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입니다.
저 역시 공장냉면과 공장육수에 대해 안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정말 사랑하고픈 냉면 제품이나 회사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공장제품들에 대한 불신의 벽은 업자들 스스로 만든 까닭이 큽니다.
물론 소수의 비양심적인 업자들 덕에 대다수 선량한 사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불신의 벽을 깨야하는 의무도 역시 냉면업체나 업자들이 져야만 합니다.
공장냉면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은 결코 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대나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무리는 항상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예를 들면 최신식 설비와 위생 시스템을 갖추고도 전시용으로만 활용하는 업체들..
싸구려 수입 원료들을 국내산으로 가장하여 유통시키는 업자들..
여름마다 적발되곤 하는 유통기한 위반, 불법원료등의 문제들..
직접 면과 육수를 내는 냉면집 보다는 대량생산, 유통의 공장식이 위의 것들에
조금이라도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에 대한 엄한 소비자들의 경계가 큰 부담으로 존재할 때야 말로
정말 제대로 된 제조회사나 업체들이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만만하게만 보여질 겁니다. 냉사모도 결코 큰 작용을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두두님..
아까 말씀드린대로 저 역시 좋은 회사의 냉면을 기다리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옆에 일본만 보더라도 수많은 명물라면집들과 봉지라면, 컵라면등이 공존하고 있질 않습니까?
공장제품에 대한 불신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두두식품'하면 누구나 믿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쉰소리 늘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역시 냉면 제조 유통회사인 면사랑의 웹마스터님이
얼마전 저에게 보내신 메일 중에서 발췌했습니다.(제가 허접한 냉면에피소드를 제공해 드렸거든요.. ㅡ,.ㅡ)
부디 쓴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두두식품이 되십시오^^
--이하--
보내주신 냉면글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거듭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동입니다..글이...
저의 얄팍한 지식으로는 전혀 나올 수 없는...
6월에 내용 올릴 예정이구요.
모임하실때 면사랑 제품 지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지원은 물론 홍보의 성향도 강하지만...
쓴소리를 많이 듣기 위함이 더 큽니다.
물론 직접 만들어서 파는 냉면과는 격이 다르지만
유통용으로써 가장 괜찮은 냉면제품을 만들고자 하거든요.
그러려면 냉면매니아들의 쓴소리가 많이 필요해서요.
다음에 냉사모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