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수영복도 없는데다가 이 몸매로 수영장을 갈 순 없다!!
해서.. 지금껏 집에서 띵까띵까 놀았습니다
운동안하는 대신 많이 안먹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러면 살이 빠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뒹굴었습니다
그치만 살은 포동포동 쪄가기만하고..
지방에 사는 남자칭구가 갑작스럽게 내일모레 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거울속의 나는... (>.<) 오 마이 갓!! 이었죠
그래서.. 이마트에 가서 레노마 수영복이 만원이길래 하나사서
집앞에 실내 수영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여.. 비록 남자칭구때문에 수영장으로 간거긴하지만여
수영하고 나니깐 몸도 가뿐해지고 기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혼자 한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했는데 혼자 첨벙거리고 노는것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숨이 가빠지는 걸 느끼니깐 쾌감이 들었습니다
수영장에서 집에 오는길에 먹을 것의 유혹이 많이 있었지만
몸과 마음이 상쾌해서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자마자 씻고 물만 마신 뒤
2시간 뒤에 오이와 우유를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첨에는 살을 빨리 빼고 싶었습니다
그치만 3끼 꼬박꼬박 먹으면서 운동하면 살도 빠질거 같고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아지니깐 무리하게 굶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 입니다
아직은 20대 초니깐.. 시간이 많잖아여
조금씩조금씩 먼 곳을 보면서.. 살을 빼야 할거 같아여
아.. 그치만 이성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당장 살을 화악~ 45kg 까지 빼고 싶은 맘은 어쩔 수 없네여 잉잉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