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편도선 수술을 받고...먹고 싶은 모든것을 뿌리치며 하루 이틀을 보냅니다...
눈만 감으면 천장에서 통닭이 떨어지고...바닥에선 이슬이가 옆구리를 찌르고..힘든 하루 하루..
몇개월동안 바쁘게 지내느라 찾지 못했던 아버님이 계신곳 벽제에 들러 ..집으로 가는길 ..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당신은 그렇다고 치고...우리라도 몸보신좀 시켜주시지요"
제 아내가 염장을 확~~ 질러대는군요..
옆에있던 제 딸아이 하는말
""아빠 돈까스 먹으러 가자"
진짜 두 모녀분들 너무 하시는군요...
그래서, 우리식구 몸보신과 제가 먹을수 있는 집을 고민하다가..
몇일전 음식마당/ 에서 쿠폰은 받은 궁중누룽지백숙 집을 찾아 갑니다.
벽제에서 20분을 달려온 궁중집을 소개 합니다.
누룽지백숙도 유명하지만
김치에도 자신이 있는가 봅니다.
다크에 몸상태만 정상이라면 딱 좋아하는 코스인데...
실내는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이 앞으로 나올 음식을 한층 더 업 시켜 주는군요.
작은 수목원처럼 곳곳에 이런 화분이 있습니다.
저 다크는 소금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집 천일염은 아니지만 구운소금과 검은깨.참깨를 혼합해서 나옵니다.
요즘 천일염을 쓰는 가게는 보기 드물지요.
신선한 배추에 맛을 느낄수있는 겉절이김치..
제게 아주 간절하지요..
하지만 고추가루 음식을 못먹는관계로 패스..
제 아내는 두접시를 비웁니다.
미운아내 !!
우리하나가 무척 좋아하는 늙은호박
오늘은 하나보다 제가 더 많이 먹었습니다.
단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살짝 느끼한 백숙을 먹기전 아주 좋은 아이템 입니다.
우~와 맛있겠다..
문어를 말려서 고추장에 양념한 문어초무침..
이거 한접시면 이슬이가 몇병이야 ~~
다크 불쌍합니다.
맛도 볼수없는 제 몸상태..
야채도 나와줍니다..
투박하게 생긴 깍뚜기와 여수명물 갓김치...
그리고, 파김치 !!
김치중에 김치지요..
요즘 다크에 주메뉴 동치미가 나옵니다..
맛이 아주 깔끔하군요..
영양야채 등장..
드디어 주메뉴가 나오는군요.
비쥬얼 쥑입니다..닭다리를 잡고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압력통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글쎄 ~올리면 다리뼈만 쑤~~욱 빠져 나오는군요.
통통한 닭다리살이 보이시나요...
몸 상태만 정상 이라면 그냥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 확 물고 싶지만,
젚접시에 담아 조신하게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앞에 두 모녀는 정신없이 접시를 비우는 군요..
진짜 깔끔하게 비우는군요...
접시에 당귀만 남고 깨끗합니다...
당귀는 땀을 많이 흘리는 분께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집에 혈색이나 어린아이에게 기억력을 높여주고 싶다면..
말린 당귀와녹두를 같이 넣고 푹 끊인다음 그 물을 보리차처럼 드셔보세요...
한달만 드시면 효과를 보실겁니다..
오늘 제가 간절히 기다린 누룽지
찹쌀과 닭육수가 만나서인지 찰지고 감칠맛이 나는군요..
누룽지에 향이 느껴지시나요?
양이 너무 많아서 이모님께 포장해 달라고 간청해 봅니다..
친절도 하시지 소금과 김치를 같이 넣어주시는 센스....!!
식사를하고 나오면 난장에서 커피를 마시는곳이 있군요..
오늘 다크를 약올리면서 폭식한 제 두모녀입니다.
갑자기 이런말이 떠오르는군요..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ㅋㅋ
무더운 여름엔 이곳에서 백숙한접시도 무척 좋을것 같군요.
아주 깔끔한 용기에 담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오늘 제 저녁식사는 간단히 포장해온 닭누룽지로 해결합니다.
점심과저녁을 부드러운 닭죽으로 해결하는군요.
다크가 아직까지 죽만 먹을수 있습니다...
몸상태가 다시 좋아지면 꼭 이집 다시 찾을겁니다..
생태한마리와 닭볶음탕을 접수하러 꼭....
일산백병원 후문뒤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이 집은 마치 집에서 식구들과 식사를 하는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가까운곳에 계신다면 꼭 한번 가족들과 들려보세요..
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다크가 죽밖에 맛을 보지 못했지만, 제 아내는 무척 만족하더군요.
궁중 이모님 다음에 엄청 잘먹는 다크가 다시 찾아 갈께요...
기다리세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56-9호
T. (031) 923-5244
누룽지백숙은 30분전 예약하세요.
**다크써클** |
출처: 산.여행,낚시.자전거.맛집 그리고...인생 원문보기 글쓴이: 다크써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