 여성들도 좀더 폭력적으로 이 얘길 하는 거겠지? ㅡㅠ

[유서 없는 피부를 경멸합니다]

22 낙인 찍고 병먹금하는 것도 진짜 별로임.

[평범한공간]

그럼 아재도 남혐?

[18:11]

222처음부터 끝까지 내 맘ㅠㅠㅜㅠ 여혐발언을 했다고 쓰레기!여혐종자!하고 낙인만 찍는게 아니라 잘못된 가치관을 바로잡게하는게 필요하다 생각함 하지만 지금 아 뭐만하면 여혐이래 예민; 피곤;이런 반응이 아니라 여혐발언했다고 무조건 비난하지말고 잘못을 인식하고 바른 가치관을 만들수있도록 도와주자 이런 반응을 해야지

[nct dream]

응...? 난 모르겠는데

[nct dream]

여자란 프레임에 가둬 비난했단 생각이 들지 않음 사실 제목만 보고 경쟁작 감독 둘이 여성인가? 생각이 들어서 이거 완전 미친놈이네 생각했는데 박근혜 최순실을 그렇게 했다고 하는 건 그냥 대명사를 쓴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