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아직도 남은 지누의 작업을 도와주던 태지가 문앞에 서있던 현나를 발견하곤 환하게 웃으며 걸어나온다.
"어.. 언제 왔어?"
"방금.."
방긋 웃어보이는 현나를 보자.. 태지는 이제서야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
"삼촌 바빠?"
"아니~ (바빠도 절대 바쁘단 말을 할 수 없는 입장이된 태지당.. -_-;;)"
"삼촌.. 나 노래불러줘.."
"뭐? 노래?"
"응. 노래.. 삼촌노래듣고싶어.. 불러줄거지?.."
갑작스런 현나의 노래 요청에 조금은 난감한 태지..
벗트.. 그러나~ 절대 노(no)란 말은 할수없고..
태지는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본다.
"좋아. 대신 여긴.. 좀 그렇구.. 삼촌 작업실로 가자. 거기 미디있으니까 거기서 불러줄게,"
"응~"
태지가 잠깐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너에게...? 누구노래인데?"
태지의 말에 얼굴을 살짝 찡그려보인다.
"삼촌바보아냐.. 어케 삼촌은 삼촌 노래도 몰라.. -_-;;"
...설마.. 우리노래일꺼라곤.. 생각도 못했어...........
"너.. 그노래를 어떻게 알아? 벌써.. 얼마나 오래된 노래인데.."
"그래서? 넘 오래되서 까먹었어?"
... 아니.. 어떻게 그노래를 까먹을수가 있어.... 그건 말도안돼지..
태지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반주할 악기를 찾아본다.
그러다 저 멀리에 있는 기타쪽으로 다가간다.
기타를 들고 다시 의자에 앉는태지.. 잠시 심호흡을 한번 한다.
"히~ 진짜.. 떨리네.. "
그말을 마지막으로.. 어느새,.. 현나가 좋아하는 바다처럼.. 그렇게 깊고 푸른 목소리가.. 태지의 입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너의 말들을 웃어넘기는 나의 마음을 너는 모르겠지..
너의 모든걸 좋아하지만 지금 나에겐 두려움이 앞서..
너무 많은 생각들이 나를 가로막고는 있지만..
날보고 웃어주는네가.. "난 고마울뿐야.."
너는 아직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쁘게 남았어.
하지만 나는 왜 그런지 모두가 어려운걸
세상은 분명히 변하겠지.. 우리의 생각들도 달라지겠지..
생각해봐.. 어려운일 뿐이지..........................
...
...
...
...
자그마한 너의 마음 다치게 하긴 싫어.. 이러는 것 뿐이지..
어른들은 항상 내게 말하지...
넌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일이 더 많다고...............
.............네 순수한 마음.. 난 변치 않길.. 바래...
에휴.. 한번에 이케 다올리게됬네요..
열심히 읽어주시는 님들.. 다 감사들리구요~~
어느분들이 읽어주시는지 모르니까.. 리뿔많이좀 달아주세요~~(애원조~~)
글구.. 애송이 사랑은 좀 짧거든요
애송이 사랑 말고 더 좋은 소설도 올릴꺼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