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되었네요..오늘 첫제사 지내러 아주버님댁에 갑니다... 어떻게 차려 놓으셨을지...답답한 맘을 가지고 가네요..ㅋㅋ(아버님첫 제사상에.. 식구들 먹으려고 사온 대하,마늘,초고추장..ㅋㅋ 이런거 올려놓고 지냈거든요..ㅋ) 근데..지금은 머.. 큰아들이 생각해서 준비한다니...ㅋ 그냥 해놓은대로 지내고 정리만 해주고 올라구 맘을 비웠습니다..ㅋ 전 지금 아이들 문제로 넘 심란한상태..ㅋ 큰아이가 금욜날 시험인데 어제 작은녀석한테 언니 방해하지말고 넌 너대로 책일고 놀아라 했더니 혼자있기 심심하고 무서웠는지 언니방에서 자꾸 방해했나보더라구요.. 큰아인 짜증만내고 때리진 못하고..ㅋ작은녀석은 고집피우고 말안듣고 서로 저한테 문자들만 주구리 장창.... 제가 전같았음..ㅋㅋ 퇴근하자마자.. 니들!!!이럼서 야단쳤을텐데.. 퇴근길에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어떻게 아이들한테 이야기를 해야하나....싶어서.. 큰녀석은 공부좀 시키고 저녁다 먹고 과일깍아 식탁에 놓고 불러선.. 둘이 역활을 바꺼서 서로 한이야기를 해봐라..했더니.. 작은녀석은 말하면서 울더라구요.. 그럼서 서로 미안한 맘이든다고.. 이런 상황극이 도움이 될까나... 넘 심하게 한건가...싶은 생각도 들고.. 자매둘이 제보기엔 넘 사이가 안좋으니 걱정되어서 또 잔소리 하기 시작햇죠..ㅋ 엄마는 노력하려 하는데 니들은 그대로면 엄마도 전처럼 야단치고 혼내는 엄마한다고.. 이렇게 설명해주는 엄마 안하겠다고..이야기하니.... 안된다고... 더 서럽게 울어대고..에효....ㅋㅋ 어머니 제사라 어제 아침부터 마음이 가라앉았는데 아이들때매 더 심란해졌엇네요..ㅋㅋ 30분후면 회사 정리하고 집에가서 아이들 챙겨 출발합니다.. 잘해드리지 못한 며느리지만 오늘만큼은 어머니가 넘 그립네요..보고싶고.......... |
첫댓글 딸기사랑님 좋은 엄마이신것 같아여 읽으면서 막 감정이입이 되네요. 그래두 따님들이 커서 설명해주면 다 알아듣고 미안해하고 넘 이쁜것 같아요. 아이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여태까지... 아이들한테 다정하게.. 이야기한적이 없어서..시도해봣어요.. 이 상황의 결과가 얼마동안 지속돌지는...ㅋㅋㅋ미지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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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많고 눈물도 많구요..ㅋㅋ 아이들타이르다 제가 울컥울컥햇어요..ㅎㅎ
그래도 차분히 애들 앉혀놓고 그리 하시다니 딸기님 성품이 깊네요 저는 고만할때 애들이 만만해서 소리 빡빡 질러댄거 같은데..수고 하셨어요 그리고 너무 걱정마세요 애들 잘 클거예요 그리고 딸기님은 효부 착한 마음이 글로 그대로 전해져요
저도 여태...11년동안은 소리만 빠락빠락 질러댓습니다..아이들의 이런성격이 나때문인가 싶어서.. 바꿔보자 한건데..이것들이 안따라오니..
속에선 천불나네요..ㅎㅎ
애들이 엄마 마음을 잘 이해했을꺼예요. 직장서 지치고 집에와서 역할극하며 아이들이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게할수있도록 안내하셨다는게 정말대단하세요
이론으론 잘 알지만
내몸이 지치면
그게 뜻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역활극이.. 고당시엔 효과는 좋은거 같아요..첨해본상황이라 아이들한테 잘.. 통했는진 몰겠지만요..ㅋ이렇게 저만 참다가 나중엔 속병드는거 아닌가 몰겠습니다..ㅎㅎ근데 넘 풀어준건지.. 이것들이 반성의 시간이 얼마 안가고 다시 까불이로 돌아가더라구요.. 아놔.. 이거 잘하고 잇는건지..ㅎㅎ
훌륭한 육아하시네요.. 전 아들만 둘이가 아직 어려 방법이 어려웠는데 딸기사랑님께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아들들은.....ㅋㅋ 좀더 힘드실거 같아요..ㅋ 아이들은 작으면 작을대로 크면 큰대로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