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 박진경
할아버지는 나만 보면
가던 길 멈추시고
손! 그러셔.
키 작은 내가
깨금발 들지 않게
지팡이 짚고 낮아져
손! 그러면?
마음과 마음이 마주해
손을 잡으면 마음이 따뜻해져
자꾸만 잡고 싶어.
할아버지 따뜻하게
내가 먼저 마음, 내밀래.
맨날맨날 내밀래.
마음!
할아버지, 여기 마음요!
언제든 마음껏 잡아요.
[2018 매일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악수/박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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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 박진경
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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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1 13:5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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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아이고오.. 심사가 어느 분이신지...? 내가 보는 안목이 문제인 걸까요. 뭔 야그인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