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참 매운 라면이 많다.
처음 스타트를 끊은 불닭볶음면을 포함해, 틈새라면, 불마왕라면, 열라면 등등
매운맛을 사랑하는 한국인에게 매운 라면은 가장 중독성 있는 음식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여러분은 한국에서 가장 매운 라면을 알고 있는가?
위 그래프에선 불마왕 라면이 1위지만, 사실 그래프엔 포함되지 않은 라면이 따로 있다.
바로 염라대왕 라면이다.
가격은 오질나게 비싸고(온라인 기준 3봉당 9천~12000원. 동네 마트에선 7천원에 파는 걸 본 적 있다.)
맵기는 뒤지게 매운 라면이다.
참고로 스코빌 지수는 적혀 있지 않다. 왜지? 사람을 몰래 암살할 작정인가?
참고로 꺼무위키에 따르면 스코빌 지수는 21000이라 한다. 이전 가장 매웠던 불마왕 라면보다 7천 정도가 높다.
그럼 이 라면은 얼마나 매운 걸까. 궁금할 것이다.
그걸 이제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필자는 매운라면 마니아이며, 한국에 출시한 모든 매운 라면을 먹어보았다. 그리고 언제나 매운 라면에 허덕였다. 좀 더 매운! 더 매운 라면을 내놔!
제일 매운 게 핵불닭이던 시절 틈새와 핵불닭을 섞고 거기에 캡사이신+핫소스+고추기름+고춧가루+청양고추+후추+겨자+와사비+닭가슴살을 모두 넣고 완식했던 게 바로 나다. 이걸로 오른쪽 베스트도 가본 적 있다.
그런 필자이기에, 불마왕 라면도 출시되자마자 헐레벌떡 온라인에서 구매한 기억이 있다.(먹고 나서 별로 맵지도 않은 주제에 맛 없어서 짜증났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매우면서 맛있는 라인은 딱 핵불닭볶음면인데. 불마왕부터 맛은 내다 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염라대왕이란 라면이 딱 필자의 눈에 들어왔다.
뭐지 저 듣보잡 라면은? 매운 라면이 새로 갱신됐나?
궁금증이 일은 필자는 염라대왕 라면을 계산대로 가져갔고.
집에 와서 끓인 다음.
반절만 먹고 버렸다.
사진은 없다. 그 혐오스런 라면은 사진조차 존재해선 안 된다.
나는 그 라면을 중화시키기 위해 계란도 넣어봤고, 케챱도 라면 전체가 덮히도록 뿌려보았다.
하지만 매운맛은 중화되지 않았다.
심지어 맛도 끔찍히 없었다.
맵기만 한 생화학 무기가 바로 염라대왕라면이었다.
필자가 스스로 산 음식을 남긴 건 이게 처음이었다. 위에서 필자가 만들었다던 라면은 실제로 보기만 해도 눈을 따갑게 하는 최루 라면이었는데도 완식했는데.
이 라면은 완식하지 못했다.
이 라면은 세상에 존재해선 안 된다. 이건 사람이 먹으라고 만들어 놓은 게 아니다.
이 엿같은 라면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가. 매운맛이란 이름 하에 사람을 유혹시키는 게 이 라면에게 해당될 수 있는가.
나는 이 라면에게 존재 의구심을 품으라면 수십 시간은 품을 자신이 있다.
그만큼 맛이 더럽게 없었으며
절대 중화되지 않는 매운맛을 가진 라면이다.
3줄 요약 1, 제일 매운 건 염라대왕라면이다 2, 스코빌 21000이다. 3, 사먹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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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마나 디지게 매우면 염라대왕이냐?