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성에 낀 유리창으로 어렴풋이 보이는 그 시절의 만가들!
전 그런 추억의 한숨 같은 음악들을 다시 기억의 저장고에서
끄집어 낼때 그 음악들을 만지고 싶어져요 음악이란 것들의
색기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고 할까요 -_-
만질 수 없다는 것을 알지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한숨과 같이
후하면 흩어질 그 시절의 음악들엔 더께를 털어 내는 것만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죠
허나 되돌릴 수 없는 것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무이한 짓거리란게
다시 그 음악의 살집을 어루만지는 것 그 것 뿐이라는 것도 알고요
마치 시간의 지층대에 유전을 발굴하듯 어떤날의 음악은 곳곳에
샘솟고 있지요 스위트피가 처음 마스터플랜 공연때 부른
너무 아쉬워 하지마와 최근에 이병우의 마리이야기 사운드트랙이
시간의 엇갈린 층위에서 안타깝게도 오작교에서 서로에게 손짓을
하고 있네요
슬퍼지네요 괜시리 헤헤
아 이따위 치졸한 감상에 절은 글을
끄적이다니!!!
--------------------- [원본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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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p>
<p><x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p>
<p><a href="http://my.netian.com/~losthighway/bluenight.mp3 ">최성원 - 제주도의 푸른밤</a></p>
<p>저번에 구멍에서 잠시 이야기했던 들국화의 영향으로..ㅡ.ㅡ</p>
<p>오늘 스파이럴한테 이 음악 보내주다가 저도 다시 듣는데 정말 너무
좋네요. </p>
<p>벌써 몇번째 돌려듣는건지.ㅜ_ㅜ </p>
<p>전 들국화에 대해서 그리 잘은 모르지만..(세대가 세대인만큼 -_-)</p>
<p>초등학교 6학년때 별밤에서 이노래를 듣고는 너무너무 좋아했었죠.</p>
<p>그때가 아마 들국화가 해체한 직후가 아니였나 싶은데요 89년쯤?이니까.</p>
<p>최성원 솔로앨범을 사서..듣고..또듣고 또 듣고.</p>
<p>노래도 좋지만 가사들이 예술이거든요. </p>
<p>제가 지금까지 세상을 바라보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그 당시 들었던 최성원아저씨의 노랫말에 </p>
<p>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p>
<p>안타깝게도 제가 중딩때 집을 헐고 다시 짓는 사이에 그 LP판을 잃어버렸죠.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텐데...ㅜ_ㅜ</p>
<p>조이팝군의 말에 의하면 최성원 솔로앨범은 품절이고 베스트만 구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p>
<p>2년전쯤인가.... 초딩때 저와같이 이노래를 좋아한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이 앨범을 발견하고는 </p>
<p>정말 그리운 맘으로 지글거리는 그소리를 같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p>
<p>그때 나 달라고 막 쫄랐는데..^^;; 절때 안주더군요.-_-</p>
<p>제가 최성원아저씨에 대해 아는거라고는 아버지가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음악가라는것과.</p>
<p>비틀즈를 상당히 좋아했다는것. ( 그래서 최성원아저씨의 노래하는
스타일은 비틀즈의 느낌이 나는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전인권씨
스타일보다는 이런 스타일을 더 좋아합니다. )</p>
<p>그리고 고대 물리학과를 나왔지만 음악이 너무 좋아서 그 어려운 시절에 음악땜에 모든걸 포기했다는것정도..</p>
<p>이 아저씨 요새 모해요.. 이렇게 좋은곡을 남겨둔채.</p>
<p>정말 제주도 가셨나..</p>
<p> </p>
<p><b>제주도의 푸른 밤 </b></p>
<p><font color="white"><br>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br>
제주도 푸른밤 그 별아래<br>
</font>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br></p>
<p>제주도 푸른밤 그 별아래<br></p>
<p>이제는 더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br></p>
<p>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br>
<br></p>
<p> </p>
<p>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br></p>
<p>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br>
<br></p>
<p> </p>
<p>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br></p>
<p>떠나요 제주도 푸른밤 하늘 아래로<br>
<br>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br></p>
<p>제주도 푸른밤 그별아래<br></p>
<p>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br></p>
<p>술집에 까페에 많은 사람에<br>
<br></p>
<p> </p>
<p>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br></p>
<p>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br>
<br>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br></p>
<p>떠나요 제주도 푸르뫼가 살고 있는곳</p>
<p><br>
<font color="white">제는 더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br>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br>
<br>
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br>
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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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br>
떠나요 제주도 푸른밤 하늘 아래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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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br>
제주도 푸른밤 그별아래<br>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br>
술집에 까페에 많은 사람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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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br>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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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br>
떠나요 제주도 푸르뫼가 살고 있는곳<br></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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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제주도의 푸른밤
페리오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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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
02.02.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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